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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터 잘 공략하면 월척조사 지름길”
2007년 09월 1008 1633

배스 많은 저수지의 월척 붕어 낚기

 

 

“배스터 잘 공략하면 월척조사 지름길”

 

 

배스가 있는 곳엔 작은 붕어는 없다. 걸면 월척 아님 준척이니 누구나 월척 조사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처럼 만만치 않다. ‘걸면 월척’이지만 꽝의 위험도 크다. 실제로 배스 많은 저수지에선 밤새 붕어 입질 한 번 보지 못하고 철수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배스 많은 저수지에서 월척붕어를 낚는 노하우는 없을까? 대물낚시 전문가 3인에게 물어보았다.


차종환 붕어연구소 소장, 『실전 붕어대물낚시』 저자

 

 ▲2003년 6월. 강화 하리지에서 월척과 4짜 붕어를 낚아낸 낚시인들. 건탄 미끼를 사용했다.


1. 깊은 수심에서 붕어 낚이는 곳 찾아라

 

배스는 해 뜰 때와 해 질 때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고 늦은 밤에는 잘 돌아다니지 않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새우 같은 생미끼를 사용할 때는 날이 완벽하게 어두워진 후부터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황금시간대인 초저녁부터 생미끼를 꿰어 놓으면 배스가 덤벼들어 포인트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기 때문에 좋을 게 없다.
아울러 배스는 깊은 수심에서는 잘 낚이지 않는다. 그 점을 노려 깊은 수심에서도 생미끼에 붕어 입질이 잘 먹히는 낚시터를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대물낚시는 주로 1.5m 이하의 얕은 수심을 노리고 그 이상의 수심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역시 대물낚시의 고정관념 중 하나다. 3~4m의 깊은 수심에서도 월척 붕어가 새우를 먹고 나오는 낚시터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얕아야 좋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다.
배스가 서식하면서 깊은 수심에서 대형 월척(35cm 이상)이 잘 낚이는 곳으로는 전북 정읍의 학동지, 전남 곡성의 지동지 등을 꼽을 수 있다. 마릿수 조과는 얕은 수심에 뒤질 수도 있겠으나 35~38cm의 초대형 월척이라면 굳이 마릿수 조과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이런 유형의 낚시터를 몇 곳만 알아두어도 많은 도움이 된다.

 

 

2. 윗물만 탁해질 시점을 노려라

 

물빛을 이용한 극복도 좋은 방법이다. 큰 비가 내려 물빛이 탁해졌을 때 배스 많은 낚시터를 찾는 방법이다. 배스는 수온과 물빛에 민감한 고기여서 약간의 환경 변화에도 금방 움츠러들며 특히 뻘물을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물빛이 탁할 때 배스 성화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정확한 출조 시점을 몰라 허탕을 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맑았던 물색이 황토빛 흙탕물로 변하는 상황을 ‘물이 뒤집어진다’고 표현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급적 흙탕물이 유입되는 초기, 즉 윗물이 뒤집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출조하는 게 제일 좋다. 흙탕물이 유입되면 윗물이 먼저 탁해지고 그 다음 속물이 탁해지는데 배스는 윗물이 뒤집어질 시점이면 이미 줄행랑을 친다. 그러나 이때까지는 아직 속물은 여전히 맑은 색을 유지하고 있어 바닥에서 활동하는 붕어의 입질을 받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새물 유입으로 폭발적인 입질을 받을 때가 바로 이맘때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흘러 바닥까지 완전히 흙탕물이 번진 뒤에는 붕어마저 입질을 멈출 때가 많다. 오름수위 호황이 무한정 길게만 유지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따라서 물이 뒤집혔다고 해서 무작정 낚시가방을 들고 나설 게 아니라 그 저수지가 언제부터 물색이 탁해지기 시작했는지 사전에 파악하고 출발하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규모가 작은 소류지는 물이 뒤집어지는 변화가 짧은 시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출조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가급적 소류지보다는 규모 큰 중대형지를 노려보기를 권한다.

 

 

 

3. 월척 타이밍엔 과감하게 생미끼를!

 

대물붕어의 입질시간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시간에만 생미끼를 과감하게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최근 며칠간 A저수지의 입질이 새벽 2시부터 시작됐다면, 자정 전까지는 떡밥이나 옥수수 같은 식물성 미끼를 썼더라도 이때부터는 과감히 새우로 교체하는 방법이다.
나는 씨알이 35cm 이상 되는 대물 붕어들은 웬만해서는 배스에게 주눅들지 않는다는 것을 실전을 통해 느껴왔는데 실제로 새우 미끼에 앞 다퉈 달려들던 배스가 대물 붕어의 입질 시간이 찾아오면 감쪽같이 사라지는 경험을 종종 해왔다.

 

4. 건탄 떡밥낚시가 효율적

 

배스가 많은 곳에서는 역시 떡밥낚시를 하는 것이 배스의 성화를 피해 붕어만 골라 낚을 수 있는 가장 편한 길이다. 떡밥낚시를 하더라도 대물 붕어를 노릴 때는 건탄이 효율적이다. 내 경우 신장떡밥이나 깻묵가루를 고운떡밥과 8:2 비율로 섞어서 밤알 정도 크기로 뭉쳐서 사용한다. 너무 단단하게 뭉치기보다는 물속에서 잘 풀릴 수 있는 정도의 찰기가 좋다.
대체로 건탄은 계곡지 같은 마사토 바닥에서 잘 먹히고 또 계곡지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낚시가 잘되기 때문에 건탄낚시는 7~8월이 피크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초겨울까지 건탄이 먹히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 9월까지 활발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밤톨 크기의 건탄 떡밥에 바늘을 삽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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