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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은성사낚시회 2018년 납회 해상콘도에서 전갱이와 붕장어 낚으며 한 해 마무리
2018년 12월 1074 12109

행사

 

 

은성사낚시회 2018년 납회

 

 

해상콘도에서 전갱이와 붕장어 낚으며 한 해 마무리

 

오계원 바다낚시&씨루어 편집위원

 

2018년 납회를 마친 은성사낚시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전갱이 구이 앞에서 대동단결. 왼쪽부터 안병선 상무, 이상국 과장, 김미라 사원, 김동규 주임, 심성용 반장, 박종국 노조위원장,

  김창현 과장.

낚시회 신입 회원인 젊은 사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은성사 사내 낚시회인 은성사낚시회가 지난 11월 9~10일 경남 창원시 마산 원전 해상콘도에서 2018년 납회를 가진 후 한 해 낚시를 마무리했다.
11월 9일 저녁 7시30분에 부산 사하구 ㈜은성사에서 통근버스를 타고 출발한 은성사낚시회 27명은, 밤 9시 무렵에 원전항에 도착해 부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해상콘도로 이동해 1박2일 동안 낚시를 했다.
원전 해상콘도는 여름과 초가을에 갈치와 뺀치(작은 돌돔)가 많이 낚이는 곳이지만, 늦가을부터는 붕장어와 전갱이 말고는 기대할 만한 어종이 없는 곳이다. 이처럼 좋은 조황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은성사낚시회가 이곳을 택한 이유는, 27명을 한 곳에 수용할 수 있는 해상콘도가 이 곳 말고는 없기 때문이었다. 해상콘도도 낚시어선과 마찬가지로 승선정원이 정해져 있고 승선명부를 작성해야 하는 등 안전 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한 해 낚시를 마무리하는 납회는 조황보다도 회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도 원전 해상콘도를 선택한 이유였다.

 

27명 회원 전원이 한자리에서 낚시 즐겨
은성사낚시회가 납회를 한 원전 해상콘도는 정원이 14명인 방이 두 개 있는 대형 좌대에, 화장실과 주방은 물론 TV와 냉장고 등 필수 가전제품이 모두 갖춰져 있었다. 전후좌우 사방에서 낚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회원 27명 전원이 별다른 불편 없이 낚시를 할 수 있었다.
해상콘도에 도착하자마자 품질관리부 김미라 사원의 주도 아래 어묵탕을 만들고 삼겹살을 구웠다. 김미라 사원은 지난 봄 시조회 때 1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낚시를 안 하고 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생산부 문재현 이사와 로드개발부 염상훈 부장 등 낚시회 실력자들이 이번에 새로 낚시회에 가입한 여사원들과 젊은 사원들에게 채비를 만들어주고 낚시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동안, 나머지 회원들은 각자 채비를 만들어 낚시를 시작했다.
이번 납회는 대상어가 감성돔이었지만, 사실상 감성돔 조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최대어상과 최다어상을 만들어 진행됐다. 밤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길이가 긴 물고기를 낚은 사람에게는 최대어상을,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 가장 많은 마릿수(어종 및 크기 불문)를 낚은 사람에게는 최다어상을 시상하는 방식이었다.
밤 10시가 갓 넘었을 무렵 특수생산부 양영동 계장이 붕장어를 낚아 최대어상의 주인공이 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계측자를 가지러 간 사이에 살림망에 넣어놓은 붕장어가 그물 사이로 빠져나가버려 계측이 이뤄지지 않았다. 양영동 계장은 다시 한 번 붕장어를 낚아보려 노력했지만, 전갱이밖에 낚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최대어상의 행운은 40년 이상 ㈜은성사 통근버스 운전을 맡고 있는 김진현 기사에게 돌아갔다. 김진현 기사는 다음날 운전을 위해 자정까지만 낚시를 하고 새벽낚시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 마리를 제대로 낚아 최고급 갯바위 낚싯대 ‘수향기’의 주인공이 됐다.

 

신입사원들 “낚시의 재미를 확실히 알았어요”
이번 납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들은 새로 낚시회에 가입한 여사원 3명이었다. 이번에 동행한 여사원 4명 가운데 주방을 담당한 김미라 사원을 제외한 관리부 우은혜 사원, 국내영업부 장소윤 사원, 총무부 이동희 사원은 초보답지 않은 집중력을 발휘해 모두 전갱이 손맛을 봤다. 세 사람은 이번 납회를 통해 낚시의 재미를 확실히 알게 됐다며, 다음 출조에도 꼭 동행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또 다른 신입 회원인 관리부 이승혁 사원과 릴개발부 박한기 사원, 로드개발부 유영광 사원 등 젊은 사원들도 모두 낚시에 갓 입문한 초보자들이지만, 밤을 새워도 끄떡없는 체력을 바탕으로 전갱이 손맛을 즐기며 낚시의 재미를 깨우쳐갔다.
이번 출조를 총괄 지휘한 안병선 상무이사는 회원들의 손맛을 위해 수시로 직접 밑밥을 뿌려주며 회원들의 낚시를 독려했고, 특수생산부 문재현 이사는 신입회원들을 챙기면서도 틈틈이 전갱이와 붕장어 회를 떠서 회원들의 입맛까지 챙겼다. 박종국 노조위원장은 민장대낚시나 처넣기는 재미가 없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루어낚시로 전갱이를 노렸다. 워낙 조황이 부진해 전갱이를 낚는 사람이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상황에서도 끝내 루어채비로 전갱이를 연달아 걸어내는 실력을 자랑했다.
이 밖에도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의 채비로 낚시를 하는 동안, 완성된 어묵탕이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배달되고, 삼겹살을 굽고 있는 바비큐 불판 주위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고, 현장에서 낚은 전갱이를 바로 구워서 먹으며 그 맛에 감탄하는 사이 시간은 밤을 지나 새벽으로 향하고 있었다.
최다어상 타임인 새벽 6시가 되자 밤을 새운 회원들은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고, 잠시 눈을 붙이던 회원들까지 모두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하지만 밤에 뜸하던 입질이 아침에 갑자기 활발해질 리는 없었다. 여러 사람이 전갱이를 낚기는 했지만, 모두 한 마리씩에 그쳐 결국 최다어상은 수상자를 가릴 수 없게 됐다. 오전 8시가 지나자 은성낚시회 회원들은 낚싯대를 접고 주변 청소를 시작했다. 밤새 회원들의 입맛을 책임지느라 어질러졌던 주방을 비롯해 해상콘도 구석구석에 버려져 있던 쓰레기들을  말끔하게 치웠다.
오전 9시 정각에 철수배가 왔다. 육지로 나온 은성사낚시회 회원들은 부둣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통근버스에 올라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식사를 마친 후 시상식을 했다. 최대어상은 김진현 기사가 수상했고, 최다어상은 가위바위보로 1위를 정해 국내영업부 장소윤 사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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