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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KOFISH 2018 4만5천명 참관, 최대 참관객 경신
2018년 04월 927 11608

행사


KOFISH 2018

 

 

4만5천명 참관, 최대 참관객 경신

 

 

이기선 기자

 

(사)한국낚시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낚시박람회 사무국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주관하며 해양수산부가 특별후원한 ‘2018 한국국제낚시박람회(KOFISH 2018)’가 지난 3월 9일~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9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는 3일 동안 총 4만5474명이 다녀갔다고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밝혔다. 작년의 4만32명보다 5400여 명이 증가하여 또다시 최다 입장객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낚시박람회 참관객 5만명 시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최근 낚시인구가 레저인구 중 1위로 올라선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참가업체 역시 200여 개,  650여 개 부스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한국국제낚시박람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관객과 참여 업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은성사, 바낙스, 엔에스, 천류, 해동조구사, JS컴퍼니 등 국내 메이저 업체와 다이와, 시마노 등 일본 업체, 그리고 낚시와 캠핑, 아웃도어 및 레저관련업체, 중소규모의 유수기업들이 참여하였다.
최근 ‘도시어부’, ‘성난물고기’ 등 다양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낚시를 소재로 삼으면서 낚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도 그 인기를 반영하듯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관람객들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각 업체마다 시시각각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상품을 풍성하게 준비하여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낚시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낚시인들의 사인회와 강습회도 열렸다. 특히 탤런트 낚시인 이덕화, 정명환, 가수 이하늘, 개그맨 고명환, 오정태씨 등 연예인들이 박람회장을 찾았고, TV로만 보던 연예인들을 직접 만나본 참관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으로 남기기도 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 9홀에서 개최된 한국국제낚시박람회 전시장 전경.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나란히 서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레저인구 1위의 면모, 관람객 수에서 확인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개막식은 3월 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해양수산부 강준석 차관, 한국낚시단체총연합회 김동현 회장, 한국낚시협회 김정구, 정연화 공동회장, 한국낚시업중앙회 성기억 회장,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신건호 회장, 서울특별시낚시협회 이춘근 회장, 한국낚시채널 나채재 대표, 한국낚시방송 김영준 대표, 낚시홍보대사 이덕화씨 등이 참석했다.
개막 커팅식에 앞서 해양수산부 강준석 차관은 축사를 통해 “소득 향상에 따라서 우리나라 낚시인들이 꾸준하게 증가하여 현재 7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활낚시가 확산되고 ‘도시어부’ 등 낚시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낚시인들의 출조비용도 연간 6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낚시는 물가에서 즐기는 레저활동이기에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영흥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급유선과 낚시어선의 충돌 사고를 계기로 낚시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낚시어선이 4500여척, 이용객은 415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낚시어선업계와 충분히 협의하여 낚시인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낚시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박람회장 안에 물고기를 낚는 체험장을 설치하고 참관객들에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명조끼 착용법을 알려주는 이벤트를 마련하여 호응을 얻었다.

 

바다루어, 선상낚시, 생활낚시가 트렌드
이번 국제낚시박람회에는 주5일 근무 정착 이후 열풍이 불고 있는 패밀리피싱 트렌드를 반영한 듯 다양한 야외용품, 텐트, 캠핑카, 보트, 카약 등의 아웃도어 레저업체들이 참가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낚시용품도 바다루어와 선상낚시, 생활낚시의 인기에 발맞춰 각 메이커마다 지깅, 에깅, 타이라바, 광어 다운샷, 갈치루어와 관련한 신제품을 쏟아냈고, 관람객들도 로드와 전동릴, 각종 루어 등 바다루어와 관련된 다양한 장비와 소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형 메이커들이 루어 장비를 주력상품으로 미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배스, 쏘가리 등 민물 루어낚시에서는 릴과 낚싯대에 플래그십 모델을 새로 선보이는 등 고급 모델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바다 루어낚시에서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바다낚시 붐에 맞춰 관련 제품 라인업을 늘려 덩치를 키운 모습이 역력했다. FTV 신국진 제작위원은 “내가 루어낚시를 좋아하다보니 그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신제품들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특히 루어낚시와 생새우 외수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농어 선상로드와 메탈지그를 사용하는 갈치 지깅대, 무늬오징어 팁런대, 배스 캐스팅 로드 등이 눈길을 잡아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그런 가운데에서도 행사에 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낚시인들도 많았다. 여전히 매니아층이 많은 갯바위낚시와 붕어낚시 부문에서 눈에 띄는 신제품이 줄었고 예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을 못 느꼈다는 평이 많았다. 인천낚시인 김종현씨는 “각 낚시 장르별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여 한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전시만 목적으로 해야 하는 박람회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보다는 일부 품목이긴 하지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은 과히 보기가 좋지 않았다. 제품을 설명하는 직원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한 걸 느꼈다”고 지적하였다. FTV ‘꾼의 선택’ 출연자 임연식씨는 “낚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낚시예능 프로그램이 늘어난 영향 때문인지 예년보다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찾아주어 매우 환영할 일이지만 전시장 규모는 예년과 비슷했고 부스와 부스 간격도 좁아 많은 사람들이 몰린 속에서 제품들을 찬찬히 구경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루어낚시 100문1000답’의 저자 조홍식씨는 “올해 한국국제낚시박람회는 최근 공중파 등 각종 매체를 통한 낚시 붐을 반영하듯 입장객이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나 일반인의 낚시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참가업체들의 준비와 투자는 아쉽게도 작년에 비해 특별히 달라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업체마다 생산하는 제품 모두를 한 자리에 늘어놓고 전시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주요 메이커들의 우리나라 낚시가 나아갈 미래에 대한 기획은 신제품 개발에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사회의 분위기는 ‘낚시가 한국의 첫째가는 취미생활’이라고 부추김을 받고 있음에도 낚시업체의 현실은 이에 못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낚시박람회는 부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사)한국낚시협회는 “2019년 코피시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게 될 것이다.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부산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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