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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의 갯바위낚시 첫걸음교실(4) - 초보자를 위한 겨울갯바위 공략법
2007년 12월 877 1276

강민구의 갯바위낚시 첫걸음교실(4)

 

 

초보자를 위한 겨울갯바위 공략법


5짜 감성돔과 한판승부 펼치기

 


겨울은 연중 가장 힘 센 대물감성돔을 만날 수 있는 계절이다. 그래서 가을보다 겨울을 더 좋아하는 낚시인들이 많다. 그러나 겨울은 감성돔낚시가 어려워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북서풍이 자주 불고 외기의 온도와 함께 바다의 수온도 15도 이하로 점점 하강하는 겨울철이면 갯바위 감성돔들도 활성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평소보다 더 명확하게 포인트를 선정하여야 하며 그런 후 그 포인트에 알맞은 채비와 장비를 선정하여 조류와 바람 등 자연의 조건에 잘 어울리거나 또는 조류와 바람을 극복하는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 겨울 감성돔낚시 명소인 여수 거문도의 삼백냥 일대 갯바위에 내린 낚시인들. 겨울 감성돔은 깊은 수심에 많다.

 

▲ 겨울 감성돔의 매력은 굵은 씨알! 황제도에서 낚은 감성돔을 들어 보이는 전주의 김진옥(좌) 송인천씨 부부.

 


® 겨울 포인트 선정비결

겨울철의 감성돔들은 강한 바람 등 자연조건의 변화로 수온도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서 매우 민감해지기 쉬우며 이러한 이유로 조황의 진폭이 심한 편이다. 그러므로 될수록 수온의 변화에 둔감한 지형, 조류의 소통이 약하거나 국지적인 곳을 포인트로 선정하는 것이 초보자들의 겨울감성돔낚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틀 정도 북서계절풍이 강하게 불다가 그치고 맑은 날
대부분 이런 날 이후에 출조하는데 현장에 가보면 물색이 탁해져있고 수온도 변화를 멈추거나 상승할 것이니 수심 얕은 여밭지형의 서식 포인트나 7~8m 수심의 조류 소통이 좋은 회유 포인트도 좋다.

북서풍이 3~4일 이상 불었고 출조당일에도 추운 날
겨울에 흔한 현상이며 이런 날에도 자주 출조하는데 차가워진 표층수나 내만의 차가운 물이 이동하여 갯바위의 표층 5~6m는 급격한 냉수대로 변하기 쉬우므로 최소한 10m 이상의 깊은 포인트를 찾아가는 것이 유리하다. 작은 홈통이나 깊은 만 등이 명포인트로 변하게 된다.

 

연일 따스한 햇살로 냉수대가 없어지고 정상적인 상황일 때
태양이 한 뼘 정도 떠오르기 전까지는 조류가 느릿한 깊은 수심대를 노리다가 오전 10시쯤 태양이 한 발쯤 올라오면 조류도 왕성하고 수심도 10m 전후로 적절한 양지쪽 포인트가 좋다.

 

물힘이 강한 사리때의 포인트 선정
조류가 강하지 않으면서 깊은 포인트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물힘이 약한 조금때의 포인트 선정
사리물때에 노리기 어려웠던 장소가 명당이 된다.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빨랐던 직벽 포인트, 커다란 만의 초입 곶부리 등이 유망하다. 한겨울에는 사리물때보다 조금물때에 포인트가 더 많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 겨울 감성돔 장비와 채비

포인트 선정이 끝나면 그곳의 상황에 적절한 장비와 채비를 적용하여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 다양한 크기와 호수의 장비와 채비를 준비하고 사용하는데 익숙해지자.

 

깊은 수심 공략할 때의 장비와 채비
겨울감성돔 갯바위 포인트는 깊은 곳은 최고 25m급 포인트도 있고 15~20m의 포인트도 흔하게 있다. 이러한 곳에서도 겨울의 특성상 당연히 바닥층 공략이 이루어지므로 2B~3B 찌 또는 0.5~0.8호 찌를 사용할 경우 채비가 안정되기도 전에 공략하고자 하는 구역에서 벗어나 버리고, 원하는 수심층까지 도달하는데도 너무 시간낭비가 많아서 당연히 1.5호~2호 구멍찌 또는 막대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크고 무거운 어신찌와 수중찌를 멀리 투척하려면 낚싯대 허리의 탄력이 강한 1~1.5호 낚싯대가 필요하다. 깊은 수심의 바닥층에서는 40cm급 씨알이라도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여 목줄을 여에 쓸어버리는 수가 많다.  초기에 바닥에서부터 띄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므로 연질대는 부적합하다.
이에 걸맞게 2.5호 정도의 강한 원줄에 1.7호 정도의 튼튼한 목줄을 사용함이 좋고 크릴새우용 바늘로는 밑걸림에 대응하도록 비교적 작은 2~3호를 사용한다.(깐새우나 활새우를 사용할 경우는 4~5호 바늘이 좋다) 

