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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환의 실전 참붕어낚시 Q & A
2008년 11월 2000 1642

참붕어낚시 A to Z


 

어디에서 어떻게 써야 하나

 

차종환의 실전 참붕어낚시 Q & A

 

차종환 <붕어연구소ㆍ「실전 붕어대물낚시」저자>

 

참붕어가 잘 먹히는 낚시터는 어떤 곳인가? 참붕어는 과연 산 채로 꿰어 써야 하는가? 참붕어가 없는 곳에서도 참붕어미끼가 먹히는가? 참붕어낚시 실전 요령을 대물낚시인 차종환씨에게 듣는다.

 

 ▲참붕어를 물고 올라온 월척 붕어. 참붕어는 씨알 선별력이 뛰어난 미끼다.

 

Q:참붕어의 미끼 효과가 뛰어난 낚시터가 따로 있는가?
A:참붕어가 서식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참붕어를 미끼로 써서 붕어를 낚을 수 있다. 특히 참붕어가 잘 먹히는 곳은 해안가의 각지형 저수지, 뗏장수초가 발달한 저수지, 말풀이 많이 자란 평지지, 정수수초와 침수수초가 같이 자란 저수지다. 특히 뗏장수초가 발달한 저수지에서 참붕어 입질이 잘 들어온다. 이런 곳은 아침에 입질이 쏟아지는 예가 많으므로 오전낚시를 꼭 해봐야 한다.

 

Q:참붕어가 전혀 없는 곳에서도 참붕어는 미끼 효과가 있는가?
A:새우만 많은 저수지에서 참붕어를 미끼로 써서 붕어를 낚은 경험은 많다. 오히려 참붕어가 많은 곳보다 붕어 씨알이 더 굵게 낚인다. 낚으면 거의 월척 이상일 정도로 씨알이 굵다는 게 특징이다.

 

Q:참붕어가 적당히 서식하는 저수지와 바글바글한 저수지 중 어느 곳이 참붕어낚시가 잘 될까?
A: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참붕어가 많은 저수지가 조금 나은 편이다. 이런 곳에서는 새벽보다는 초저녁에 입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참붕어가 많은 곳은 초저녁의 반짝 입질이 많다. 하지만 이때 낚이는 씨알은 6~8치 씨알이 많다. 참붕어가 많은 저수지는 초저녁에 가장 활성이 높기 때문에 입질도 집중되는 것이라고 추측된다.

 

Q:하루 중 참붕어 입질이 가장 잘 들어오는 시간대는 언제인가?
A:입질 시간대는 각 저수지마다 다르다. 그래서 참붕어를 두고 초저녁 미끼 또는 낮낚시 미끼라고 단정지어서는 곤란하다. 참붕어가 잘 먹히는 낚시터는 초저녁부터 입질이 시작되는 곳이 많다.

 

Q:계절에 따라 참붕어 미끼의 입질 시간대가 다른가?
A:딱히 정리할 수 없다. 하지만 대물 붕어의 입질은 계절별 입질 시간대가 분명한 편이다. 한여름엔 자정 이후에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봄·가을에는 10시 전후, 그리고 새벽 2시 전후에 입질이 오곤 한다. 봄에는 아침에 입질이 몰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외부요인이나 저수지의 특성에 따라 입질이 불규칙하게 바뀔 때도 많으므로 이럴 때는 다른 방도가 없다. 밤을 새워 입질을 기다려야 한다.

 

▲상류에 뗏장수초가 잘 자라있어 참붕어 효과가 좋은 의성 덕은지.

 

참붕어 없는 저수지에서 먹히면 거의 월척!

 

Q:참붕어가 많았던 저수지인데 다음 해에 가보니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무엇 때문일까?
A:가뭄 여파로 오랜 기간 동안 바닥을 완전히 드러냈던 곳이나 배스, 블루길 등 육식어종이 늘어난 곳은 참붕어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참붕어는 1~2년생 물고기로서 주로 얕은 연안의 수초, 나뭇가지 등의 장애물에 산란을 한다. 물이 빠지면 산란장 역할을 했던 얕은 수심의 장애물들이 모두 드러나면서 알이 제대로 부화하지 못하고, 설사 치어가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바닥까지 다 드러난 혹독한 갈수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죽는 것 같다.

 

Q:원래 굵은 참붕어가 채집되던 저수지였는데 어느 날 가보니 잔 씨알만 채집됐다. 그 이유는?
A:참붕어가 서식하는 낚시터라면 대부분 대물 미끼로 사용하기 적당한 4cm 전후 크기가 서식한다. 큰 씨알이 있는데도 작은 놈만 채집되는 날이 있다. 또 반대로 유난히 큰놈만 채집될 때도 있다. 잔 씨알만 채집되는 곳은 며칠간 그 정도 사이즈만 채집될 확률이 높다. 이럴 때엔 다른 낚시터에서 씨알 좋은 참붕어를 채집해 와서 쓰는 수밖에 없다.

