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뉴스&칼럼 > 전문가컬럼
박영환의 Run to Fly(10) Night Fly-시원! 화끈! 강준치 플라이 밤낚시
2009년 09월 836 1440

 

 

박영환의 Run to Fly 10 

|박영환  1963년생. 플라이낚시 전문가.  분당 낚시광 운영|

 

 

 

 

Night Fly

 

 

시원! 화끈! 강준치 플라이 밤낚시

 

 

 

 

이맘때엔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더욱 활발하게 플라이를 공격하는 어종들이 많다.

배스, 블루길, 쏘가리 등이 그렇다.

그중 가장 밤 입질이 활발한 어종이 강준치다.

아직까지도 햇볕은 뜨겁고 낮낚시가 부담스런 요즘,

야간 강준치 플라이낚시를 즐겨보자.

 

 

 

▲플라이를 덮치고 올라온 강준치.

 

 ▲강준치 플라이 밤낚시에서 효과가 좋은 스펀지플라이(거미 모양)와 스트리머.

 

 

준치는 낮에는 수심이 깊은 장소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플라이낚시로 이러한 포인트를 공략하기란 쉽지 않다. 물속으로 가라앉는 싱킹 라인을 써서 낚시를 할 수 있지만 공을 들인 시간이나 노력에 비해 조과가 떨어진다. 오히려 강준치는 밤에 얕은 수심의 여울지대로 나와 먹이 사냥을 벌이므로 밤낚시를 하면 제대로 된 손맛과 낚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10월 초까지 여울지대에서 잘 낚여
 
강준치가 가장 잘 낚이는 시기는 장마 직후라고 할 수 있다. 큰 비가 온 후 흙탕물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할 때가 강준치낚시의 절정기다. 큰물이 지고 난 뒤 강준치는 산란을 하기 위해 상류의 여울지대를 찾는다. 산란을 마쳤다 하더라도 10월 초까지 강준치는 얕은 여울에 머무는 경우가 많으므로 앞으로 한두 달 조황은 문제없을 것이다.
충주호 명서리 상류의 삼탄과 단양 지역의 남한강 상류는 충주호에 서식하는 엄청난 양의 강준치들이 무리를 지어 소상하는 곳이다. 장마나 태풍 등 큰 비가 내린 직후엔 폭발적인 마릿수 재미를 보여준다. 하룻밤 낚시에 100수 이상의 조과를 올리기도 한다.
강준치낚시를 갈 때는 어디에 놈들이 출몰하는지 정확히 알고 가야 한다. 강이나 댐은 생각보다 권역이 넓고 변수가 많다. 댐의 상류인지 지류인지, 수위에 따라 어디에 몰려 있는지 등의 현지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가야 한다. 
강준치의 어군만 제대로 짚었다면 전 구간이 포인트라 할 정도로 낚시가 잘된다. 그래도 굳이 포인트를 따지자면 뒤쪽이 넓어 캐스팅하기에 편한 장소라 하겠다. 특히 밤엔 어두컴컴해서 주변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낚시 장소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플라이를 캐스팅할 곳은 물살의 흐름이 있는 여울의 끝부분이다. 항상 무난한 조과를 안겨준다. 또 여울이 시작되는 바로 위쪽의 완만한 지형도 입질이 잘 들어오므로 캐스팅해봐야 할 포인트다.

스펀지플라이와 스트리머에 반응 좋아

강준치는 작은 물고기나 날벌레를 주로 잡아먹는다. 굳이 매치 더 해치(Match The Hatch)의 개념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플라이를 강준치의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이다. 강준치는 탐식성이 강한 어종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눈앞의 먹이를 덮치고 만다. 따라서 사이즈가 작은 플라이는 그만큼 손해다. 그래서 플라이 바늘 사이즈는 8~12번 정도면 적당하다.
플라이는 흰색 혹은 검정색의 스펀지플라이나 스트리머를 쓴다. 스펀지는 강준치 플라이에 가장 애용하는 타잉 재료다. 강준치를 여러 마리 낚더라도 쉽게 망가지지 않고 장시간 사용해도 가라앉지 않는다. 스펀지로 만든 포퍼는 물에 뜨고 크기도 적당하게 만들 수 있어 많이 쓰인다. 또 수면에서 ‘퐁퐁’ 소리를 내므로 강준치가 플라이의 존재를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또 수면에 뜨는 스펀지거미, 수중에 가라앉는 스트리머(작은 물고기 형태), 님프(일명 돌대가리)도 입질이 잘 들어온다. 

