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뉴스&칼럼 > 전문가컬럼
연재_평산의 한 뼘 더 다가가는 붕어낚시(9)-물이 마른 저수지의 붕어 생존
2018년 09월 810 11882

연재_평산의 한 뼘 더 다가가는 붕어낚시(9)

 

 

물이 마른 저수지의 붕어 생존

 

 

송귀섭 FTV 제작위원,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주)아피스 사외이사, 체리피시 자문위원

 

Q 제 고향의 아담한 저수지가 겨울동안 동네 아이들이 저수지 바닥에서 축구를 할 정도로 말랐습니다. 그리고 봄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말랐던 저수지가 만수위가 되었지요.
그해 추석 때 아버지께서 쓸데없는 짓하지 말라고 하셨는데도 출조를 강행하였는데, 마릿수는 물론 씨알까지 평소보다 나은 붕어 조과를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러한 제 경험을 얘기하면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낚시꾼은 다 거짓말쟁이라고요. 선생님, 완전히 물이 마른 저수지에서 붕어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정대장 | 2009.05.20. 17:53 http://cafe.daum.net/welikesong/2qDA/2411?
※ 유사내용 질문  홀로서기(이규종)외  57명

 

A 1. 물이 빠진 저수지의 붕어는 땅속을 파고들어서 살아남는다
붕어는 저수지에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깊은 곳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깊은 곳마저 바닥을 보일 정도로 물이 빠지면 바닥을 파고들지요. 저수지의 물을 빼는 현장에서 관찰을 하면 물이 바닥을 보일 때쯤 여기저기에서 소란스럽게 퍼덕거리면서 땅을 파고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땅을 파고든 붕어는 자체양분과 땅속 수분만으로도 장기간 생존한다고 합니다.

 

2. 저수지가 마른 후 물이 차면 붕어의 개체수가 급속히 불어난다
모든 생물이 그렇듯이 위기의식을 가지면 종족보존을 위한 본능이 강하게 발동을 합니다. 따라서 동물은 새끼를 더 많이 낳게 되고, 식물은 서둘러서 많은 씨앗을 퍼뜨리지요. 붕어도 물이 마른 저수지에서 생존한 후에는 서둘러서 번식을 하게 되고, 마침 물이 말랐을 때 배스나 블루길 등 천적들이 급감하게 됨으로써 알과 치어가 고스란히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수중의 미네랄이 풍부해져서 붕어의 개체수가 불어나고 성장도 빨라집니다.

 

3. 땅속을 파고들었던 붕어의 비늘에는 흔적이 남는다
저수지 물이 마른 후 생존해 있는 붕어의 일부에게는 비늘에 흔적이 남습니다. 일명 ‘훈장 자국’이라 부르지요. 땅속으로 파고들 때 몸부림치면서 빠졌던 비늘이 땅속에 있는 동안 새로 나면서 국화꽃 무늬와 유사한 모양의 자국을 남기는데 그것을 제가 방송에서 생존의 훈장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FTV 낚시예찬 붕어愛 제20회 음성 석장지편 2009년 11월 방송)

 

4. 땅속을 파고든 붕어는 산소 부족을 알코올에 취해서 해결한다
땅속을 파고든 붕어는 움직임을 억제하고 자체양분과 땅속의 수분만으로 6개월 정도는 생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산소부족 현상인데, 2017년 8월 11일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노르웨이와 영국 공동연구논문 발표에 의하면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 있는 붕어는 체내 독성이 있는 젖산 대신에 알코올 생성 대사 작동으로 혈중 산소부족을 해결한다”고 합니다. 즉 혈중알코올농도 0.05% 정도의 술에 취하듯이 해서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음성 석장지의 준설 광경. 물을 완전히 뺐으나 비가 와서 물이 차자 다시 붕어들이 낚였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