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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가 뛴다_ 한국다이와 주식회사 “전 세계 낚시시장 코로나19 특수”
2021년 01월 281 13922

글로벌 브랜드가 뛴다

 

한국다이와 주식회사
 
“전 세계 낚시시장 코로나19 특수” 

 

서성모 편집장 사진 우정한  

 

2021년 창립 63주년을 맞은 다이와는 낚시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다이와는 일본의 피싱 브랜드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에 13개국 지사와 5개국에 해외공장이 있으며 2020년 총 매출액은 980억엔, 한화로 1조원에 이른다. 2019년 대비 4.2% 매출액이 올랐으며 신장률에서 차이가 있을 뿐 일본 본사와 해외지사들은 고르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다이와 주식회사(이하 한국다이와) 최학모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세계 낚시시장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세계 주요 낚시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 레저 활동을 장려하는 정책을 폈고 이러한 흐름이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돼 낚시를 비롯한 아웃도어 분야가 호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이와 로고가 자리 잡은 한국다이와 본사 2층 로비. 다이와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다양한 브랜드 로고들이 눈에 띈다.

한국다이와 최학모 대표. 2018년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다이와 2020년 총 매출액 1조원
한국다이와는 다이와의 한국지사로 2005년 한국다이와정공 주식회사란 사명으로 출발했다. 18년간의 성장세는 가팔랐다. 2005년 회사 설립 당시 20개였던 거래처 수는 2020년 현재 1200개로 늘었으며 2018년 매출액은 약 450억원으로, 이는 13개국 해외지사 중 1위 미국에 이어 다음가는 규모다. 2008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다이와는 종합스포츠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다음해 ‘글로브라이드 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다이와를 피싱 브랜드로 분화시켰으며 한국다이와정공은 한국다이와란 현재의 사명을 갖게 됐다. 
2018년 한국다이와호의 새 선장으로 최학모 대표가 취임했다. 다이와 해외지사 중 현지인이 대표로 취임한 것은 최학모 대표가 처음이다. 일본 다이와 본사는, 최학모 대표를 해외지사 중 매출 2위로 성장한 한국다이와의 주역으로 보고 그 능력을 높이 샀다고 한다. 최학모 대표는 일본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 경영인으로 한국다이와의 창립 멤버로 입사했다. 대표 취임 전까지 13년 동안 아베 코이치 초대 대표 등 일본인 사장 아래에서 다이와의 한국시장 안착을 이끌었고 한국다이와의 조직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맡았다.
최학모 대표 친정체재의 한국다이와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최 대표는 낚시의류가 한국다이와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의욕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취임 첫해 개최된 국내 최초의 낚시의류 패션쇼인 ‘1st DAIWA FASHION SHOW’는 낚시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낚시복은 기능성 의류라는 고정관념을 깬 파격적인 시도였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이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에서 주최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낚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소비자 55만여 명의 투표로 이뤄진다. 취임 당시 최학모 대표가 내세운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다이와’라는 경영 소신이 반영된 결과다. 최 대표는 “다이와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곧 회사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제품에 이상이 있거나 약속한 스펙이 아니라면 회사 자체적으로 부품 교환을 해주는 등 리콜 제도를 실시해왔습니다. 그런 면에서 소비자의 제품 만족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AS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회사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업무입니다”하고 말했다. 현재 다이와 AS 부서엔 1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1월 30일 지난 8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사옥을 옮긴 한국다이와를 방문해 최학모 대표를 만났다. 

 

3층에 자리 잡은 직원 휴게실.

인터뷰 중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한국다이와 최학모 대표.

 

 

 

AS부가 있는 2층과 직원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국다이와 사옥.

한국다이와가 수상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 상장과 트로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낚시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2018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낚시의류 패션쇼 ‘1st DIWA FASHION SHOW’.

