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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2009년 01월 252 1200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기축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모든 경제지표들은 결코 밝지만은 않은 2009년이지만 우리 낚시인들은 폭풍우 속에서도 어신을 찾아내는 슬기와 의지로 행복의 월척을 훌륭히 낚아 올리시리라 믿습니다.  
새해를 맞아 낚시춘추는 편집에서 몇 가지 변화를 꾀했습니다.
우선 표지의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매월 어떤 내용들이 특집으로 실리는지 알아보기 쉽게끔 역점을 두었고, 때로는 주요사진들을 복수로 배치한 새로운 표지를 꾸며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면 배열 순서를 바꾸어 바다낚시 지면을 민물낚시 지면 앞으로 돌렸습니다. 향후 바다낚시의 피크시즌에 발행되는 10·11·12·1·2월호는 바다낚시 기사가 전면으로 배치되고 바다 기사의 양도 한층 많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7개월, 즉 3월호부터 9월호까지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민물낚시 기사가 앞으로 옵니다.
루어&플라이 섹션도 지면이 늘었습니다. 루어낚시 기사를 더 많이 실어달라는 요구는 30대 이하의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편집진은 앞으로 루어낚시인들의 참여와 도움을 더 적극적으로 희구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낚시춘추는 여전히 한국 유일의 종합 낚시잡지입니다. ‘지금은 전문지의 시대’라며 낚시춘추도 종합지의 틀을 깨고 바다, 붕어, 루어낚시의 전문지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낚시춘추는 낚시 자체가 하나의 전문레저라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동호인들을 잘게 쪼개는 책은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낚시춘추의 39년 역사는 우리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낚시를 발굴하고 다듬어온 선배낚시인들의 땀의 궤적입니다. 그를 통해 얻은 교훈은 ‘더 많은 물고기를 알고 더 다양한 낚시터를 여행할수록 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령 지금 초겨울은 붕어낚시나 배스낚시를 즐기기에는 썩 좋은 계절이 아니지만 바다낚시는 가장 잘 되는 계절입니다. 그러므로 민물고기만 아는 낚시인에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 겨울을 감성돔과 볼락과 방어와 만나면 더 멋지게 보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3~4월은 바다낚시가 가장 힘든 시기가 되지만 붕어낚시인에겐 최고의 월척시즌입니다. 
진짜 행복한 낚시인은 누구일까요? 봄에는 붕어 낚고, 여름엔 쏘가리 낚고, 가을엔 감생이 낚고, 겨울에는 볼락도 낚으며 사계절을 온전히 즐기는 낚시인이 아닐까요? 바다낚시인이 민물낚시를 경원시하고, 붕어낚시인이 배스낚시를 성토하며, 붕어낚시도 전층낚시파와 대물낚시파로 나뉘고, 바다낚시도 참돔낚시꾼과 돌돔낚시꾼으로 쪼개지는 지금의 소위 전문화시대가 과연 낚시문화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낚시춘추는 500만 낚시동호인이 우리 지면에서나마 서로 어우러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종합지의 틀을 계속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민물, 바다, 루어의 각 전문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양질의 정보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낚시를 사랑하고 낚시춘추를 사랑해주시는 동호인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기축년 한 해도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낚시춘추 편집장 허만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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