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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동해 감성돔낚시에 부는 새바람_ 2 인터뷰 내가 찌낚시에 빠진 이유
2020년 03월 449 13097

포커스 동해 감성돔낚시에 부는 새바람

 

2 인터뷰

 

내가 찌낚시에 빠진 이유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동해에서 6짜 감성돔 기록을 세우고 싶어요. 동해에도 큰 감성돔이 출현하는 저력 있는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꼭 내 손으로 한 번 잡아보는 것이 꿈입니다. 릴찌낚시보다는 원투낚시로 6짜를 낚을 확률이 높다고도 하는데 되도록 릴찌낚시로 6짜 손맛을 보고 싶습니다.


Q 세 사람은 어떻게 감성돔낚시에 입문하게 됐나요?
김민준(이하 김)_아버지가 삼척에서 삼거리낚시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릴찌낚시 전문점이어서 감성돔낚시에 자연스레 입문하게 됐어요. 낚시점을 물려받아 운영하기 위해 낚시를 배웠는데 지금은 장사는 안 하고 낚시만 한다고 아버지께 되레 꾸지람을 듣기도 합니다. 
홍상준(이하 홍)_아버지와 함께 강원도 상동에서 메기낚시를 한 게 처음입니다. 그때 큰 메기를 잡고 엄청 기뻤어요. 그 이후 낚시를 하지 않다가 24살에 찌낚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스트레스를 풀 취미를 찾고 싶었어요. 그래서 형과 함께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 출조해서 감성돔 6마리를 낚고 너무 기뻤죠. 현재는 이스트시피싱클럽이란 갯바위낚시 동회회까지 운영하게 되었어요.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낚시는 저에게 잘 맞는 편입니다.
이유성(이하 이)_볼락루어로 낚시에 입문했다가 상준 형을 만나서 감성돔낚시에 빠지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맛본 감성돔 손맛은 저에게 신세계 그 자체였어요. 

 

홍상준
강원도 태백 거주. 강원랜드 딜러. 올해 32세로 감성돔낚시 경력 7년. 조무사, 쿠로시오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개설한 네이버카페 이스트시피싱클럽에 현재 60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Q 세 사람처럼 주변에 찌낚시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나요?
홍_ 동해는 갯바위낚시와 방파제낚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감성돔을 낚기 위해 찌낚시로 바다낚시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_ 젊은 사람이 많이 찌낚시에 입문하고 있어요. 제가 아는 후배 중엔 99년생도 있어요. 방위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데 퇴근 후면 동해의 갯바위나 방파제로 향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젊은 여성 낚시인도 눈에 많이 띄어요. 여성 혼자 감성돔낚시 출조를 하는 것도 볼 수 있어요.

 

처음 맛본 감성돔 손맛은 신세계 그 자체
Q 주로 어디로 출조하나요?
홍_ 저는 집이 태백이다 보니 대부분 강원도에 있는 낚시터로 출조합니다. 가장 북쪽의 고성부터 경북 울진까지 다녀요. 여름에는 벵에돔과 참돔을 낚기 위해 남해의 원도로 갑니다.
김_ 낚시점을 운영하기 때문에 낚시는 가게에서 가까운 삼척이나 울진으로 주로 하고 있어요. 동해는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하지만 같은 포인트를 여러 번 출조해서 물고기가 낚이는 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곳을 탐사하는 것도 좋지만 한두 곳을 부지런히 파는 편입니다.

Q 동해에서 요즘 가장 핫한 포인트는 어디입니까?
김_ 최근 강풍으로 인해 핫한 포인트라고 할 만한 곳을 찾기 힘들지만 울진에서 죽변에 이르는 갯바위와 방파제가 좋습니다. 삼척, 임원도 바람이 잦아드는 시기에는 감성돔이 낚이는데 이른 아침이나 밤에 조과가 좋아요.
이_ 개인적으로 삼척 월천리 일대에 자주 갑니다. 포인트 여건도 좋고 조황도 꾸준해서 파도가 치고 물색만 받쳐주면 감성돔이 낚입니다. 지금보다는 3월에 조과가 더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Q 동해를 벗어나 남해나 서해로 출조하는 일은 없나요?
이_ 가끔 남해를 갑니다. 남해는 물색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조용한 갯바위에서 나 혼자 낚시를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에요. 동해는 맑은 물색 때문에 파도가 치는 날에 주로 낚시를 해야 하는데 그게 좀 아쉬운 점입니다. 
홍_ 사실 강원도에서 남해까지 가는 길은 너무 멀어요. 거제도까지 가려면 보통 450킬로미터를 가야 합니다. 당일치기로 간 적이 있는데 집에 와서 몸살을 앓은 적도 있어요. 하지만 동해에선 노리기 어려운 참돔, 벵에돔, 돌돔을 낚기 위해 남해로 꾸준히 출조하고 있습니다. 깊은 수심에서 입질하는 감성돔 손맛이 좋아요.

 

카페에서 정보 공유하고 유튜브에서 고수들 검색
Q 낚시는 어떻게 배우나요?

홍_ 카페를 통해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동해 감성돔낚시의 경우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포인트 정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 회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해요. 동해에선 포인트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김_ 낚시점에 들르는 낚시인들이 손님이자 제 스승이 되기도 합니다. 방파제에서 감성돔이 낚인 소식을 듣고 사진을 찍으면서 어떻게 낚았는지 물어보면 그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날에 같은 자리로 출조해서 손맛을 본 경험이 많아요.
이_ TV를 보기도 하고 고급 테크닉의 경우 유튜브를 찾아봅니다. 하지만 고급 테크닉이라는 것이 생각처럼 구사하기 힘들더라고요. 동해는 조류 형성이나 수심이 방송에서 보는 것과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쉽게 따라 하기 힘들어요. 그래도 고수들이 나와서 낚시를 하는 것을 보면 재미가 있죠.

