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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찬의 전층낚시 Level Up 유료낚시터 입질이 까다롭다고요?-우동세트낚시를 해보세요
2008년 11월 1261 1589

 

강민찬의 전층낚시 Level Up

 

 

 

유료낚시터 입질이 까다롭다고요?   

 

 

우동세트낚시를 해보세요

 

 

 

 

낚시인들이 많이 다녀가서 입질이 예민해진 유료터, 집어가 됐지만 헛챔질이 많아지는 상황이라면 우동세트낚시를 해보라. 헛챔질이 줄고 입질이 확실해져 양콩알낚시보다 더 나은 마릿수를 올릴 수 있다

 

 

 

 

▲우동세트낚시의 목줄채비. 윗바늘에 집어떡밥, 아랫바늘엔 우동을 꿰었다.

 

▲우동세트낚시에 썼던 필자의 무크톱 찌. 

 

우동은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옥수수알 크기의 미끼전용 떡밥이다. 매우 가벼워 흡입력이 약한 겨울 떡붕어의 특효 미끼로 통한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져 입질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주말에 낚시인들이 많이 다녀가 좀처럼 입질이 없는 상황에선 과다한 집어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떡붕어가 바늘에 달린 떡밥엔 접근하지 않고 주변에서 맴돌며 떡밥 입자에 더 반응을 보이기 쉽다. 이럴 때는 미끼떡밥의 흡입 성공률이 높은 우동세트낚시를 시도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손을 많이 타서 약아빠진 유료터 떡붕어에 위력적

 

 

9월 20일 경기 안성 두메지를 찾았다. 날씨가 제법 무덥다. 떡붕어의 활성도 괜찮을 것 같아 양콩알낚시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입질이 까다롭다. 휴일에 많은 낚시인들이 많이 다녀간 탓인가보다. 좀 더 양콩알낚시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우동세트낚시를 하기로 결정했다. 떡붕어가 떡밥 본체엔 접근하지 않고 맴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어떡밥과 미끼떡밥을 동조시켜 떡붕어로 하여금 미끼떡밥을 흡입하게 만드는 게 열쇠. 가벼운 우동을 미끼로 쓰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낚싯대는 17척. 먹이용 떡밥은 인스턴트 우동인 역옥과 감탄Ⅱ을 사용했다. 찌는 찌다리 쪽으로 가늘어지는 쐐기형 튜브톱으로 바꿨다. 목줄 길이는 윗목줄은 20cm, 아랫목줄은 45cm. 바늘은 윗바늘은 야라즈 타입 7호에 아랫바늘은 관동스레 타입 4호를 썼다.
우동세트낚시를 시작한 지 10여 분만에 변화가 발견된다. 찌톱에 건드림이 나타나고 떡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우동세트낚시로 바꾸길 잘했지’ 생각했는데 찌놀림에 변화가 생겼다. 줄을 건드리는 형태의 찌놀림이 생기고 헛입질이 많아진 것이다.
먹이떡밥 대신 집어떡밥에 더 반응이 잦다고 판단했다. 이런 상황에선 집어떡밥의 확산성을 줄여야 한다. 떡밥에 변화를 주었다. 약간의 수분을 보충해 집어용 떡밥을 부드럽게 하고 확산성을 줄이는 ‘당고노소꼬쯔리하’를 한 줌 넣어 확산성을 줄였다. 집어 반경을 줄이기 위해 윗목줄을 10cm 정도 짧게 하고 아랫목줄 또한 40cm로 줄여주었다. 그랬더니 다시 헛입질이 줄어들고 떡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단차를 한 차례 더 조정해 목줄 길이를 10cm/35cm로 조정했더니 입질이 거푸 들어 왔다. 예측했던 대로 낚시가 되는 상황.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대류가 발생한 탓인지 물이 흐르는 것 같다. 아랫목줄을 25cm로 줄인 후엔 우동이 바늘에서 자꾸 빠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줄 길이를 더 늘려볼까 생각했지만 포기했다. 예전에 목줄 길이를 길게 조정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우동을 손가락으로 몇 번 돌려 단단하고 끈끈하게 만들어 빨리 흘러내려가도록 했다. 효과가 있었다. 주변 낚시인들보다 입질 빈도는 분명 잦았다.
물흐름이 있는 상황에선 떡밥의 이탈보다 집어용 떡밥과 먹이떡밥을 동조시키는 게 더욱 중요해진다. 명심해주길!

 

▲히게토로세트낚시를 해서 월척 떡붕어를 낚은 강준우군.


 

▲중학생 조사인 우준석군의 파이팅.

 

 

우동세트낚시와 양콩알낚시의 승부

 

 

