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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랑’김진태의 대물낚시 트레이닝(2) 저수지 정보 활용법-그 못의 대물 출현시기를 파악하라
2008년 06월 799 1611

 

‘물사랑’김진태의 대물낚시 트레이닝(2)

 

 


저수지 정보 활용법


 

그 못의 대물 출현시기를 파악하라

 

 


대물붕어를 낚으려면 좋은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장비와 실력을 갖춰도 대물이 없는 저수지에서 대물을 낚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포인트보다 중요한 것은 그 저수지의 대물 출현시기다.

 

 

 

▲대물 붕어 조과를 들어보이는 낚시인. 한 번 대물이 터진 곳은 또다시 호황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장마 후 수몰된 육초대를 찾아 대를 펴고 있다. 


 

대물붕어를 낚기란 쉽지 않다. 대물을 품은 저수지를 찾아서 수없이 출조해도 몰황을 겪는 일이 많다. 그 이유는 대물의 활동시기가 짧기 때문이다. 4짜급의 붕어는 적극적인 취이활동을 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 그 시기가 극히 짧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 저수지에서 대물 붕어가 주로 언제 낚이느냐’는 것은 대물낚시에서 매우 중요한 정보다. 이 정보를 얻기 위해 대물꾼들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저수지마다 대물 출현 시기는 차이가 있다. 한 동네에 있는 저수지라 하더라도 대물이 낚이는 시기가 다르다. 봄에 대물이 활동하는 저수지, 여름에 활동하는 저수지, 가을 혹은 늦가을이나 초겨울 또는 초봄에 활동하는 저수지가 따로 있다. 또 저수율에 따라서도 만수위에 활동하는 저수지가 있고 중수위나 저수위에 활발하게 움직이는 저수지가 있다. 대물자원을 넉넉하게 갖고 있는 저수지라 하더라도 대물붕어의 출현 시기와 맞지 않을 때는 장박을 하더라도 대물을 낚을 확률은 거의 없으며 움직이지 않는 대물을 유혹하기 위해서 밑밥을 뿌리거나 혹은 특별한 채비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해봤자 헛수고가 된다.
대물을 잘 낚는 전문꾼일수록 대물 출현 시기를 파악해놓은 저수지가 많다. 그들은 그 시기에 출조해 가장 좋은 포인트를 공략하기 때문에 초보꾼에 비해 높은 성공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저수지의 출조 최적시기에 관한 정보는 대물 확률을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며 이것이 곧 실력이다.

 

 

한 번 대물이 쏟아진 곳은 또 한 번 터진다

 

 

대물낚시를 오랫동안 하면서 확인하는 사실 하나. 저수지의 붕어 자원이 돌고 돈다는 것이다. 어떤 저수지에서 대물이 마릿수로 낚이게 되면 꾼이 몰리게 되고 그 결과 대물 자원이 감소하고 동네 주민과의 마찰 등으로 인해 낚시가 아예 금지되기도 한다. 더 이상 대물을 토해내지 못하면 그 저수지는 꾼들의 기억 속에서 잊힌다.
그러나 한 번 대물을 토해낸 저수지라면 대물자원이 성장할만한 특별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 대물터로 살아날 확률이 높다. 대물터는 이처럼 떠올랐다가 사라지고 잊혔다가 다시 등장하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사이클 속에 분명 대물이 쏟아지는 찬스가 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힌 대물터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2~3년 후에 다시 대물 붕어를 토해낸다. 그런 예는 너무도 많다. 현재 대물 입질이 터져서 꾼이 몰려든 저수지라면 크게 매력이 없다. 꾼들이 몰려든 소란 속에서 대물 확률은 이미 낮아져 있을 뿐만 아니라 설령 운이 좋아서 대물을 낚는다 하더라도 소란 속에서 낚은 대물이 반드시 꾼들이 바라는 행복감을 안겨주기는 어렵다고 본다.