 

Q:참붕어는 밤에 채집이 잘 안 된다. 채집방법은?
A:참붕어는 낮부터 초저녁까지는 채집이 잘 되지만 한밤중엔 채집양이 급격히 줄어들어 낱마리 수준이거나 아예 한 마리도 채집망에 안 들어오는 일이 많다. 이럴 때엔 낮에 채집망을 집어넣은 수심보다 더 깊은 곳을 찾아 집어넣되 수초대 가까이 놓는다. 채집망에 케미를 꺾어 함께 넣으면 참붕어가 더 잘 들어온다.

 

Q:참붕어는 눈에 띄는데 채집망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 다른 채집 방법은 없는가?
A:참붕어가 잘 듣는 곳에서 참붕어를 확보하지 못하면 낭패다. 참붕어는 서식하는데 채집이 안 된다면 수초 속에 은신해 있을 확률이 높다. 이럴 때는 족대(반두)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족대를 수초 속에 담갔다가 그대로 훑어 올린다. 물론 족대를 가지고 다니는 낚시인은 거의 없다. 그 경우 아쉬운 대로 뜰채를 사용할 수도 있다.

 

Q:참붕어 채집이 잘 되던 곳이 어느 날 갑자기 안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급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져 수온 변화가 생길 때, 많은 비가 와서 뻘물이 유입될 때, 여름에 수면으로 유영하는 참붕어 떼가 보일 때, 바람이 심하게 불어 파도가 크게 일렁일 때 참붕어 채집이 잘 안 되는 편이다. 드물긴 하지만 먹구름이 잔뜩 끼어 기압이 낮을 때도 참붕어 채집이 안 된다.

 

Q:큰 씨알의 참붕어만 채집되는 시기가 따로 있는가?
A:큰 씨알의 참붕어가 채집되는 시기란 없다. 다만 참붕어의 산란기인 4~6월에 알을 통통하게 밴 암컷 참붕어가 평소보다 크게 보일 수 있다. 알을 밴 참붕어 암컷은 4~6월 외에 6~8월에도 채집망에 잘 들어온다. ‘알참붕어’는 봄에 가장 많이 채집되며 여름, 겨울 순이다. 그 비율을 따지자면 7:2:1이라고 할까. 시기와 관계없이 씨알 큰 참붕어만 채집되는 저수지는 있다. 꾼들의 손을 타지 않은 계곡지 중엔 유독 굵은 참붕어만 잡히는 곳이 있다.

 

 ▲참붕어에 낚인 월척을 들어보이는 대물실사팀 홍준표 회원.

 

여름, 겨울에도 ‘알참붕어’는 채집된다

 

Q:참붕어 씨알이 클수록 낚이는 붕어 씨알도 굵은가?
A:대체로 그런 편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래도 큰 참붕어의 씨알 선별력은 분명히 있다고 말하겠다. 특히 대형붕어가 서식하는 낚시터에서는 참붕어 씨알이 클수록 낚이는 붕어 씨알도 굵다. 3년 전 겨울 신안 증도 둠벙에서 엄지손가락(6cm)만한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해 말풀이 자라있는 갈대밭을 노려서 49cm 붕어를 낚은 적이 있다. 대형붕어 한 마리로 승부를 보고 싶다면 큰 참붕어 미끼를 과감하게 써보길 권한다.

 

Q:참붕어를 토막 내어 써본 적이 있는가?
A:예전에 참붕어가 너무 크면 잘라서 쓴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참붕어를 통째로 꿰어 쓰지 토막 내어 쓰지는 않는다. 참붕어를 토막 내어 쓰면 잡어들이 달려들기 쉬워 미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Q:참붕어 머리를 눌러 기절시켜 미끼로 사용한다고도 한다. 효과가 있는가?
A:말이 기절시킨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참붕어를 죽여서 쓰는 것이다. 죽은 참붕어는 산 참붕어보다 신선도가 떨어져서 잡어가 달려들거나 잔챙이 붕어가 붙는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참붕어를 써야할 곳도 있다. 말풀이 무성한 곳이 그렇다. 바늘에 꿴 참붕어가 팔팔하게 살아 있으면 수초를 감아버려 입질 빈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그럴 때는 참붕어 머리를 살짝 눌러 사용하면 참붕어가 수초를 감는 것을 방지하고 입질도 살아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살아서 움직이게끔 꿰어서 쓰는 것이 좋다. 산 참붕어가 큰 붕어의 공격욕을 자극한다.

 

Q:다른 곳에서 잡아온 참붕어를 미끼로 써도 입질은 잘 들어오는가?
A:어느 저수지에서 채집해오든 참붕어의 미끼 효과는 차이가 없다. 목적지로 삼은 저수지의 참붕어들이 썩 좋지 않아서 일부러 다른 저수지에서 알을 통통하게 배고 있는 참붕어 암컷을 채집해와 쓰기도 한다.

 

 ▲채집망에서 꺼내 보인 참붕어.    