안성 두메지에서 입증된 우동세트낚시의 효과를 다른 곳에서도 확인하고 싶었다. 고기 개체수가 많은 양어장낚시터에서는 어떨까? 그래서 양주 용암낚시터를 찾았다. 3천평 크기의 용암낚시터는 떡붕어 개체수가 많기로 유명한 곳. 이곳에서 전층낚시클럽 에프포 회원들과 편을 갈라 양콩알낚시 대 우동세트낚시 대결을 벌였다.
나는 1m  전후의 상층을 노려 우동세트낚시를 했다. 낚싯대 길이는 9척. 원줄 0.6호, 목줄 0.3호를 썼고 목줄 길이는 7cm/30cm였다. 찌는 몸통길이 5cm의 무크톱 찌. 바늘은 윗바늘 5호, 아랫바늘 3호를 달았다.
평일이라 낚시인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낚시 초반부터 입질이 활발했다. 하지만 그게 문제였다. 고기 개체수가 많다보니 집어를 하면 할수록 붕어가 몰려 급기야 찌톱 안정이 안 되고 목내림 도중의 떡붕어가 낚이는 일이 많아졌다.
이렇게 낚시를 계속하다간 헛챔질이 많아질 것이 분명해 보였다. 나는 떡밥의 크기와 확산을 줄여나갔다. 큰 변화가 없다. 목줄을 줄여야할 차례. 상층낚시에선 목줄 조절에 신중해야 한다. 너무 길면 명확한 입질이 나오지 않고 너무 짧으면 헛입질이 발생한다. 조금씩 변화를 주어 상황을 예의주시하다 다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아랫목줄을 30cm에서 25cm로 줄였다. 그래도 목내림이 안정되는 것 같지 않아 찌를 조금 더 큰 5.5호로 바꿨다. 작은 변화였지만 찌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안정이 돼갔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낚시 초반엔 양콩알세트낚시와 우동세트낚시의 마릿수가 엇비슷했지만 집어가 되고 나서는 우동세트낚시의 마릿수가 더 앞섰다. 마릿수를 일일이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양콩알낚시팀보다 10마리 정도는 앞선 것 같았다. 

 

 

 


 


Check Point

 

 

떡밥 배합법과 우동제작법

 

 

 

■떡밥 배합


집어떡밥
◆패턴1 - 입전세립 50cc + 당고노소꼬쯔리(夏) 100cc + 물 150cc + 세트전용바라케 300cc + 휴우노바라케 200cc
심층의 단차 폭이 크고 템포가 더딘 집어 패턴으로 푸석한 느낌이 들면서도 압력을 주어 뭉치면 끈기가 있도록 한다. 물을 붓고 2~3분 지난 뒤  나머지 떡밥을 넣어 완성한다. 입전세립으로 집어력을 강화시키고 당고노소꼬쯔리(夏)가 목적수심층에서 떡밥이 적당히 풀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떡밥을 서서히 확산시켜 입질 시간이 길다. 찌를 빠르게 복원시키고 싶다면  튜브톱을, 서서히 복원시키고 싶다면 무크톱 찌를 쓴다. 먹이용 떡밥에 집어떡밥을  빠르게 동조시키고 싶다면 물에 불린 입전을 소량 첨가한다. 입전은 떡밥 1: 물 0.5의 비율로 넣은 뒤 불린다.
◆패턴2 - 파워X 400cc + 파우더베이트슈퍼세트 400cc + 바라케마하 200cc + 물200cc
상층낚시용 패턴. 단차 폭이 작고 빠른 템포의 집어를 할 때 활용하는 패턴. 푸석하지 않게 배합해야 하는데 파워X의 거친 감촉을 살려 완성한다. 바늘에서 떡밥을 쉽게 떨구게 하여 빠른 템포의 낚시를 할 때 좋다. 헛입질이 많다면 손에 물을 묻혀 떨어뜨린다. 고기가 떠올라 몸질이 많아지면 당고노소꼬쯔리(夏)를 첨가해 무게와 점성을 늘려준다. 혹은 물에 불린 입전을 찌의 움직임을 보아가며 첨가한다. 확산이 부족하면 바라케마하를 넣는다.

먹이용 떡밥
역옥, 감탄Ⅱ, 어신, 와라비사이, 와라비동


■우동 제작법


마루큐사의 우동은 크게 2가지다. 역옥, 감탄 등의 인스턴트우동과 직접 제작하는 어신, 와라비사이, 와라비동 등의 와라비우동이 있다. 인스턴트우동이 와라비우동보다 좀 더 가볍고 제작이 간편하다.
◆인스턴트 우동 - 감탄Ⅱ
①뚜껑이 있는 용기에 물 25cc를 넣고 감탄Ⅱ 20cc를 넣는다(물의 양을 5cc 정도 늘리거나 줄여서 부드럽고 단단함의 정도를 조정한다).
②곧바로 뚜껑을 덮어 5~6회 정도 흔들어 소리가 나지 않으면 뚜껑을 열고 손가락으로 몇 차례 돌려 고루 섞어준다.
③우동용 펌프(압출기)에 넣어 사용한다..
◆와라비 우동 - 어신
①소형냄비에 어신 한 봉지를 넣고 물 100cc를 부어 잘 저어준다.
②가스레인지의 중불 정도로 가열하면서 밑이 납작한 나무주걱을 이용해 천천히 저어준다. 수십 초 후 우윳빛이던 떡밥색깔이 투명해지고 덩어리가 지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다.
③한 방향으로 돌려가며 흰빛이 없이 전체적으로 투명해지면 완성. 너무 빨리 젓거나 뒤집으면 공기가 들어가 우동을 짰을 때 기포가 생기므로 주의한다.
④우동 압출기에 넣은 뒤 찬물에 짜내어 굳으면 물을 뺀다. 굳어진 우동가락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우동전용 안정제나 우유 등에 보관한 뒤 현장에서 사용할 때는 우동커트용 칼로 잘라 사용한다. 완성한 우동을 랩에 싸서 현장으로 이동한 후 펌프에 넣어 감탄처럼 짜서 사용하기도 한다.
※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는 종이컵 등에 같은 양으로 용해한 후, 30초 정도 가열하여 꺼내어 몇 차례 저어준다. 다시 20초간 2번 반복한다. 투명하게 고형화되어 부풀어 오르면 꺼내 ④방식으로 만들어준다.


 

▲인터스트우동과 와라비우동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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