    

 

“일본은 여행·레저 장려 정책이 낚시 특수로 이어져”   
- 사옥을 옮긴 지 얼마 안 됐는데 업무와 관련해 내부 정리는 다 끝난 상태인가요?
 사옥을 옮긴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사내 정리는 완료됐고 물류 대행은 작년부터 부분적으로 이관을 시작해 5월에 100프로 마무리됐습니다. 10월까지 2021년 사업 계획을 짜느라 바쁘게 지냈습니다.
-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감염병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한국다이와는 어땠습니까?
 2020년의 성적은 2019년 수준에서 마무리될 듯합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각 해외공장의 생산과 운송이 원활하지 못해서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낚시용품은 시즌에 맞춘 제품 공급이 매우 중요한데 납품 일정이 늦어지곤 해서 매출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매출을 살펴보면 주 낚시용품인 릴과 로드의 매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바다루어, 그중에서도 선상낚시 분야가 2019년 대비 성장했습니다.

- 다이와는 한국을 비롯해 13개국 해외지사와 5개국에 해외공장이 있습니다. 올해 다이와의 매출 추이는 어떻습니까?
 2020년 다이와의 총 매출액은 980억엔입니다. 한화로 약 1조원 규모입니다. 작년 대비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다른 산업 분야와 비교해 선전했다는 평입니다. 일본의 낚시산업과 다이와 본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일본은 코로나19 특수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다이와 본사의 경우 작년 대비 110~120프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행·레저 활동을 장려하는 지원금까지 내놓았는데 그러한 정책이 낚시 특수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낚시하는 인구가 늘고 입문자들도 늘었습니다. 
-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떻습니까?
 세계 주요 낚시시장인 미국과 유럽도 코로나19 특수 효과를 봤습니다. 사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처럼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는데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이 어떤 것이었냐 하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이 몰리는 도심은 가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였습니다. 사람들이 야외로 나가 레저 활동을 즐기면서 낚시 경기가 크게 살아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낚시만 놓고 본다면 선전했다고는 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 특수 효과는 작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낚시인을 포함해 관광객의 타 지역 방문을 규제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까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어도 낚시만큼은 개인 활동이 가능한 레저 스포츠이다 보니 코로나19의 영향은 받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이와 낚시의류 패션쇼 개최는 아웃도어시장 진출 위한 포석”
-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3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취임 때 세웠던 사업 목표가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투명 경영과 함께 비전을 제시하는 경영입니다. 전 직원이 회사의 살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회계까지 공유했습니다. 그래야만 직원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갖게 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경영주는 회사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하는 비전을 제시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직원들도 희망을 갖고 장래에 대해 안정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곧 회사의 발전은 물론 직원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직원들은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고 알아서 회사를 위해 일을 할 것입니다.   
- 취임 첫 해인 2018년에 열린 낚시의류 패션쇼는 그해 한국다이와의 가장 큰 이벤트였다고 봅니다. 낚시의류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낚시의류 패션쇼는 취임 전부터 개최하려 했던 이벤트였습니다. 낚시의류의 변화를 읽은 것인데, 예전엔 낚시에 특화된 의류를 만들어 왔지만 근래에 와서는 평상복이나 레저 활동에도 어울리는 패션 의류가 인기가 있습니다. 낚시복도 그런 영향을 받고 있어서 오히려 아웃도어업체에서 낚시의류를 만들어 낚시시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역으로 우리 회사가 만든 낚시의류로 아웃도어시장을 공략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아웃도어 시장은 세계 1, 2위를 다툴 정도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국내 낚시시장은 크지 않습니다. 릴이나 로드를 들고 산으로 갈 수는 없는 일이기에 가장 접근하기 쉬운 의류로 눈을 돌린 것입니다. 다행히 다이와 로고는 굉장히 패셔너블해서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그 시도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까?  
 의류사업은 이제 막 시작 단계입니다. 낚시시장에서 먼저 기반을 닦은 다음 아웃도어시장으로 뛰어들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웃도어시장으로 가기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죠. 첫 사업으로 낚시점에 낚시의류 전시관(VMD)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감동을…’이란 다이와의 슬로건처럼 저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보다 큰 만족감과 소소한 감동을 주고 싶다는 게 목적입니다. 현재 7개 점포에 설치한 낚시의류 전시관을 전국 25개 점포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붕어낚싯대 청명 마스터, 베스트셀러로
- 2020년 낚시시장의 특징을 꼽는다면?
 입문자들이 늘어났고 보급형 낚시용품 시장이 커졌습니다. 방송프로그램이나 생활낚시 붐을 통해 매년 낚시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급형 낚시용품 시장의 성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고가보다는 저가의 낚시용품을 구입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인데 이러한 추세는 내년도 내후년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올해 잘 팔린 제품을 꼽는다면?
 릴은 루비아스 LT, 로드는 청명 마스터, 낚시의류는 팽창식 라이프 재킷인  DF-9100을 들 수 있습니다.
- 로드 분야에서 선상낚싯대도 루어낚싯대도 아닌 붕어낚싯대인 청명 마스터가 베스트셀러인 것은 좀 의외인데요?
 청명 마스터는 3.2칸 대 한 대 가격이 11만7천엔(한화 약 122만원 6천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낚싯대입니다. 최고급 낚싯대 시장이 분명히 있다고 판단하고 시장에 내놓았는데 예상 밖으로 큰 호응을 얻어 저희도 놀랐습니다. 청명 마스터는 일본에서 들여온 제품이 아니라 한국다이와에서 자체 기획해 개발한 제품입니다. 소비자들의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그 니드를 우리가 찾아서 이뤄낸 성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 2021년 낚시시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향후 마케팅은 낚시뿐만이 아니라 모든 산업에 있어서 전면적인 재조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다이와도 내년 이후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코로나와 크게 관계없이 정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낚시시장의 판도는 올해와 변함없이 코로나 특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2021년 한국다이와의 사업 방향은?
 어찌 되었든 현 상황은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코로나19가 그렇고 4분기 들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선박 운송 대란도 그렇습니다. 폭증하는 수요 대비 물량 공급의 차질이 예상됩니다. 저희 회사로서는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매출과 전망에 대한 회사 내 분위기는 밝습니다. 코로나 시대이고 다 어렵지만 저는 이 안에서 전화위복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기획을 내놓는다면 얼마든지 우리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코로나19가 오히려기회일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이 있을까 검토하고 연구하는 분위기 속에서 굉장한 아이디어와 전략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다이와가 2021년에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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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는?