 

 

가물치가 낚인 낚싯대는 빈바늘을 넣어두라

 

Q:새우와 참붕어를 함께 사용한다면 참붕어는 어떤 포인트에 사용해야 하나?
A:한 자리에서 물색이 다른 포인트가 있다면 맑은 물색에 참붕어, 탁한 물색에 새우를 넣는 것이 좋다. 맑은 물색에선 새우보다 참붕어가 시각적 효과가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수초 포인트에선 말풀이 있는 곳에 참붕어를, 수심이 다른 포인트에선 수심이 깊은 곳에 참붕어를 넣어둔다. 대형지를 찾았다면 물골을 노리는 게 좋고 또 멀리 떨어져 있어 별 관심을 두지 않은 독립수초대도 참붕어 포인트로 눈여겨 볼만하다.

 

Q:새우와 참붕어의 찌올림·챔질타이밍은 어떻게 다른가?
A:참붕어의 찌올림이 새우보다 더 시원스럽다. 새우의 찌올림은 깜박깜박하다가 슬며시 중후하게 두세 마디 올리는 입질이 많다. 예신 후 본신이 끝날 때쯤 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에 비해 참붕어의 찌올림은 부드럽고 점잖게 큰 폭으로 올라오곤 한다. 하지만 새우와 달리 예신과 본신의 구별이 어려울 때가 많다. 찌톱이 끝까지 솟아오를 때 챔질하는 것이 좋다.

 

Q:참붕어는 어떻게 꿰는 것이 가장 좋은가?
A:나는 등꿰기와 꼬리꿰기만 한다. 등꿰기는 꿰는 방법이 쉽다. 등지느러미가 끝나는 부위 밑을 바늘로 꿰면 된다. 밤에 불을 켜지 않아도 참붕어를 만져보면 등지느러미 밑을 찾아 꿸 수 있다. 등지느러미 밑은 다른 쪽 살보다 조금 단단한 편이어서 바늘이 잘 빠지지 않는다. 참붕어를 오랜 시간 살려두고 싶다면 꼬리꿰기를 한다. 꼬리지느러미 아래 살 부위를 바늘로 꿴다. 수온이 낮을 땐 이렇게 꼬리꿰기를 해서 던져놓으면 다음날 아침까지 싱싱한 상태를 유지한다. 한편 등지느러미를 누벼서 꿰는 누벼꿰기도 많이 쓰고 있지만 등꿰기와 비교했을 때 꿰는 방법만 복잡하고 챔질할 때 입걸림 효과도 더 떨어진다.

 

Q:참붕어를 꿰어 놓은 찌가 자꾸 꼬물거려 갈아줘야 할지 놓아둬야 할지 고민스럽다. 참붕어의 미끼 교체 시기는?
A:잡어가 참붕어를 공격하는 것이므로 미끼 상태를 확인한 후 몸체가 훼손됐다면 교체해 주어야 한다. 참붕어는 수온에 민감해서 따뜻한 곳에서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3시간만 지나도 뻣뻣해지기도 한다. 뻣뻣해진 미끼는 과감히 교체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죽은 참붕어라도 몸체가 부드럽다면 굳이 바꿔줄 필요는 없다. 경험에 비춰볼 때 참붕어는 얕은 수심보다 깊은 수심에서 더 빨리 죽는다. 수온이 높거나 잡어성화가 심한 곳은 밤낚시 중 2~3차례 미끼를 갈아줘야 한다. 하지만 수온이 떨어지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꼬리꿰기를 하면 아침까지 그대로 놓아두어도 상관없다.

 

Q:찌놀림이 깔짝댄다. 챔질을 해야하나?
A:깔짝대는 입질 역시 대부분 잡어 입질이라고 보면 맞다. 참붕어를 꺼내보면 머리나 창자를 떼어 먹거나 눈알을 빼먹는 경우가 흔하다. 다만 깔짝대는 찌놀림이 다소 중후해 보인다면 챔질을 해봐야 한다. 이것은 붕어가 입질을 했지만 바닥이 심한 뻘바닥이나 장애물이 있어 찌올림이 작게 나타나는 것이다.

 

Q:참붕어를 꿰었더니 가물치가 자주 낚인다. 가물치 입질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
A:가물치가 입질하는 대엔 미끼를 꿰지 않는 것이다. 붕어낚시를 하면 유독 붕어 입질이 잘 들어오는 대가 있다. 가물치도 마찬가지다. 가물치 입질이 잘 들어오는 대가 분명히 있다. 이런 포인트는 빈 바늘로 다시 던져 놓는다. 이렇게 가물치 포인트를 줄여 나가면 한결 가물치 성화를 줄일 수 있다. 어차피 가물치가 있는 자리엔 붕어가 없다고 본다. 포인트에 들어온 가물치를 모두 잡아 버린다고 우당탕거리면 붕어를 모두 쫓는 결과를 낳는다. 10대를 깔았다가 가물치 때문에 5대를 빈 바늘로 던져 놓고 낚시할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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