 

얕은 수심 공략할 때의 장비와 채비
겨울감성돔 포인트라도 전역이 깊은 곳이 아니고 군데군데 얕은 포인트가 있으며 좋은 상황일 때에는 이런 곳에서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의외로 겨울에도 얕은 여밭을 자주 공략하게 된다.
이때는 2B~5B찌가 자주 쓰이는데 수심이 매우 얕은 곳이나 벵에돔이 함께 낚일 경우에는 0호찌나 00호찌를 사용한 전유동 테크닉으로 더 효율적인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이럴 경우 같은 부력이라도 자중이 무거운 제품을 골라야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원하는 포인트로 던져 보낼 수 있다.
무겁다 하더라도 저중심으로 설계된 찌보다는 고루 무게분포를 보이는 나무찌가 엉킴현상없이 원투하기에 좋다. 이때 원줄은 2.0호 정도로 한 단계 낮춰 사용하면 더 좋고 목줄도 1.5호 정도면 충분하다.

 

▲ 맞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철 동해 갯바위. 강풍이 잦은 겨울엔 바람을 뚫고 던질 수 있는 무거운 찌가 필요하다.

 

®겨울 감성돔 필승 테크닉

무거운 찌를 써서 정확하게 투척하라
겨울철의 감성돔낚시는 고부력찌를 이용한 깊은 수심 바닥층 공략과 저부력찌를 이용한 전유동으로 얕은 수심을 공략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모두 겨울바람 속에서 구사하게 되므로 자중이 무거운 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풍향의 상측에서 하측으로 던지되 뿌리치지 말고 밀어내는 듯한 탄력적인 동작으로 채비를 던져야 서로 엉키지 않으며, 원하는 포인트보다 훨씬 멀리 던져서 안착시켜야만 겨우 원하는 거리의 포인트에 채비가 입수한다. 
미끼로 쓰는 크릴은 너무 큰 것보다 약간 작은 것을 골라야 바늘에 단단하게 꿰어져서 바람 속의 원투를 견디어낼 수 있고 약한 입질에도 확실한 훅킹이 보장된다. 큰 크릴은 꼬리 부분을 잘라버리고 꿰는 게 좋다.

 

느린 조류에서는 채비의 견제가 필수
조류가 느린 곳에선 대체로 목줄을 길게(3~4m) 사용하고, 목줄에 보조 봉돌도 거의 물리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상황에 따른 수심의 조정이 필요하고 이때 매우 느리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채비를 당기거나 잡아주는 견제조작이 필요하다. 견제를 하면 미끼는 자연스러움을 가장하면서 감성돔의 눈에 잘 뜨이고 자극적인 움직임으로 입질을 유도할 수 있으며, 또 미끼가 잘 붙어 있는지의 여부도 감각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견제시 찌와 수중찌는 즉각 반응하지만 미끼는 서서히 반응한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견제동작 후 미끼의 움직임이 있은 직후에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챔질은 여유를 두고 해야 한다
어신찌가 잠수하거나 또는 투둑거리는 입질을 받았을 경우 심층의 바닥에서 전해오는 입질인 점을 상기하여 약간의 여유를 준 다음, 느리지만 완강한 챔질과 동시에 버티기로 감성돔을 현 위치에서 어느 정도 띄워 올려야 여쓸림을 방지할 수 있다.

 

뒷줄의 관리도 중요하다
횡조류나 종조류에 찌와 물밑 채비가 자연스럽게 동조될 때에는 팽팽한 뒷줄의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뒷줄이 너무 많이 느슨하게 풀려있으면 채비의 동조가 어려워 입질의 모습이 확실하지 못하고, 선제공격이 어렵게 되어 기선을 제압할 수 없어 허망하게 여쓸림을 당할 수 있다.

 

깊은 곳에선 강력한 초기제압이 중요하다
얕은 수심에서 걸린 감성돔은 대부분 좌우 또는 먼 방향으로 머리를 돌리게 마련이지만 깊은 곳에서는 발밑으로 파고들어 여쓸림을 막기 힘드니 강하게 버티어 위험지역을 벗어나는 방법이 최우선이다. 그 후에 드랙이나 레버브레이크를 사용하여 힘 빼기 작전에 들어가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 감성돔낚시는 장비와 채비 그리고 그것을 운용하는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항상 대물의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예고 없이 찾아오는 5짜 이상의 대물과 맞닥뜨릴 때 재빨리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여 장비와 채비를 믿고 침착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어떤 대물이라 하더라도 요즈음의 고급 원줄과 목줄이라면 웬만큼 강하게 다루어도 이겨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초전에 기선을 제압하는데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필자연락처 여수 서울낚시 061-64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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