 

 

저수온기엔 제방이 서쪽인 저수지를 찾아라

 

 

1년 중 대물이 낚이는 시기란 그리 길지 않다. 그렇다고 낚시꾼이 호조건 상황에서만 출조할 수는 없는 일. 그런데 낚시 여건이 좋지 않은 시기에 오히려 대물 확률이 높은 별난 저수지가 분명 있다. 이러한 저수지를 알고 있는 것 또한 대물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대물낚시가 힘든 시기란 저수온기를 말한다. 아직 봄기운이 완연해지기 전의 초봄, 반대로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그밖에도 계절에 상관없이 큰비가 거푸 내려서 수온이 떨어진 시기에 의외로 대물 붕어가 낚이는 곳이 있다.
이런 시기의 공통점은 일조량이 부족하다는 것. 일조량이 부족한 시기에는 대체로 붕어의 활성이 낮아져서 입질을 보기 어렵지만 한 번 입질을 받으면 초대형 붕어가 낚일 확률이 높다. 이때는 일조량이 풍부한 저수지를 찾아야 한다.
일조량이 많은 저수지라면 평지형 저수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평지지라고 해서 반드시 일조량이 풍부한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반계곡지나 계곡지라고 해서 반드시 일조량이 적은 것도 아니다.
일조량을 좌우하는 것은 저수지가 놓인 위치다. 저수지의 서쪽이 트여 있으면 일조량이 많고 반대로 서쪽에 산이나 높은 언덕 등이 막혀서 해가 일찍 지면 일조량이 부족하다. 계절적으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낮의 길이는 오전보다 오후가 길어서 오후의 일조량이 휠씬 많다. 그래서 해가 뜨는 동쪽보다 해가 지는 서쪽으로 트여 있어야 그 저수지의 일조량이 풍부해진다.
저수지의 제방이 서쪽으로 나 있거나 서쪽 방향이 트여 있으면 일조량이 많다. 이른 봄에 평지형 저수지보다 오히려 더 일찍 대물 소식이 들려오는 준계곡지나 계곡지를 보면 대체로 서쪽이 트여 있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그러한 이유로 기온이 낮은 시기에도 이미 물색이 충분히 흐려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새물찬스는 장마철에만 있는 게 아니다

 

 

연중 출조 횟수에 비교해 2할대의 월척 숫자를 기록한다면 고수 중의 고수다. 소문으로 떠도는 월척과 4짜는 흔하지만 그 중 절반은 부풀려진 수치라고 봐도 무방하다. 소문 속 월척의 절반은 29cm 안팎이며, 소문 속 4짜의 절반은 37~39cm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계측자 위에 올려놓고 기록을 잰 대물은 그리 흔치 않다.
1년 중 대물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 버릴 수 있는 찬스가 있다면 바로 새물찬스다. 어지간히 터가 센 저수지라 하더라도 새물찬스에는 대물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진다.
저수지의 여건과 강수량에 따라 새물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요즘은 한여름이 아니더라도 4월이면 이미 30도 가까이까지 기온이 오르는 날이 많고 10월이나 심지어는 11월에도 햇볕이 며칠간 지속되는 날이 많다. 장마철이 아닌데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일도 많아 새물찬스의 기회는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새물찬스의 기회가 많아진 만큼 새물찬스를 노려볼 저수지를 확보해 두는 것도 대물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어떤 곳에서 새물찬스를 노릴 수 있을까? 새물 유입 형태와 양은 저수지 상류의 골짜기 크기나 물 유입구의 크기를 보면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평소에 이 점을 주의 깊게 보고 기억해두면 비가 올 때의 강수량을 기준으로 새물 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날 저수지를 골라낼 수 있다.
한반도 기후는 점점 더워지고 있고 그로 인해 수증기의 증발량이 많아지면서 집중강우도 늘고 있다. 강우량이 많으면 규모가 큰 저수지나 새물 유입이 적은 저수지가 새물찬스를 맞을 것이며, 강우량이 적을 때엔 작은 저수지나 새물 유입이 많은 저수지가 새물찬스를 맞게 된다. 이러한 새물찬스는 1년에도 몇 차례나 만날 수 있다.

 

▲밭고랑 아래 수면의 연밭 포인트. 저수지 주변의 경작물에 따라 배수기와 배수량이 달라진다.

 

 

배수기의 대물터 선정 방법

 

 

배수란 낚시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악재 중의 하나다. 간혹 배수 중 대물을 낚은 조행담을 듣기도 하고 배수기 낚시 이론을 얘기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며칠 동안 이어진 적은 양의 배수에 대물 붕어가 이미 적응을 해버린 경우로서 매우 특수한 상황에 불과하며 배수란 무조건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①지역마다 배수기가 다르다
농사 일정은 비슷해서 배수도 대체로 같은 시기에 일제히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배수기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모내기 배수는 일모작 지역과 이모작 지역의 배수 시기가 10일에서 20일 정도 차이가 난다.
경북 의성군의 안계면과 비안면을 놓고 본다면 서로 이웃하고 있는 두 지역의 농사 일정은 크게 차이가 난다. 마늘, 양파 등 이모작을 거의 하지 않는 안계 지역의 모내기 배수가 끝날 무렵, 이웃한 비안 지역은 마늘, 양파 수확을 한다. 그래서 비안면의 배수가 늦게 시작된다. 전국적으로 이모작을 하거나 하지 않는 곳은 많기 때문에 이처럼 농사 일정에 따른 배수기를 파악한다면 배수기 출조지를 정하기 쉽다.