13개국 해외지사를 둔 세계 1위 피싱 브랜드


2021년 창립 63주년을 맞은 다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조구업체다. 1958년 릴 OEM 생산으로 시작해 1977년 낚시 도구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했고 1980년 세계 최초로 LB릴을, 1982년에는 세계 최초로 마그네틱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1992년엔 역시 세계 최초로 인터라인대를 개발하는 등 낚시장비에 있어 혁신과 발전을 거듭해왔다. 2008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음해에 다이와에서 글로브라이드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스포츠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해, 다이와는 피싱 브랜드로 분화됐다. 2020년 현재 세계 13개국에 해외지사를 두고 5개국에 해외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피싱 브랜드다.

   

 

■한국다이와 주식회사 주요 연혁
2005 4월 한국다이와정공 주식회사 설립(경기도 파주시) 대표이사 아베 코이치
        5월 영업 개시 거래처 수 20개점
2007 2월 ‘Great Fishing(그레이트 피싱)’ 방송 제작 
        8월 한국다이와정공 주식회사 사무실 이전(경기도 고양시)
2009 10월 일본 본사 사명 ‘글로브라이드’로 변경
2010 1월 SUN DAIWA에서 ‘D-VEC’, ‘VECTOR DAIWA’로 다이와 로고 변경
2011 4월 사명 ‘한국다이와 주식회사’로 변경
        4월 아베 코이치 대표이사직 퇴임, 이나가키 타카시 대표이사직 취임
2012 1월 ‘Great Fishing(그레이트 피싱)’ 방송 250회 제작 방영
2013 9월 이나가키 타카시 대표이사직 퇴임, 후지카케 스스무 대표이사직 취임
2015 4월 한국다이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5월 거래처 수 500개점
       12월 제12회 WEB AWARD 최우수상 수상
       12월 한국다이와(주) 사무실 및 물류 이전(경기도 파주시)
2018 1월 후지카케 스스무 대표이사직 퇴임 및 회장 취임
        1월 최학모 대표이사직 취임
        7월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7월 1st DAIWA FASHION SHOW 2018 개최(일산 킨텍스)
2019 1월 다이와 웨어 코너 VMD 5점포 설치
        7월 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2020 3월 다이와 웨어 코너 VMD 2점포 설치
        9월 한국다이와 주식회사 사옥 이전(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0월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3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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