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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의 대물낚시 강좌| 늦가을 대물낚시 핵심체크5-계곡지의 시즌이 더 길 수 있다
2006년 11월 540 1608

 

|김진태의 대물낚시 강좌|

 

 

 

늦가을 대물낚시 핵심체크 5

 

 

 

계곡지의 시즌이 더 길 수 있다

 

 

 


필자 약력
-1965년 경북 의성産
-조력 20년
-現 온라인 쇼핑몰 ‘행복한 낚시’ 대표
-인터넷을 통해 ‘물사랑’이란 닉네임으로 대물낚시와
 관련한 많은 글을 기고해오고 있다.

 

 

 

▲밤낚시에 낚인 월척 붕어들. 10월 첫 추위 뒤엔 씨알이 굵게 낚인다.

 

▲파라솔텐트 안에서 찬 바람을 피하고 있는 낚시인. 낚시 시간이 길어지는 늦가을엔 적절한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10월 중순~11월 초는 가을 시즌 중 대물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다. 초가을의 들쭉날쭉하던 조황도 10월로 접어들면서 안정적으로 돌아서고 종종 월척이 마릿수로 낚이는 등 훨씬 나은 조황을 보여준다. 추위가 더해지는 11월은 4짜 이상의 대물 붕어를 노릴 수 있는 호기다. 낚시인을 귀찮게 하는 잡어 성화도 거의 사라지고 점차적으로 마릿수보다 씨알이 나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준척, 월척을 한 마리씩 보태는 식의 낚시보다는 한 마리 대물 승부를 벌여야 하는 때가 이 시기다. 
늦가을 대물낚시는 어느 때보다 고되다. 변화된 낚시 여건이 그렇게 만든다. 낮보다 밤이 길어지면서 낚시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아침에도 씨알 굵은 붕어가 입질을 하면서 15시간 이상 낚시할 정도로 강행군을 할 때도 많다. 밤 추위는 또 어떤가. 따뜻한 날씨에 익숙해진 몸은 차가워진 가을 밤공기에 익숙해 있지 않다. 뼈 속까지 파고드는 냉기는 겨울보다 더한 추위를 느끼게 한다. 연중 마지막 대물 기회라 할 수 있는 늦가을 시즌. 성공적인 대물낚시를 위한 핵심 체크 사항을 5가지 주제로 나눠 살펴본다.  

 

 

체크 포인트  1


‘첫추위 찬스’를 노려라! 

 

 

보통 10월 중순에 찾아오는 첫 추위를 말한다. 따뜻하던 낮 기온은 이때부터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쌀쌀해진다. 나는 이 때를 가을 대물낚시의 최고 찬스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첫 추위에 입질이 살아나는 이유는 바로 대류 현상 때문이다. 차가운 상층의 물과 따뜻한 하층의 물이 서로 바뀌는 대류현상은, 붕어의 활성도를 일시적으로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육지로 봐서는 지진과도 같이 큰 변화가 물속에서 일어난 셈인데, 어찌됐건 마릿수 월척의 폭발적인 조황이 첫 추위를 기점으로 나타난다. 특히 올해처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상황에선 첫 추위의 효과가 더 뛰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첫 추위의 시기를 맞추기는 쉽지 않다. 강우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새물찬스도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운데 확연하게 표시나지 않는 첫 추위 찬스를 노린다는 게 한편으론 막막할 수 있다. 하지만 첫 추위와 함께 대불 붕어도 온다는 믿음으로 낚시터 선정이나 출조 시기를 점쳐본다면 분명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한편, 첫 추위 찬스엔 입질 시간을 종잡을 수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초저녁에 근사한 찌올림을 보여주기도 하고 새벽 추위를 못 견뎌 잠시 눈을 붙이는 사이 입질이 들어와 7~8대의 낚싯대를 모두 감아 버리기도 한다.  

 

   
 체크 포인트 2


 계곡지 시즌이 짧다는 편견 버려라

 

 

‘계곡지의 시즌은 일찍 마감되므로 10월 중순 이후엔 입질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낚시인이 많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계곡지의 시즌은 평지지에 비해 전혀 짧지 않으며 한겨울에도 입질을 보여주는 예가 많다.  계곡지의 시즌이 짧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산속에 있어 수온도 빨리 떨어질 것이라 짐작하기 때문. 하지만 한번 여름과 가을의 뜨거운 햇볕에 데워졌던 저수지의 물은 그렇게 쉽게 식지 않는다. 오히려 수심이 깊은 계곡지의 물이 수심이 얕은 평지지보다 더 늦게 식을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가을에 활발한 입질을 보여준 계곡지는 겨울철 살얼음이 잡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월척 붕어가 낚인다. 낚시인의 눈에 익숙한 수초가 없어 밋밋해 보일 뿐이지 이 가을에도 계곡지에선 마릿수가 풍부하고 대물 붕어가 낚인다. 대물 자원이 확인된 계곡지가 있다면 초겨울까지 집요하게 노려볼 필요가 있다.

