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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파워탱크컵 프로 토너먼트 제2전 고수온 악조건 속 김수한 프로 우승
2017년 08월 753 10998

대회

 

 

파워탱크컵 프로 토너먼트 제2전

 

 

고수온 악조건 속 김수한 프로 우승

 

허만갑 기자

 

전기모터, 배터리 제조업체 파워탱크가 주최하고 한국피싱리그가 주관한 KFL 파워탱크컵 프로 토너먼트 제2전이 지난 6월 18일 평택호에서 열렸다. 한국피싱리그(KFL)는 국내최초의 토종붕어 경기낚시단체로 조구업체와 보트낚시인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바낙스컵 제1전을 4월 30일 열었고 한 달 보름 만에 제2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파워탱크의 김호준 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회사는 보트낚시용 전기모터와 파워뱅크를 생산하고 있다. 토너먼트를 뛰는 선수들이 원하는 필드까지 빠르게 접근하여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고성능의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FL은 당초 2전 대회장으로 낙동강을 고려해보았으나 주차장, 포인트 규모, 대회 진행여건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볼 때 평택호가 가장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대회당일 평택호 상황은 생각보다 나빴다. 가뭄으로 수량이 줄면서 유속이 정체된 일부 수면에서는 녹조가 발생하였고, 붕어들은 고수온과 저산소 탓에 활성도가 급락하여 큰 씨알은 먹이활동을 멈추고 계측기준 25cm에 미달하는 6~7치 붕어들이 주로 낚였다. 그로 인해 제2전에 출전한 41명 선수 중 12명만 계측붕어를 낚고 나머지 29명 선수들은 키퍼사이즈를 한 마리도 낚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그런 속에서도 준척 월척을 잇달아 낚아내며 상위권에 랭크된 선수들은 있었다. 주어진 조건은 누구에게나 동일하므로 탄탄한 기본기와 근성을 갖춘 승부사들은 오히려 악조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 한국피싱리그 토너먼트 제2전 파워탱크컵에서 입상한 선수들. 왼쪽부터 6위 김동훈, 7위 김진병, 4위 박중영, 2위 김수한, 1위 양동욱,

  3위 김대현, 5위 이종윤, 8위 이기석, 9위 임성민, 10위 변영식 프로. 한편 추후 블랙박스 영상확인 결과 양동욱 프로의 붕어 2마리가

  미촬영되어 1위와 2위의 순위가 바뀌었고 임성민 프로의 붕어도 미촬영되어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된 개회식. 하절기에 맞춰 대회 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승부사들
가장 많은 붕어를 낚은 선수는 이미 1전부터 우승후보군에 거론된 클럽비바 인천지부의 실력파 양동욱 프로. 선수들 중 유일하게 5마리의 리미트를 채워 2080g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양동욱 프로는 지난 1전때 프랙티스에서 6마리의 최고 성적을 거두었으나 본게임에선 1마리에 그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날 프랙티스에서 키퍼사이즈 8마리의 최고 성적을 거두어 ‘또 연습게임에서만 1등 아닌가’하는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엔 본게임에서도 그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여 5마리 계량이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우승컵을 안아 들었다. 양동욱 프로는 “본부석 맞은편부터 아마존 초입까지 빠르게 이동하며 짧은 대 스윙낚시로 수초 연안을 훑었다. 그 결과 수초에 바짝 붙이면 70~80센티 수심을 보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2~3미터로 뚝 떨어지는 직벽에서 굵은 붕어들이 낚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본게임에선 입질이 확인된 자리만 찔러서 손쉽게 리미트를 채웠다”고 말했다. 양 프로는 “처음엔 긴 대를 썼으나 붕어들이 수초를 감아서 자꾸 놓치게 되기에 짧은 대(2.6~3.0)로 바꾸었다. 저부력찌, 외바늘채비에 목줄은 35~40센티로 아주 길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2위는 역시 클럽비바 인천지부의 김수한 프로가 4마리 1974g을 낚아 차지했다. 김수한 프로는 한국피싱리그의 주요 창립멤버로 장비 투자와 훈련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는데 이번에 그 땀의 결실을 얻었다. 또한 대회당일 최대어인 35cm를 낚아 최대어상금 30만원까지 추가로 받았다. 김수한 프로는 “아마존 초입부터 상류로 올라가면서 수초직공낚시로 치고 빠지는 낚시를 전개했는데 입질 받은 네 마리가 모두 28센티 이상이었다. 아마도 얕은 수심은 버리고 1m권 수심이 유지되는 수초대만 노린 것이 굵은 씨알만 낚인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모두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했다. 
3, 4, 5위는 모두 클럽비바 충청지부에서 가져갔다. 3위 김대현 프로는 보트낚시 경력 10년차 베테랑으로 충청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4위 박중영 프로와 5위 이종윤 프로 역시 충청지부 소속의 베테랑 선수들이다. 

 

양동욱 프로, 2마리 미촬영으로 2위에  
그런데 블랙박스 랜딩영상 확인과정에서 또 미촬영이 발견되었다. 그것도 우승자 양동욱 프로의 영상이었다. 양 프로가 낚은 붕어 5마리 중 2마리가 미촬영되어 두 마리분 무게를 뺀 1205g으로 최종 인정되어 2위로 미끄러졌고, 김수한 프로가 대신 1위에 올라가면서 5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되었다. 아깝게 우승컵을 놓친 양동욱 프로는 “이번에 아내가 첫 아이로 딸을 낳았다. 우승상금으로 산후조리원 비용을 대려 했는데 아쉽게 되었다. 하지만 아빠가 되어 너무 기쁘고 다음에는 실수 없이 하여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랜딩영상 미촬영으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계속되면서 프로 선수들은 각자가 보유한 블랙박스의 성능을 재점검하고 두 대 이상의 카메라를 준비하는 선수들도 나타나고 있다. 선수들도 협회도 토너먼트가 거듭되면서 점점 틀을 갖추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 1전 때의 상위 입상자들이 이번 2전에선 모조리 노피시로 탈락한 것이다. 유일하게 1전에서 4위를 했던 김진병 프로만 2전에서 7위를 하면서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KFL 토너먼트는 1전부터 4전까지 종합성적 상위 30명에게 11월에 열리는 우승상금 1천만원의 KFL 마스터즈 클래식 대회 참가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에(그밖에 총재 추천 1명, 회장 추천 1명이 시드 배정을 받아 총 32명이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우승이나 준우승을 한 번 하는 것보다 매 대회 고른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갈수록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KFL 제3전은 떡밥 전문 제조업체인 중앙어수라 주최로 오는 9월에 열린다.
KFL 사무국 031-404-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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