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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평산의 한 뼘 더 다가가는 붕어낚시(5)-얼음을 돌로 쳐도 왜 붕어가 도망가지 않을까요?
2018년 05월 1038 11630

연재_평산의 한 뼘 더 다가가는 붕어낚시(5)

 

 

얼음을 돌로 쳐도 왜 붕어가 도망가지 않을까요?

 

 

송귀섭 FTV 제작위원,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주)아피스 사외이사

 

Q 오늘 FTV에서 얼음물 속에 카메라를 넣고 물고기들의 수중상태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물고기가 미끼 근처로 모인 상태에서 얼음 위로 돌을 던졌는데도 붕어는 도망가지 않더라고요. 우리가 아는 상식은 붕어는 작은 소음에도 반응한다는 거였는데, 그렇지 않다는 관찰화면에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몇 번을 던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낚시간의 소음은 그리 중요치 않은 건가요?
춘설 |2004. 03. 05 http://cafe.daum.net/welikesong/2qDA/127
※ 소음관련 유사내용 질문 말뚝 외 65명

 

A 안녕하세요 춘설님. 아마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새롭게 느꼈을 것입니다.우리가 얼음낚시를 할 때 보면 얼음구멍을 뚫고 여기저기서 쿵쾅거리는데도 입질이 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 얼음 밑의 붕어는 깨워야 움직이는구나’ 하고 일부러 얼음을 쿵쾅거리기도 하지요. 이로 보아서 얼음 밑 수중의 붕어는 외부충격에 대해 우리가 우려하는 만큼 민감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얼음은 수면을 덮고 있고, 모든 소리는 진동으로 전파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첫째로 붕어에게 있어 얼음은 외부와 차단하는 은폐물 역할을 하여 각종 소음과 찬 공기를 막아줍니다. 그래서 얼음 밑의 붕어는 긴장감과 움츠림이 덜하겠지요.
둘째로 얼음은 결빙과정에서 부피팽창(9%)으로 인해 물보다 작은 밀도의 고체화가 됩니다. 따라서 밀도(혹은 진동수)가 다른 매질(媒質) 간의 충격파는 밀도가 같은 매질에 비해 약화된다는 원리를 감안하면(방음벽 등) 얼음 위의 충격소리는 동일 밀도의 매질인 얼음의 측면으로 주로 전파가 되고 정작 물속으로는 미약한 소리만이 전달된다는 점입니다.
셋째로 얼음은 대부분의 충격음이 표면에서 반사되고, 나머지 소리는 결빙과정에서 생긴 미세기공에 의해서 흡수되며, 수중으로 전달되는 소리의 진동(音波)을 방해하므로 공기 중의 소리나 얼음표면의 소리가 물속으로는 미약하게 전파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붕어는 처음 충격에는 잠깐 움찔하지만 하던 행동을 그대로 유지하고요.
그러나 얼음이 아니고 물에서 관찰을 해 보면 사람이 접근하는 작은 발자국 진동이나 큰 기침소리 파장에도 붕어가 일순 도망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손을 씻는 등의 작은 물 파장에도 영향이 있고요. 즉 물로 직접 전달되는 진동이나 파장에는 붕어가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진동이 동일하게 지속되면 붕어는 그에 적응을 하여 평상행동을 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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