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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칠곡 하빈지-지난달 50cm 붕어에 이어 53cm, 50cm 또 출현!
2017년 06월 3419 10858

경북_칠곡 하빈지

 

지난달 50cm 붕어에 이어

 

 

53cm, 50cm 또 출현!

 

 

이인호 김해 낚시인, 태진좌대 홍보팀장

 

칠곡 하빈지의 5짜 붕어 퍼레이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4월 4일 50cm 붕어가 낚인 데 이어 4월 10일 53cm 붕어가 또 낚인 것이다. 그밖에도 4짜 붕어는 60여 마리를 배출시켰다.


지난 달 4짜 퍼레이드의 주역이었던 경산 황제조우회 회원들이 하빈지를 떠난 4월 6일 필자는 5짜 붕어를 낚았던 변한석 회장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비가 내린 뒤 물색은 맑아졌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물색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였고, 밤낚시를 하면 입질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며칠 더 낚시를 해볼 생각이었다. 6일 밤은 예상대로 물색이 맑아 입질이 없었고, 7일 오후에 대구에 사는 동생 이수혁(스나이퍼)씨가 찾아왔다.
수혁씨는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내가 자리 잡고 앉은 하빈지 최상류 절 밑 포인트에서 아래쪽으로 30m 정도 떨어진 홈통 곶부리에 앉아 낚싯대를 편성하였다. 이날은 낮부터 바람이 제법 많이 불었는데, 그 덕분에 물색이 제법 탁해지는 듯 보였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찌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들어갔다
밤 9시가 지날 무렵 수혁에게서 카톡이 들어왔다.
“형님 한 수 했어예~ 47cm 정도 됩니다.”
“오, 그래 드디어 나오는구나. 축하한다.”
 나도 정신을 가다듬고 찌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밤 11시경 지렁이 미끼를 달아놓은 나의 낚싯대에서도 예신이 찾아왔다. 찌불이 세 마디 정도 올라오는 것을 챔질, 우람한 체구의 46cm짜리 붕어가 올라왔다. 그리고 다음날인 8일 새벽 3시경 수혁 동생이 또다시 44cm 붕어를 낚아냈다. 물색이 살아나니 여지없이 하빈지는 대물붕어를 토해냈다.

▲ 최상류 절 밑에 자리한 이수혁씨가 10일 오전 4짜붕어를 뜰채에 담고 필자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즈를 취하고 있다.

53cm 붕어를 낚았던 4월 10일 오전 2박3일 동안 낚은 조과를 함께 펼쳐놓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필자가 손에 들고 있는 게 53cm 붕어다.

이수혁씨가 9일 새벽 5시경에 낚은 50cm 붕어.

필자가 낚은 5짜붕어. 꼬리가 50cm를 훌쩍 넘어버렸다.

 

이수혁씨와 필자가 하루 간격으로 50cm, 53cm
날이 밝았고, 이날 아침식사는 칠곡IC 인근에 있는 한정식 뷔페에서 해결하였다. 그리고 오전 10시경 낚시자리로 돌아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필자의 4.4칸 대 찌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초릿대가 물속으로 처박혔다. 재빨리 달려가 뜰채에 담아낸 붕어는 42cm. 자리를 떠나 있던 주변의 낚시인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어느덧 초저녁 시간이 되었다. 수혁이 사온 소시지 몇 개와 우유로 허기를 달래고 또 밤낚시에 들어갔다.
「혁아 입질 있냐?」
「아니예, 미끼를 옥수수에서 지렁이로 한번 바꿔볼려고예」
전화 목소리도 조용한 밤 정적을 깨울까봐 서로 카톡을 주고받으며 시간은 새벽시간을 향하고 있었다. 새벽 5시가 넘어갈 무렵 “카톡”하며 문자 한 통이 들어왔다. 수혁이었다.
「5짭니더 5짜」
「앵?」
이내 전화벨이 울렸고, 수혁 동생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님 드디어 제가 5짜를 낚았습니다. 5짜를요.”
“와~ 축하한다.”
5짜 소식에 두근거리는 가슴이 진정되질 않았고 시계를 보니 아침 6시를 막 지나고 있었다. 오전 타임에 수혁이 다시 4짜 한 수를 낚았고 필자는 38cm 붕어를 추가하였다.

