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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29)_ 환상적인 찌올림에도 헛챔질이 나오는 이유는?
2020년 05월 419 13260

연재 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29)

 

환상적인 찌올림에도

 

헛챔질이 나오는 이유는?

 

송귀섭
FTV 제작위원, (주)아피스 홍보이사, (주)체리피시 자문위원,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 저자. 현재 FTV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낚시춘추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 연재

 

공기방울이 맺힌 물속의 찌.

깔짝대는 입질 후 낚싯바늘에 걸려나온 왕우렁이.


Q
안녕하세요. 제가 어제 낚시를 하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이상한 현상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채비가 물속에 자리 잡고 나서 잠시 시간이 지나면 찌가 아주 천천히 환상적으로 올라오는데, 이상한 것은 찌를 완전히 올렸을 때 챔질을 해도 허탕이고, 약간 올라올 때 챔질을 해도 꽝이고, 찌톱이 반 정도 올라와도 꽝이고, 챔질을 하지 않으면 찌는 높이 올라와서 그대로 멈춰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낚시를 하다 무거운 찌맞춤으로 채비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무거운 채비로 낚시를 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날은 꼭 붕어 입질처럼 차분하게 올리기도 하고 옆으로 살짝 끌기도 하고 예신 후에 잠겨드는 입질을 하기도 하는데 매번마다 헛챔질이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왜 그러는지 그 원인과 대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질문자_나오기  04. 07. 22  http://cafe.daum.net/welikesong
유사 내용 질문_m잉어 외 53명(질문 집계기간 2002~2019년, 블로그+팬카페+SNS)


A
안녕하세요. 찌가 부드럽게 잘 올라오는데도 챔질을 해서 입걸림이 되지 않는다면 이유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경우를 고려 할 수가 있습니다.

 

찌 들림 현상
채비 투척 후 한참 있다가 찌가 아주 느리게 올라오는 현상이 여러 대에서 동일하게 나타나서 그대로 정지하고 있다면 그것은 입질과 무관하게 찌가 스스로 상승하는 찌 들림 현상입니다.
이러한 찌 들림 현상은 다음의 두 가지 현상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공기방울입니다. 하절기 고수온일 때 찌몸통과 수중 채비에 공기방울이 맺혀 찌가 부상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첨부하는 수중의 찌 참고사진을 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공기방울이 많이 발생하며, 이러한 현상이 찌가 떠오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낚싯대를 들어서 살짝 흔들어 공기방울을 털어주면 찌가 다시 제 위치로 내려갑니다.
또 하나는 수온변화와 부력관계입니다. 수온 변화와 부력 관계란 상층부의 물 온도가 높으면 물의 부피가 증가하면서 밀도가 낮아지고 따라서 부력이 감소하며, 물의 온도가 내려가면 물의 부피가 감소하고 밀도가 높아지면서 부력이 증가하는 현상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표층수온이 고도로 높을 때 수직대류(더운물과 찬물이 상하로 순환되는 대류현상)가 정지하고 물의 밀도가 낮아지는 물의 성층현상(成層現象, 대기 중에도 성층권이 있는 것처럼 큰 수온차로 인하여 상하로 물이 섞이지 않고 수온대별 띠를 형성하여 정지되는 현상)이 형성되는데, 이때는 찌가 가라앉는 모습을 보입니다(이때는 찌맞춤이 무겁다고 느낌). 반대로 수직대류가 활발해져서 표층수온이 하강하는 시간대가 되면 물의 밀도가 높아지면서 찌의 부력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찌가 스스로 떠오르는 현상을 보이게 되지요. 그러다가 표층수온이 안정되게 되면 그러한 현상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사용하는 찌가 공작찌나 갈대찌 등 내부에 공기층을 갖는 찌는 고수온에 따른 내부공기팽창으로 인하여 부력에 변화가 생겨서 노지에서든 양어장에서든 간혹 스스로 찌가 올라서는 현상이 발생 할 수가 있습니다(반대로 동절기 저수온 때는 공기 수축으로 인하여 찌가 가라앉게 되어 찌맞춤이 무겁다고 느끼게 되지요).
 
수중생물에 의한 찌 움직임
만약 어떤 특정 찌만이 부드럽게 올라오는데 계속해서 헛챔질이 되는 경우라면 아마 바닥에 징거미나 물방개가 있어서 이들에 의해 들어 올려지는 경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습니다(미끼를 입으로 흡입하여 취하는 블루길 등의 어류라면 바늘에 걸려 나오겠지요).
또한 수중에 경사가 있는 포인트에서 징거미나 바닥새우, 게아재비 등 수중생물들이 경사진 바닥 아래에서 위쪽으로 밀고 올라오면서 미끼를 뜯어먹는 현상이 찌에 그렇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끌고 가거나 물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입질 현상이 나타나는데 계속 헛챔질이 된다면 그것은 민물참개나 민물망둑 종류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고, 계속해서 예신만 하는 것처럼 꼼지락거리면서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는다면 왕우렁이나 치어급 참붕어 또는 납자루 등의 소행일 가능성이 큽니다.

 

헛입질 대처요령  
우리가 찌놀림을 보고 쉽게 붕어가 아닐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잡어의 입질은 찌가 경박스럽게 오르거나 끌리는 현상으로 나타나서 그것을 알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정말 붕어와 똑같이 찌를 올리거나 내리는 입질인데도 헛챔질이 자주 일어난다면 일단 작은 바늘에 작은 미끼로 교체 사용하여 예신 후에 찌 올리기를 오래 기다리지 말고 입질 초기에 살짝 가벼운 동작으로 손목챔질을 해보면 무엇인가가 걸려 나올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찌 들림 현상이나 징거미 등 수중생물에 의한 찌 움직임이라고 판단이 되면 다른 미끼로 교환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생미끼를 곡물 미끼로 교환하여 수중생물이 선호하여 덤비는 미끼를 회피하는 것입니다. 또한 징거미나 왕우렁이 등의 수중생물이 덤빌 때는 앞받침대 아래로 밑밥을 뿌려 유인하여 낚시미끼에 다가가지 않도록 대처하는 요령도 유용합니다.
다만 찌 들림 현상일 경우는 봉돌을 무겁게 하여도 대부분 그러한 현상이 일정시간 동안 지속되므로 낚싯대를 살짝 흔들어서 찌와 채비의 공기방울을 털어주면서 입질을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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