 

랜턴을 수면에 비추지 말아야

 

밤낚시이므로 랜턴은 필수품이지만 강준치는 빛에 매우 민감하므로 랜턴 불빛이 물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약한 불빛이라도 수면 쪽으로 비추면 예민한 강준치들은 한동안 경계심을 갖고 플라이를 공격하지 않는다. 따라서 플라이를 바꾼다거나 낚인 강준치를 처리할 할 때에는 연안으로 올라온 뒤 뒤돌아서서 랜턴을 켜야 한다. 불빛이 수면 쪽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하자.
입질을 받으려면 적절하게 액션을 줘야 한다. 물의 흐름이 빠르다면 플라이를 물흐름에 자연스럽게 흘려준다. 물흐름이 완만하다면 인위적으로 라인을 잡아당겨 플라이에 움직임을 주자. 때로는 빠르게 혹은 간헐적으로 액션을 주면서 어떤 액션에 강준치가 반응을 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같은 장소라 하더라도 잘 낚이던 강준치가 갑자기 입질하지 않는다면 액션을 바꿔보고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플라이를 교체한다. 
밤에 시원한 강가를 찾아 플라이를 날리는 묘미는 해본 사람만 안다. 고개를 들어 밤하늘의 달과 별을 보는 것도 좋고 반딧불을 만나는 것도 즐겁다. 피서객으로 소란스러운 강가라 하더라도 밤이 깊으면 조용해지기 마련이어서 몇몇 마음 맞는 동호인과 함께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 연락처  031-717-7072 www.fishingmania.co.kr

 

 

 


 

 

 

야간 플라이낚시 주의사항

 

■플라이훅 걸림 주의해야  캐스팅 횟수가 많은 플라이낚시에선 플라이훅이 몸 쪽으로 달려드는 경우가 많다. 낮에는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플라이의 방향이나 거리 등을 가늠할 수 있지만 밤에는 그게 어렵다. 로드를 든 팔을 벌리고 약간 눕혀서 캐스팅해보자. 플라이가 몸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캐스팅의 각도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낮에 지형지물 파악  물속에 들어가서 낚시하게 되므로 돌부리에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처음 가보는 곳은 낮에 미리 지형지물을 파악하고 낚시하는 게 좋다. 


■계류화는 꼭 착용  밤에는 뱀이 자주 기어 나온다. 특히 비가 많이 오고 난 뒤엔 뱀이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돌이나 바위 주변으로 자주 나타난다. 샌들을 신고 나왔다가 불상사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강준치 플라이낚시 명소

 

삼탄여울

 

▲삼탄 여울에서 낚은 40cm급 강준치를 들어 보이는 필자.

 

지금 강준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충북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 있는 삼탄여울을 들 수 있다. 지난 8월 1일 삼탄을 찾아 밤낚시를 했는데 3시간 동안 팔이 아프도록 강준치를 낚았다. 씨알은 40~50cm. 흰색 포퍼가 특히 효과가 좋았고 힘이 좋아 뜰채가 꼭 필요했다. 당시엔 명서교까지 물이 차있었는데 명서교에서 상류 정암부락 구간의 여울에서 낚시를 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를 빠져나와 제천 방면으로 진입해 산척면소재지를 찾아가면 삼탄역까지 갈 수 있는데 삼탄역 아래부터 여울이 시작되어 명서교까지 이어진다. 
■전국낚시지도 117P 5E 아이코드 327-843-4600(삼탄역)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