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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의 Run to Fly(11) Salt water Fly-이빨 살벌한 삼치, 손맛은 더 살벌
2009년 10월 749 1445

 

 

박영환의 Run to Fly 10 

|박영환  1963년생. 플라이낚시 전문가.  분당 낚시광 운영|

 

 

 

 

Salt water Fly

 

 

이빨 살벌한 삼치, 손맛은 더 살벌

 

 

 

 

가을은 민물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플라이낚시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이맘때부터 씨알이
굵어지는 삼치는 손맛이나 입맛 모두 만족시켜주는
바다 플라이낚시의 대상어 1순위다.

 

 

 

 ▲대호방조제에서 삼치 플라이낚시를 하고 있는 필자.

 

 ▲스트리머 계열의 삼치낚시용 플라이들.

 

바다에도 수많은 플라이낚시의 대상어가 있다. 시기나 물때를 잘 맞춰서 낚시를 한다면 굳이 배를 타고 하지 않아도 즐겨볼 대상어는 많다. 그중 삼치는 공격적인 습성 때문에 낚기 쉽고 손맛도 좋아 ‘바다 플라이낚시’ 대상어종으로 적합하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삼치낚시 포인트는 안산 시화방조제와 당진 석문방조제가 대표적이며 그밖에 화성 제부도, 안산 대부도, 궁평항, 대호방조제 모두 삼치가 잘 낚이는 곳이다.

 

민물 장비 그대로 쓰되 티펫라인을 외이어라인으로

 

①로드  민물에서 사용하던 6~8번의 로드를 쓰면 된다. 삼치는 1m 이상까지도 자라는 어종이므로 튼튼한 장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1m급의 대삼치가 아니라면 굳이 무거운 10번 이상을 쓸 필요는 없다. 근해에서 낚이는 삼치의 크기는 30~60cm다. 이 정도면 6번이 적합하고 그 이상 씨알도 8번 정도의 허리힘이면 제압할 수 있다. 로드의 길이는 9피트(약 2m70cm)가 좋다. 너무 긴 로드는 오히려 피로감만 쌓인다.
②릴  민물에 사용하는 릴을 그대로 쓴다. 단 대물 삼치를 노린다면 드랙(Drag)의 기능이 뛰어난 릴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디스크(Disc) 드랙릴을 사용하는데 20lb(파운드) 백킹라인(backing Line-뒷줄)이 100m 정도 감기는 제품을 쓰면 되겠다.
③라인  바다는 넓다. 캐스팅 거리가 긴 라인을 쓴다. 롱캐스팅을 위해서는 라인의 앞쪽이 굵게 디자인되어 있는 웨이트포워드(Weight Forward-WF)라인이 좋다. 물에 뜨는 타입의 플로팅라인보다는 라인 자체가 수중으로 가라앉는 싱킹 타입이 좋다. 플로팅라인을 사용한 채 플라이를 빠르게 감아 들이면 라인의 비중 때문에 플라이가 액션 도중 수면으로 끌려 올라오기 쉽다. 라인의 굵기는 로드에 무게와 같은 호수의 제품을 쓴다. 보통 겉표지에 ‘WF-6-S’, ‘WF-8-S’라고 쓰여 있다. 가라앉는 속도에 따라서 타입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타입3’을 많이 쓴다. 
④리더라인과 티펫라인  워킹낚시에선 0X(3.5~4호)를 쓴다. 삼치는 이빨이 날카롭기 때문에 목줄에 해당하는 티펫라인은 가는 와이어라인을 써야 한다. 일반 라인을 썼다가는 맥없이  터지는 일이 발생한다. 길이는 15~20cm가 적당하다. 와이어의 양쪽 끝에 고리를 만들고 한쪽에는 리더라인을, 다른 쪽에는 스냅도래를 세팅한 후 플라이를 장착하면 된다.

여울처럼 물살 빠른 곳을 찾아라

삼치는 날쌔고 눈이 좋다. 그래서 수면이 잔잔한 곳은 삼치를 잡을 장소가 못된다. 바다를 찬찬히 살펴보면 강처럼 빠른 물살에 의해서 여울이 지는 장소가 있다. 이런 곳에서 작은 먹이고기를 잡아먹고 있는 삼치라야 손쉽게 잡힌다. 빠른 물살 때문에 가짜 먹이임을 간파하지 못하고 속는 것이다. 또 물흐름이 빨라야 플라이를 감아 들이기도 수월하다. 
이런 곳에서 멸치나 기타 작은 어류가 확인된다면 두말할 필요 없는 1급 포인트다. 수면에 작은 파문이 일면서 때로는 수많은 삼치 떼가 몰려들어 마치 물이 끓는 것처럼 보이는 보일(Boil)이 발생한다. 군집성과 회유성이 강한 삼치는 단독으로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무리를 만나면 잠깐 사이에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다. 하지만 반대로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삼치 플라이낚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삼치 떼를 발견하면 재빠르게 플라이를 캐스팅한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므로 머뭇거리다가는 캐스팅도 못해보고 타이밍을 놓치게 될 것이다. 삼치는 공격성이 워낙 강한 어종이어서 물속에서 움직이는 먹잇감은 일단 가까이 접근해 먹잇감이 맞는지 확인한다.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먹이일수록 더 쉽게 달려든다. 낚시 도중 플라이를 쫓아오는 삼치가 물지 않는다면 더더욱 빠르게 라인을 잡아당겨야 한다.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로드를 이용하여 대가 상하지 않을 만큼 길게 쭉 잡아당긴다. 필자는 강한 리트리브가 필요할 때 다리 가랑이 사이에 로드를 끼우고 두 손을 이용하여 플라이라인을 교대로 끌어준다. 자세가 조금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빠른 리트리브에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필자 연락처  031-717-7072 www.fishingmania.co.kr

 

 


 

 

 

작은 어류를 본뜬 스트리머 주로 사용

 

 

삼치는 반짝이는 물체에 반응이 빠르다. 플라이를 만들 때에도 몸통이나 윙 부분에 마일러튜브(Mylartube)나 플레쉬어보우(Flashabou) 등의 반짝거리는 재료를 사용한다. 플라이의 머리(Head) 부분에는 일부 빨간색의 재료를 사용하여 도망치는 작은 어류의 붉은색 아가미(Gill)를 표현해주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로 작은 어류를 본뜬 스트리머 계열의 플라이를 사용한다. 사이즈는 전체 플라이 길이가 5~10cm가 되도록 만들면 되는데 먹이고기의 사이즈나 색상에 맞춰주면 된다.
플라이바늘은 반드시 바다낚시 전용 제품을 쓴다. 낚시 장소가 바다이다 보니 염분으로 인해 바늘이 부식되기 쉽다. 애써 만든 플라이가 바늘의 부식으로 인해 1회용이 된다면 당연히 아까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낚시를 다녀와서 민물에 염분을 씻어낸다고 하더라도 타잉한 부분, 즉 바늘의 바디 부분은 속으로 스며든 염분을 깨끗이 제거하기가 어렵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부식이 이뤄진 바늘은 결국 큰 대상어를 걸었을 때 부러지는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바다 플라이낚시 주의사항

 

 

①바다낚시를 하면 모든 장비가 염분에 부식되기 쉽다. 특히 릴은 베어링이나 몸체에 녹이 생긴다. 바다 출조 후엔 부식 방지용 염분중화제를 사용하여 녹을 방지하고 물로 세척을 해야 한다.
②삼치는 이빨이 날카롭다. 바늘을 빼다 이빨 때문에 손등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반드시 주둥이에서 바늘을 뺄 때는 플라이어를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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