 

②수문 없는 저수지는 배수를 하지 못한다
많지는 않지만 낡아서 아예 수문이 없는 저수지도 있다. 500평 이하의 작은 웅덩이급 저수지가 그렇다. 지령이 오래 된 곳으로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4짜 붕어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 많다.

 

③과수원 주변의 저수지는 물을 빼지 않는다
저수지 제방 아래에 있던 논이 과수원으로 바뀐 곳은 물을 거의 빼지 않는다. 경북의 경산, 청도, 영천 등지에는 골짜기에 있던 논이 복숭아밭이나 포도밭으로 바뀐 곳이 많다. 과수원은 논에 비해 물을 쓸 일이 적고 그 경우 저수지는 수리시설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봐도 좋다. 농사철에도 배수가 없다는 뜻이다. 과수원은 10여 년 만에 한 번씩 오는 큰 가뭄에만 스프링쿨러 등으로 물을 뿌려줄 뿐 저수지의 물을 끌어 쓰지는 않는다. 이밖에도 논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지역의 저수지도 배수가 거의 없다.

 

④이단 저수지를 찾아라
골짜기의 아래 위에 나란히 있는 저수지를 눈여겨보자. 밑에 있는 저수지에서 먼저 배수를 한 뒤 위 저수지가 배수를 한다. 아래 저수지의 수위가 중수위 이하로 떨어지고 나서 위 저수지 수문을 열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이 물을 빼더라도 배수를 피해 낚시할 수 있다. 또 가뭄만 아니라면 위 저수지는 아예 배수기에도 수문을 열지 않는다.

 

⑤양수형지는 배수기에 새물찬스 맞는다
양수형(揚水形) 저수지란 자연적으로 물이 상류에서부터 흘러드는 일반 저수형(貯水形) 저수지와 달리 인공의 관을 통해 하류의 하천수를 퍼 올려서 담는 저수지를 말한다. 이런 양수시설을 갖춘 저수지는 생각보다 많다. 양수시설을 갖춘 저수지는 배수와 양수를 동시에 한다. 수위가 내려가면 수시로 양수를 해서 수위를 채워놓는 식으로 물 관리를 하기 때문에 배수기 중에 비가 내리지 않아도 새물이 유입되는 새물찬스를 맞기도 한다.
경북 의성의 안계면, 다인면엔 동양 최대를 자랑하는 대형 양수시설이 있다. 다인면에서 안계면에 걸쳐서 산악의 8부 능선쯤에 인공수로가 만들어져있고 이 수로를 통해서 농사철 내내 낙동강 물을 공급한다. 이 지역의 저수지는 아예 수문을 열지 않고 수로를 통해서 들어오는 물이 무넘기를 통해서 넘쳐흘러 아래 쪽 농경지로 내려가는 방식의 수리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배수기에도 수위의 하강은 전혀 없다. 이 지역의 저수지들은 이러한 특이한 수리시설 때문에 담수량을 늘리기 위한 준설작업이 없다. 오랜 세월을 두고 퇴적이 진행되어서 멋진 수초대와 완경사 바닥을 가지고 있다. 가장 ‘맛나는’ 대물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필자 연락처  www.hnaksi.co.kr

 

 

 


 

 

몰황을 피하는 출조지 선정법


‘릴리프’ 저수지를 확보하라

 

 

대물터로 출조했는데 뜻밖의 악재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낚시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악재로는 배수, 소란, 냉수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진입로 공사나 심지어 저수지 위에서 장례식이 치러지는 등 생각보다 아주 많다. 이때 차선의 카드가 없다면 차를 돌려서 다시 집으로 가야 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가까운 거리에 제2, 제3의 대물터를 물색해 둬야 한다.
릴리프 저수지는 어떻게 찾아낼까? 출조할 때와 철수할 때 골이 보이면 들어가 보는 방법이 있고, 낚시지도책을 이용하는 방법,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는 방법 등이 있다.

 

▲차를 세워 낚시터를 살펴보는 낚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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