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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35)_ 마릿수낚시와 대물낚시 차이는?
2020년 11월 349 13783

연재 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35)

 

마릿수낚시와 대물낚시 차이는?

 

송귀섭
FTV 제작위원, (주)아피스 홍보이사, (주)체리피시 자문위원,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 저자. 현재 FTV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낚시춘추 ‘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 연재

 

수초대에 찌를 세우고 밤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필자. 사진은 해남 화원수로.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처음으로 대물낚시를 해봤습니다. 채비는 평소에 사용하던 연질 낚싯대 4대, 원줄 2호, 바늘 6호 두바늘채비로 해서 밤낚시를 했는데, 첫 입질에 우측으로 고기가 차고 나가는 바람에 낚싯대 3대를 다 휘감아서 그만 떨구고 말았습니다. 연질 낚싯대에 2호 원줄, 6호 두바늘채비로는 대물낚시가 무리일까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몇 가지 더 궁금한 사항 질문 드립니다.
1.마릿수낚시와 대물낚시의 차이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요?
2.대물낚시는 집어에 관계없이 회유로나 은신처를 공략하는 낚시인가요?
3.두바늘채비로 한 바늘엔 미끼, 다른 바늘엔 집어용 떡밥 이렇게 달아서 써도 되는지요?
4.떡밥 대물낚시를 할 경우 떡밥을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하나요? 조금 딱딱하고 크게 뭉쳐서 던지면 되는 건가요?
항상 좋은 방송을 보여주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시는 선생님. 건강 꼬오옥~ 챙기세요.

질문자_또다른시작(주진호) 2007.08.02  http://cafe.daum.net/welikesong
유사내용 질문_꼴통 외 23명(질문 집계 기간 2002~2019년, 블로그+팬카페+SNS

 

안녕하세요. 대물낚시를 처음 시도하셨군요. 질문 순서대로 답을 드릴게요.

 

마릿수낚시와 대물낚시의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마릿수낚시는 낚이는 붕어 씨알에 구분 없이 자주 오는 입질을 받으면서 즐기는 낚시이고, 대물낚시는 입질이 자주 없더라도 큰 씨알 즉 월척급 이상의 물고기를 목적으로 하여 즐기는 낚시 분야입니다. 따라서 두 분야의 낚시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사용하는 낚싯대의 차이가 있습니다. 질문에서 연질 낚싯대를 사용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마릿수낚시에서 손맛을 극대화하는데 적합한 낚싯대이고 대물낚시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제압이 용이한 경질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용하는 채비에서 차이가 납니다.
질문에서 원줄은 2호, 바늘은 6호 두바늘채비를 사용했다고 했는데, 대물낚시 채비는 이보다 더 튼튼해야 합니다. 따라서 원줄은 최소한 3~5호 정도를 사용하고, 목줄은 3호 또는 케블러 3합사 정도를 사용하며, 바늘은 11~13호 외바늘채비가 적합합니다(다만 떡밥 대물낚시를 할 때는 두바늘채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소를 잡을 때는 소 잡는 칼을 써야한다는 속담과 같은 이치지요.
그다음 미끼의 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마릿수낚시에서는 작은 붕어도 먹기 쉬운 콩알떡밥이나 지렁이 한 마리를 미끼로 사용하나 대물낚시에서는 큰 붕어만이 취할 수 있는 큰 미끼 즉 새우, 참붕어, 메주콩, 옥수수 2~3알, 3~5마리의 지렁이, 대추만큼 큰 떡밥 등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잔챙이는 회피하고 큰 붕어를 골라 낚는 분야인 대물낚시 미끼 사용의 기본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자세의 차이입니다.
마릿수낚시는 자주 올라오는 찌맛과 딸딸거리는 손맛을 즐기는 낚시 분야인 반면에 대물낚시는 그야말로 기다림을 즐기는 낚시입니다. 따라서 대물낚시는 하루 종일 입질 한 번 없더라도 조급해 하거나 긴장을 늦추는 마음자세를 가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루 밤을 꼬박 지세우면서 단 한 번의 입질을 기다려서 월척급의 대물 붕어를 만나면 만족하는 것이고, 혹 꽝을 치더라도 다음을 기약하면서 그래도 즐거웠노라고 자기만족을 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대물낚시가 아닌 마릿수낚시를 구사하면서 씨알이 잘다고 불평하는 낚시를 해서도 안 되지요. 당연히 그러려고 하는 낚시이니까요.

 

대물낚시는 집어에 관계 없이 회유로나 은신처를 공략하는 낚시인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물낚시에서도 집어 능력은 중요시 합니다. 그래서 집어제로 겉보리나 옥수수 밑밥을 사용하기도 하지요. 또 떡밥 대물낚시를 할 때는 10여 회의 헛챔질을 하여 집어를 하고요. 다만 많은 대물낚시인들은 별도의 집어제를 사용하지 않고 붕어의 회유목이나 예상되는 은신처에 찌를 세워놓고 오직 바늘에 꿴 미끼만을 의지하여 자연 그대로에 순응하는 기다림의 낚시를 즐기는 데 가치를 두기도 하지요.

 

두바늘채비로 한 바늘에는 미끼 또 한 바늘에는 집어용 떡밥을 달아서 써도 되는지요?
대물낚시는 한바늘채비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로 수초지대를 포인트로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초가 없는 포인트에서 떡밥 대물낚시를 할 때에는 두바늘채비를 하여 한 바늘에는 미끼, 다른 바늘에는 집어제를 달아서 쓰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떡밥 대물낚시를 할 때에는 떡밥을 어떻게 만드나요?  
질문에서처럼 떡밥을 단단하고 크게 달아서 쓰는 것은 기본입니다. 다만 포인트 여건에 따라서는 오히려 빨리 풀리도록 부슬부슬하게 달아서 쓰기도 합니다.
저는 대물낚시용 떡밥을 두 가지로 분류해서 정리했습니다. 하나는 건탄떡밥이고 다른 하나는 고탄떡밥입니다(책 참고 송귀섭의 붕어 대물낚시).
건탄떡밥은 떡밥에 물기를 적게 하여 닭 모이처럼 살짝 물기만 머금고 부슬부슬하도록 하여 채비 투척 후 바닥에 안착하게 하여 이내 풀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비교적 수심이 깊고 바닥이 깔끔한 포인트에서 유용합니다.
고탄떡밥은 마치 된 밀가루 반죽처럼 꼭꼭 주물러서 딱딱하게 달아서 사용함으로써 바닥에 안착한 후에도 쉽게 풀리지 않고 서서히 풀리게 하여 작은 물고기는 회피하고 큰 붕어가 접근하여 취할 시간을 벌어주어서 씨알을 선별하는 요령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수초구멍 또는 잡어나 잔챙이가 많은 포인트에서 유용합니다.

 

정리
마릿수낚시는 붕어가 먹기 좋도록 한 미끼를 이용하여 씨알 선택보다는 자주 오는 입질을 유도하여 찌맛과 손맛을 즐기는 낚시이고, 대물낚시는 오직 큰 상대를 선택하기 위한 큰 미끼를 사용하면서 그에 맞는 강한 장비와 채비로써 당찬 힘겨루기를 하고, 꽝을 다반사로 생각하면서 기다림의 시간 그 자체를 즐기는 낚시입니다. 그러다가 큰 입질에 큰 손맛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지요.  

 

콩알떡밥(좌)과 대물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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