 

필자와 이수혁씨가 칠곡지에서 철수하기 전 조과를 모아놓고 촬영하였다. 

▲  허리급으로 손맛을 만끽한 구미낚시인.

53cm가 배출된 필자의 낚시자리.

 

 

바람이 멎고 수면 잔잔해지면 찾아오는 입질
9일 아침은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려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했다. 다시 어둠이 찾아오고 저녁식사를 한 뒤에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저녁 무렵에는 나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FTV ‘차우’ 진행자 배성규 프로가 격려차 방문하였는데, 그와 텐트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12시가 넘어서자 비바람이 그치고 수면도 제법 잔잔해졌다. 찌불을 바라보며 배 프로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측 4.0칸 대가 서서히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두 마디 쯤 올라왔던 찌가 서서히 몸통까지 뽑아 올리는 게 아닌가.
“휙~”
허공을 가르는 챔질 소리와 함께 지금껏 낚았던 4짜와는 다른 느낌이 왔다. “헉, 크다!” 거는 순간 대물인 줄은 알았지만 뜰채에 담아내고는 입이 쩍 벌어졌다. 계척자에 눕혀놓았는데, 50cm 눈금을 훨씬 넘어버렸다
“성규 형님, 50센티 계척자를 넘어버렸어예!”
“엉? 어디 보자. 와~ 축하한다!”
배성규 프로의 축하를 받고 다시 지렁이를 끼워 채비를 투척하였는데 이번에는 중앙에 멀리 던져둔 5.5칸 대에서 다시 찌가 솟아올랐다. 48cm였다.
“동생아, 잠깐 나와 봐라. 나도 손맛 좀 보자.”
배성규 프로는 몇 번에 걸쳐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자리에서 일어나셨다. 필자는 이틀 동안 밤을 꼬박 지새운 탓에 잠에 곯아 떨어졌다.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나니 수혁이 49cm와 36cm 붕어를 추가해놓고 있었다. 이수혁씨와 필자는 3박4일 동안 5짜 두 마리 포함, 4짜 일곱 마리, 허리급 두 마리 등 총 11수의 대물 붕어를 낚아내고는 주변의 지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하빈지에서 철수하였다.
필자가 낚시하는 동안 하빈지 최상류를 찾은 낚시인들도 조과를 올렸다. 대구 이규현씨가 4짜 2수, 구미낚시인이 35, 42cm 2수, 대구 이재성씨가 허리급 2수와 4짜 2수를 낚았고, 그 외에도 많은 팀들이 다녀갔지만 확인은 할 수 없다.
우리가 빠져나오고 뒤에 들어갔던 6명의 지인들은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20여 수의 붕어( 35~45cm)로 손맛을 만끽하였다고 알려왔다. 17일까지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왔고 그 다음 날부터 소강상태를 보여 철수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최근에 칠곡지를 다녀온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상류에서는 여전히 물색이 좋은 편이며 말풀을 끼고 낚시하면 간간이 허리급부터 4짜까지의 대물붕어들 상면할 수 있다고 했다.
올 봄 필자가 확인한 칠곡지의 총 조과는 5짜 붕어 3마리, 4짜 붕어 60여수, 허리급 월척 30여수로 집계되었다. 이런 호황은 지금까지 하빈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조황이라고 단골낚시인들은 입을 모았다. 그러나 하빈지에서 여러 가지로 불쾌감을 조성하여 낚시인들끼리 언성을 높이는 일도 잦았다. 배스낚시인과 붕어낚시인의 마찰, 자리 싸움, 고성방가, 지나친 불빛과 소음은 사로 삼가고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낚시를 마치고 자리를 떠날 때는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칠곡물류IC 톨게이트에서 나와 1km 진행하다 불동교차로에서 좌회전, 큰 사거리에서 곧바로 또 좌회전한다. 불동저수지를 끼고 우회전한 뒤 2km 가면 하빈지 최상류에 닿는다. 내비 주소는 칠곡군 지천면 금호리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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