 

 
체크 포인트 3


수심으로 포인트를 판단하지 마라

 

 

가을이 깊어지면 포인트 때문에 고민하는 낚시인이 많은 것 같다. 수온이 내려가므로 좀더 깊은 수심의 하류로 포인트가 옮겨지는 게 아니냐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가을이라고 해서 급격한 포인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깊고 얕음의 수심을 기준으로 앉을 자리를 정하는 것은 바람직한 생각이 아니다.
대물낚시에서 수심을 가지고 포인트를 결정할 때는 산란기와 한여름 뿐. 나머지 시기에는 수심보다 수초의 유무나 그 밖의 낚시 여건을 살펴서 제방에 앉을 것인지 상류를 노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가을이라고 해서 무작정 깊은 자리를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앞으로 수심을 고민해야 할 시기가 있다면 살얼음이 잡히는 등 수온이 급격이 떨어져 물색이 맑아지는 한겨울 정도다. 한겨울에는 아무래도 깊은 수심에서 큰 붕어가 낚일 확률이 높다.

 

 

체크 포인트 4


예신을 충분히 보고 챔질하라 

 

 

겨울을 앞두고 있는 가을 붕어는 먹성이 강하다. 먹이가 많지 않은 겨울을 대비해 본능적으로 왕성한 식욕을 보인다. 참붕어, 새우, 콩 등 크고 딱딱한 미끼를 망설임 없이 단숨에 흡입할 정도로 공격적이다.
문제는 붕어의 적극적인 먹이활동에도 불구하고 잦은 헛챔질이 발생한다는 것. 너무 챔질이 빠르기 때문이다. 가을 붕어의 찌올림은 다른 때보다 훨씬 느릿하기 때문에 충분히 예신을 읽고 챔질해야 한다.
대물낚시 붐이 전국적으로 일면서 대물낚시로 전환한 낚시인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들이 종종 고민을 하고 물어오는 질문도 ‘챔질 타이밍을 어떻게 맞추냐’는것이다. 떡밥낚시 등 예민한 채비의 찌올림에 익숙해 있어 챔질 타이밍을 제대로 못 잡겠다는 것이다. 유료터에서 0점 맞춤된 채비의 찌올림을 본 적이 있는데 대물낚시의 찌올림은 이보다 더 느릿하고 묵직하다. 끝까지 찌를 올리는 것을 보고 몸을 일으켜 낚싯대를 잡아도 결코 늦지 않다.
 


체크 포인트 5


체력·시간 안배를 잘 하라

 

 

대물낚시는 찬스의 낚시다. 하루에 한두 번 이어지는 입질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야 할 때가 많다. 이렇듯 드물게 들어온 입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긴장을 풀지 않고 낚시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늦가을은 어느 때보다 낚시 시간이 길기 때문에 적절한 체력 안배와 휴식이 중요하다. 체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추위에 떨지 않는 것이다. 추위에 떨게 되면 일찍 지치게 되고 그 상태에서 조금만 따뜻해지면 저절로 눈이 감기는데, 그렇게 해서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이 되기 십상이다. 파라솔텐트, 난로, 모포 등 방한장비를 갖추고 추위를 막아야 한다.
낚시 시간을 적당히 쪼개 토막잠을 자는 것도 체력 안배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입질 시간을 살펴보면 아무 때나 불쑥 들어오는 게 아니어서 자정부터 오후 2시, 동틀 무렵부터 오전 시간 식으로 입질 시간대를 구분해보자. 입질 시간대엔 집중력 있게 낚시를 하고 그 외의 시간을 이용해 1~2시간 정도 잠을 자두는 것이다. 


 

▲콩을 먹고 올라온 붕어. 가을 붕어는 식욕이 왕성하다.

 

 

 


 


겉보리 밑밥 뿌리기


밑밥주걱 활용하면 효과 만점!

 

 

새우낚시에서 많이 사용하는 겉보리 밑밥. 낚시를 하기 전 손으로 포인트에 뿌려주는 게 보통이지만 바다낚시용 밑밥 주걱을 이용하면 훨씬 편리하고 효과도 좋다. 삶은 겉보리를 손으로 쥐고 투척하게 되면 알갱이가 사방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엉뚱한 곳에 떨어져서 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밑밥주걱을 사용하면 먼 거리까지 정확하게 투척할 수 있어 소량으로도 높은 밑밥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밑밥주걱은 컵이 작은 것보다는 큰 것이 좋다.


 

▲바다낚시용 밑밥주걱과 겉보리 밑밥.

 

 

 


 

 

밤 추위 이렇게 막으세요

 


가스난로 켜고 모포 덮는다

 

 

추위를 이겨내는 방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소형 가스난로와 모포를 활용하는 게 가장 효과가 있다. 특히 무릎 보온에 이만한 게 없다. 코펠의 물이 어는 한겨울에도 소형 가스난로 위로 모포를 덮고 있으면 약한 열로도 오랜 시간 보온 효과를 볼 수 있다. 
①낚싯대 편성을 마친 후 뒤꽂이 앞 중앙에 모포 지지대 2개를 30cm 간격을 두고 꽂아 둔다. 모포 지지대는 머리를 빼낸 뒤꽂이를 이용한다. 뒤꽂이 머리를 빼야 모포가 미끄러지지 않는다. 
②소형 가스난로를 지지대에 기대어 놓는다.  
③모포를 지지대 뒤의 땅바닥에 놓고 무릎이나 상체까지 당겨서 덮는다.
모포는 두꺼워서 차가운 밤바람을 막아준다. 방한용 모포는 난로 불에 직접 닿아도 쉽게 타지 않는 군용 모포가 좋다. 난로 뒤와 지지대 양 옆의 땅바닥으로 모포가 닿아 있어야 열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모포를 얼굴까지 덮을 땐 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반드시 코를 밖으로 내놓아야 한다.

 

▲소형 가스난로 위 지지대에 모포가 설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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