 

이유성
강원도 태백 거주. 회사원. 30세. 볼락 루어낚시에 입문했다가 홍상준 씨를 만나 감성돔 손맛을 본 뒤 릴찌낚시에 빠졌다. 낚시를 배우게 되면서 술을 끊고 그 돈으로 장비를 구입하고 있는 열성파. 


Q 장비를 구입할 때는 어떤 기준으로 고르나요?
홍_ 주로 하이엔드 제품을 고릅니다. 비싼 것이 그만큼 값어치를 하고 장비 욕심이 있어서 최신품으로만 구비하는 편입니다.
김_ 낚시점을 운영하다 보니 다른 사람보다는 쉽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고급 장비를 갖추고 있어요. 낚시용품을 판매하는 입장이어서 제가 너무 저렴한 것을 사용하면 곤란하긴 하죠. 
이_ 처음에는 저렴한 장비를 구입해서 사용했지만 클럽 회원들과 함께 출조를 하고 어떤 장비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급 장비로 바꿨어요. 가격이 부담되지만 다른 지출을 줄였습니다.
Q 지금 무슨 장비를 쓰고 있는지 알려줄 수 있나요?
홍_ 낚싯대는 다이와의 긴로 왕아 AGS 1호대이고 릴은 15토너먼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이와 갯바위낚시 장비로는 최고급 제품인데 올해 다 최신형으로 구입했어요.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김_최고급 사양을 쓰는 것은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최근에는 낚시복에도 신경을 써서 방수가 되는 고어텍스 제품으로 입고 다닙니다. 동해는 파도를 맞을 일이 많기 때문에 낚시복과 신발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속의 수많은 고기들 중에 크릴 하나로 원하는 대상어를 낚는다는 짜릿함은 다른 낚시 장르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답답할 때 찌가 입수하는 그 순간은 짜릿하기 그지없습니다. 시원하게 찌가 빨려 들어갈 때는 그것이 심지어 밑걸림일지라도 기분이 좋아요.

 


낚시 장비 구입할 때는 최고급품으로
Q 찌낚시를 즐기는 입장에서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김_ 
동해에서 6짜 감성돔 기록을 세우고 싶어요. 동해에도 큰 감성돔이 출현하는 저력 있는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꼭 내 손으로 한 번 잡아보는 것이 꿈입니다. 릴찌낚시보다는 원투낚시로 6짜를 낚을 확률이 높다고도 하는데 되도록 릴찌낚시로 6짜 손맛을 보고 싶습니다.
홍_ 꿈이 과할지도 모르지만 감성돔, 벵에돔, 돌돔, 참돔을 모두 5짜 이상 낚고 싶습니다. 참돔은 90cm가 꿈입니다. 제가 원도나 남해로 출조하는 이유도 4대 돔을 모두 낚고 싶어서입니다. 가능하면 벵에돔이 잘 낚이는 해외도 가보고 싶고 돌돔낚시도 배우고 싶어요. 감성돔은 5짜 기록이 있으니 이제 3대 돔만 기록을 경신하면 됩니다.
이_ 5짜 벵에돔이 목표입니다. 여름에 동해에서 벵에돔낚시를 하면 주로 30cm 내외가 낚이고 울진의 후포나 영덕으로 가면 밤에 4짜 벵에돔이 낚입니다. 5짜 벵에돔이 낚였다는 소문은 더러 있는데 내 손으로 꼭 5짜급 벵에돔을 낚아서 증명하고 싶어요. 그래서 큰 씨알의 벵에돔이 낚이는 11월이면 야간에 집중적으로 출조를 하고 있습니다.   

 

김민준
강원도 삼척 거주. 아버지가 25년 넘게 운영해온 삼척 삼거리낚시를 물려받을 계획이다. 낚시점 운영을 위해 배운 감성돔낚시에 너무 빠져서 가게 일을 소홀히 할 지경이라고.


Q 세 사람이 생각하는 찌낚시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김_ 찌 하나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그에 비해 루어낚시는 늘 뭔가를 던졌다가 감았다 해야 하는데 그것이 저랑 안 맞더라고요. 낚시에 대한 취향은 제각각인 것 같습니다.
홍_ 감성돔은 운으로 낚는 게 아니라 실력, 노력 등으로 낚는 것입니다. 가늘고 긴 낚싯대를 통해 전해지는 손맛 자체가 루어낚시와는 다르게 섬세하고 짜릿합니다. 감성돔 특유의 손맛은 ‘매력이 쩐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어요. 찌를 응시하고 있으면 머리가 맑아져서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좋습니다.  
이_ 찌낚시는 고기의 위치, 물때, 바람, 수온 등을 따져서 미끼를 노리는 여러 물고기들을 따돌린 후 원하는 대상어만 낚아야 합니다. 물속의 수많은 고기들 중에 크릴 하나로 원하는 대상어를 낚는다는 짜릿함은 다른 낚시 장르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답답할 때 찌가 입수하는 그 순간은 짜릿하기 그지없습니다. 시원하게 찌가 빨려 들어갈 때는 그것이 심지어 밑걸림일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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