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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랑’김진태의 대물낚시 트레이닝(5) 요것, 아주 중요하거든요-의자 다루는 기술
2008년 09월 765 1618

 

‘물사랑’김진태의 대물낚시 트레이닝(5)

 

 

 


요것, 아주 중요하거든요

 

 


의자 다루는 기술

 

 

 


대물낚시에서는 조용하게 입질을 기다리는 것이 ‘기술’이다. 그런데 초보 낚시인일수록 부스럭부스럭 시끄럽다. 그 소음의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의자다. 의자가 편하지 못해 자주 움직이다 보면 불필요한 소음으로 대물 붕어의 경계심을 자극한다.

 

 

 

▲가방에 의자를 묶고 철수하고 있는 필자. 의자 등받이 상단에 부착한 베개가 보인다.

 


의자 튜닝 - 베개와 허리받침을 의자에 부착하라

 

 

베개와 허리받침이 붙어 있는 의자커버가 요즘 시판되고 있는데, 정숙한 낚시에 큰 도움이 된다. 베개만 등받이 상단에 부착해도 정숙하게 낚시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대물낚시에서는 의자 등받이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몸을 뉘여 입질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의자 등받이를 뒤로 젖히면 눈이 하늘로 향하기 때문에 찌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찌를 보려고 앞으로 숙이고 이게 불편해서 등받이를 세웠다가 또 불편해서 눕힌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의자에 신경이 쓰여 찌를 제대로 보기 어렵고 소음도 발생한다. 그때 의자 등받이 최상단에 베개를 놓으면 이 문제가 해결된다. 낚시 중 의자에 누운 채로 잠시 눈을 붙일 때도 베개가 있으면 짧은 시간에도 쉽게 잠을 이룰 수 있다.
또 허리받침을 사용하면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도 허리가 아프지 않다. 야간 대물낚시가 익숙한 전문꾼은 의자에 누운 채로 짧은 시간 쪽잠을 잘 잔다. 초보꾼은 의자에서 잠들지 못하고 자동차에 들어가는 일이 많다. 어딘가 불편하고 허리가 아프기 때문이다. 초보꾼의 조행담을 들어 보면 잠시 눈을 붙이려 차안에 들어갔다가 그만 깊이 잠들어 다음날 아침에 깨었다는 얘기가 많다. 의자에서 쪽잠을 많이 자는 필자는 요통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허리받침을 의자에 부착하고부터는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고 요통도 사라졌다.

 

 

의자 놓기 - 앞다리는 높이고 뒷다리는 낮춰라

 

 

의자를 놓는 기술이야말로 체력 소모를 줄이는 결정적인 방법이다. 요즘 출시되는 의자는 앞다리와 뒷다리의 높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의자의 다리를 조절할 때는 앞다리가 높고 뒷다리가 낮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몸을 의자 깊숙이 묻을 수 있어 편한 자세로 찌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의자 등받이를 뒤쪽으로 최대한 눕히고 앉으면 거의 누운 상태에서 고개만 조금 들어 찌를 보는 자세가 된다. 미끼를 바꾸는 일이 많지 않은 대물낚시에서는 이런 자세로 밤을 새워야 체력 소모가 적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입질을 피로 때문에 놓칠 수 없다. 몸이 편하면 뒤척이는 등 불필요한 동작도 하지 않는다. 

 

 

의자에 앉은 자세 - 등받이 젖히고 발 앞에 돌멩이를 놓아라

 

 

의자에 앉았을 때의 발 모양도 중요하다. 밤낚시를 많이 한 낚시인은 허리나 꼬리뼈의 통증과 함께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시간 다리를 모은 상태로 앉아 있으면 무릎이 시릴 정도로 아플 때도 있다. 무릎 통증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리를 약간 뻗은 상태의 발 앞에, 높은 돌을 놓아 발을 걸치게 하는 것. 이렇게 하면 발끝이 약간 세워진 상태가 되면서 다리와 무릎이 한결 편안해진다. 그리고 가끔씩 다리를 오므렸다 펴는 등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의자의 크기 - 겨울옷을 입고 앉았을 때 좁지 않아야

 

 

시중에 판매되는 낚시의자는 색상이나 다리 조절 장치가 다를 뿐 형태는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개중엔 엉덩이를 걸치는 부위가 좁은 제품도 있다. 이런 제품은 평상시 앉고 일어서는 데 큰 불편이 없지만 두터운 옷을 입는 겨울철엔 문제가 발생한다. 엉덩이가 의자에 껴서 앉고 일어서기가 불편하고 어떨 때는 의자가 아예 들썩거리기도 한다. 의자에 직접 앉아 봤을 때 여유 공간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나치게 풍채가 좋으신 분들은? 난 몰라요.  

 

 
의자의 운반 - 가방과 함께 묶어서 이동하면 편리

 

 

대물낚시는 짐이 많다. 낚시가방부터 보조가방, 소형쿨러 등 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낚시의자는 부피가 크면서도 거치적거리는 장비다. 1.5m 정도의 끈을 이용해 낚시의자와 가방을 함께 묶으면 손쉽게 운반할 수 있다. 시중엔 가방과 의자를 묶을 수 있는 전용 결속끈도 판매되고 있는데 이를 사용해도 좋다.

필자 연락처  www.hnaksi.co.kr

 

 


쪽잠 잘 자려면 저녁을 넉넉하게 먹어야

 

 

옛날부터 “잠을 안 자는 것이 대물낚시의 기술이다.”하는 말이 있다. 틀림없는 말이지만 짧게 잡아도 열 시간, 길면 열다섯 시간이 넘는 긴 낚시시간 동안 한숨도 자지 않고 꼬박 새우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언제 입질이 올지 모르는데 시간을 정해서 잠을 잘 수도 없는 노릇. “고수는 자다가도 대물 입질이 올 때면 눈을 떠서 받아낸다.”는 얘기도 한다. 그러나 고수라고 점쟁이가 아닌데 입질 올 때 맞춰서 잠을 깰 수는 없다. 다만 한 시간을 넘지 않는 짧은 시간을 잘 뿐이다. 대물 입질이 닿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을 잡아서 쪽잠을 자기 때문에 자는 듯하면서도 입질이 올 때는 눈을 뜨는 것이다. 필요한 시간에 잠을 청하는 기술, 즉 쪽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먼저 배고픔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저녁식사를 넉넉하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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