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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업체가 뛴다┃낚시가방] 윙스타백조 디자인 확 바꾼 윙스타 3,4,5단 흥행 기대
2020년 10월 333 13720

전문업체가 뛴다 낚시가방

 

윙스타백조
디자인 확 바꾼 윙스타
3,4,5단 흥행 기대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윙스타백조 이재만 대표. 낚시가방 38년 외길을 걸어온 장인으로 곧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윙스타백조 이재만 대표는 낚시가방 제작 38년의 경력으로 이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에서도 한두 손가락에 꼽히는 장인이다. 그러나 첫 시작은 낚시가방이 아니었다. 1982년 원진상사라는 회사명으로 가방 제작을 시작했을 때는 골프가방을 생산했다. 80년대는 빠른 산업화로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했고 그것을 토대로 골프와 같은 고급 레포츠 산업이 보급되면서 골프가방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그러나 호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금과는 달리 골프는 최상류 레포츠로 자리를 잡았기에 수요가 예상보다 적었던 것.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낚시였다. 낚시는 골프와는 달리 화이트컬러와 블루컬러가 모두 즐기는 레포츠로 등산과 함께 급속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다.

 

 

▲경기도 안산시 사사동에 있는 윙스타백조 사옥. 제품 개발과 물류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윙스타 세미하드 보조 204 블랙. 1만4천원이라는 초저가로 불티나게 팔린 제품이다. 더불어 3~4만원대의 윙스타 보조 가방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누렸다.

 

천가방에서 ‘레자’가방으로    
80년대 당시 낚시가방은 대부분 나일론 천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골프가방 제작에 노하우가 있던 이재만 대표는 낚시가방에 골프가방의 소재를 사용했고 기존에 없던 인조가죽(일명 레자)으로 제작한 낚시가방을 출시하며 크게 흥행에 성공한다.
인조가죽으로 만든 낚시가방은 혁신 그 자체였다. 천으로 만든 가방은 오물이 묻으면 천 사이로 오물이 스며들어 닦아내기 힘들었고 낚시가방의 특성상 세탁도 어려워서 더러워진 채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조가죽은 오물이 묻으면 닦아내면 그만이었다. 방수와 충격에도 강해서 흠잡을 데가 없는 낚시가방 소재였다. 특히 골프가방을 제작한 노하우로 낚시가방을 만든 덕분에 튼튼한 백조가방의 내구성은 낚시인들 사이에서 금방 입소문이 났다.
이때 제작한 ‘헌팅가방’은 현재의 윙스타백조를 만들어준 베스트셀러다. 지금 낚시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민물낚시 3단 가방의 시조가 되었다는 게 이재만 대표의 설명. 이 대표는 인터뷰 중 “아직도 20년 전에 만든 가방을 잘 쓰고 있습니다, 이런 가방을 또 구입하고 싶다는 낚시인들을 만나면 내가 제품을 허투루 만들진 않았구나 자부심을 느낍니다”라며 말했다.

 

수성 시리즈로 제2의 흥행
95년에 원진상사에서 백조상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낚시가방을 팔아 연 40억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을 때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 별로 없는 단순 봉제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80년대에 출시해 큰 인기를 누린 ‘헌팅가방’도 인조가죽이라는 소재의 한계에 부딪혔고, 출시 당시에는 혁신이었지만 제품은 세월이 흐르면서 ‘인조가죽 가방은 무겁다’라는 평이 돌았다. 더불어 인조가죽 낚시가방이 인기를 끌면서 너도나도 인조가죽으로 낚시가방을 만들었기에 제품의 특성은 금방 희석되고 말았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헌팅레자’ 소재다. 일반 인조가죽에 비해 더 가볍고 고급스러워서 낚시가방 제작용으로 손색이 없었다. 곧 백조상사의 대표 브랜드인 수성 시리즈가 출시되었고 그와 동시에 바다낚시의 인기에 힘입어 EVA로 제작한 하드케이스 낚시가방도 출시했다.
이재만 대표의 판단은 맞았다. 민물, 바다 할 것 없이 모든 가방이 연이어 히트를 했고 그때 출시한 제품들은 10년 이상 장수를 누렸다. 2002년에는 경기 안산 상록구 사사동에 본사 사옥을 세웠고 그 후로도 첨단금형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윙스타백조가 새로 출시한 민물낚시 4단 가방 2종. 좌측은 무광 타입에 옆면을 엠보싱 처리한 가볍고 질긴 타입이며, 우측은 유광 타입으로 기존 가방보다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같은 스타일로 2종 모두 3, 4, 5단을 출시했다.


중국 수출로 판로 확대 계획     
이재만 대표가 만든 낚시가방은 계속 성공가도를 달렸다. 한때 중국의 저가 제품 유입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윙스타백조도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며 국내에서는 신제품 개발을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나머지 70~80%의 물량을 중국에서 생산하며 원가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위기가 왔다. 새로 시작한 개인사업과 사세확장을 위해 시도한 투자가 잘 풀리지 않은 것이다. 동시에 낚시업계의 장기침체가 맞물리면서 어려움에 봉착한 백조상사는 난관을 헤쳐 나갈 돌파구가 필요했다. 제3의 도약을 하겠다는 의지로 상호를 백조상사에서 윙스타백조로 바꾼 이재만 대표는 장녀 이소라 씨를 공동대표로 세웠다. 이소라 씨는 중국 북경대학을 졸업 후 3년 정도 윙스타백조에서 무역업을 익혔으며 이제는 역으로 중국에 낚시가방을 수출하는 것으로 사업의 방향을 잡아나가고 있다.
현재 윙스타백조의 히트 상품은 생활낚시용 보조가방이다. 바다에서 주꾸미, 갑오징어와 같은 생활낚시가 크게 성장한 결과 EVA로 제작한 윙스타보조 가방이 잘 팔리고 있다. 그와 더불어 1만원 내외의 두레박, 접이식 보조가방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최근에는 품질을 개선하고 디자인과 컬러에 중점을 두어 개발한 윙스타 3, 4, 5단 민물가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낚시가방과 같은 단순한 제품은 소비자와의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항상 소비자의 기준에서 물건을 생산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몇 년 전에 저도 상태가 좋지 못한 물건을 판매해 소비자들이 실망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교훈을 잊지 않고 더욱 새롭고 튼튼한 낚시가방을 만들 것입니다.” 이재만 대표의 말이다. 

 
윙스타백조 www.baegj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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