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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랑 김진태의 붕어낚시 컨설팅 산란기 붕어낚시는 “포인트가 절반!” - 수초대 흔들리고 참붕어가 튄다면 입질 99%
2010년 04월 1334 1672

 

 

 

 

 

 

산란기 붕어낚시는 “포인트가 절반!”

 

 

수초대 흔들리고 참붕어가 튄다면 입질 99%

 

 

 

 

산란기 대물낚시의 성공 전략은 첫째가 포인트 선정이고 둘째는 정숙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산란기 포인트는 붕어가 알을 붙이는 곳이며 붕어가 경계심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바라던 조황을 만날 수 있다.

 

 

 

 

▲삭은 연줄기 앞에 앉은 낚시인. 산란을 앞둔 붕어는 배를 비벼 알을 쏟기 좋은 장애물 지대를 찾게 된다.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의 대물낚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산란이다. 수면마다 산란의 시기가 크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이 시기라면 붕어가 산란 전이거나 혹은 본격 산란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이 출조한 낚시터를 보고 현재 상항이 산란 전인지 산란 중인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그에 따라 포인트 선정과 낚시법을 정해야 한다. 어떤 낚시터든지 산란 시기는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작년이나 재작년의 산란 시기를 그대로 믿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현장에 도착해서 수면의 여러 가지 정황들을 보고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색은 산란기 포인트 선정 기준이 아니다

 

 

붕어는 산란에 임박하기 전 몸에 품고 있는 알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왕성한 먹이활동을 벌인다. 붕어가 산란에 임박했다는 확실한 징후는 ‘물의 울렁거림’이다. 수면에 붕어의 움직임이 보이거나 혹은 수초대가 흔들린다면 입질 확률은 거의 백퍼센트에 가깝다고 보아도 좋다. 또 참붕어가 수면 가득 보인다면 역시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곳은 물색이 맑더라도 산란 특수를 만날 가장 좋은 포인트가 된다.
붕어는 어느 날 갑자기 산란에 돌입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준비 과정을 거친다. 산란을 목전에 둔 붕어는 부지런히 알자리를 찾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때가 가장 입질 확률이 높다. 이 시기를 제대로 짚어서 공략을 하게 되면 월척을 마릿수로 낚는 소위 대박 조과를 만날 수 있다.
시즌 개막기엔 물색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선정 기준이다. 하지만 산란기엔 사정이 달라진다. 포인트를 선정할 때 물색은 중요한 기준이 아닐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히 무시해도 좋다.
몇 해 전 이맘때 경북 영천 개골지에서의 일이다. 1m 수심의 바닥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물색이 맑았다. 부들밭 근처에서 참붕어가 수면 가득 보였다. 먹이고기가 움직이고 있으니 야간에 붕어가 올라붙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밤낚시에 임했는데 자정부터 마릿수 월척 입질을 받았다.

 

 

장애물 포인트 찾아 최대한 정숙하게

 

 

포인트는 철저하게 장애물 지역을 선정한다. 붕어가 산란을 할 때 “끙!”하고 힘을 주면 알을 쏟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장애물에 몸을 비벼서 알을 낳고 그 알을 장애물에 붙이는 식으로 산란을 하기 때문에 붕어의 산란 장소는 철저하게 장애물일 수밖에 없다. 연하고 무른 장애물보다 딱딱한 장애물을 더 선호하는데 갈대, 부들, 연 등 억센 줄기를 가진 정수수초가 침수수초보다 우선이며 물버들이나 고사목도 좋다. 수초가 없는 맨바닥 포인트에서는 상류 물 유입구 앞에 모래와 돌이 밀려들어와 쌓이는 곳에 몸을 부비기도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최상류 수초대나 물버들, 고사목, 혹은 모래톱 주변의 돌바닥 지역을 포인트로 삼고 자리를 잡아야 한다.
철저하게 장애물 지역이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수초제거기는 필수품이다. 수초를 제거할 때는 최소한 작은 범위를 작업해야 한다. 또한 물소리가 요란하게 수초 작업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심지어는 사람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전날 마릿수 월척을 만난 포인트라도 이튿날 조황 소문이 퍼져 낚시인 수가 늘어나면 조황이 현격히 떨어지는 경우를 자주 경험해봤다.
대물낚시에선 갈수록 긴 대의 효용성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연안은 수초 제거를 하면서 장애물이 많이 훼손되고 주말이 되면 소란스러워지기 때문에 조용하게 낚시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에선 연안에서 먼 거리의 포인트들이 입질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장대 효과가 두드러진다.

 

 

본격 산란기와 휴식기엔 입질 받기 어려워

 

 

대물붕어가 경계심을 잃어버리고 적극적으로 먹어대는 시기가 해마다 돌아오는데도 산란 특수 대박을 만나는 꾼이 많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 시기가 극히 짧기 때문이다. 어떤 저수지도 붕어의 산란 과정이 올해와 내년이 똑같지 않다. 겨울에서 봄에 이르는 시기의 강수량이나 기온 등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서 해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어느 해 양력과 음력 몇 월 몇 일에 산란 특수를 맞추어서 대박 조과를 만났다는 식으로 날짜만을 기억해서는 안 되며 그 당시의 수면과 수면 밖의 상황들 그리고 날씨 여건 등에 대한 상세 기록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음해에 그와 비슷한 시기에 현장 답사를 해서 여러 가지 환경을 대비해보고 최종 판단을 해야만 한다.
붕어의 산란은 짧으면 2~3일, 길게 이어지면 일주일에서 열흘까지도 간다. 산란이 시작되어도 입질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낚시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문제는 본격 산란을 할 때와 휴식기이다. 산란을 시작하고 나서 며칠 이내에 본격 산란을 하게 되는데 이때는 낮시간부터 수면에서 풍덩거리거나 장애물 주변에서 요란하게 물소리를 낸다. 이것은 수면적이 좁은 곳이라면 하루이틀이 걸리고 수면적이 넓은 곳은 사나흘 이어지기도 한다. 문제는 이때는 붕어가 취이활동을 멈춘다는 점이다. 산고에 시달리면서 먹을 정신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본격 산란이 끝나면 다음날부터는 수면 위로 붕어가 소리를 내면서 튀는 현상이 사라지고 입질도 끊어진 상태로 2~3일을 나게 된다. 휴식기이다.
휴식기에는 붕어가 최상류에서 후퇴하여 부드러운 말풀대에 머물기 때문에 이곳을 공략한다는 이론도 있지만 이때는 어떤 포인트 어떤 미끼라도 입질을 만나기 어렵다.

 

 

 


 

 

산란기 붕어낚시 출조 요령

 

 

대물붕어가 알자리를 보러 올라붙는 산란 특수를 노린다.
정밀한 수초 작업과 최대한 정숙한 낚시를 구사한다.
본격 산란에 들어가는 2~4일과 산란을 마친 후의 휴식기 2~3일은 피한다.
장애물을 이길 수 있는 튼튼한 대물낚시채비를 준비한다.
잦은 미끼 교체를 하지 않아도 좋은 ‘참새콩’ 위주의 미끼를 쓴다.

 

 


 

 

 

김진태가 추천하는 개막기 대물터

 

 

 

▲사계절 대물터인 의성 장천지.


 

의성 장천지  경북 의성군 비안면 용남리에 있는 1만5천평 크기의 평지형지다. 오랫동안 물이 마르지 않았고 뻘이 깊으며 수초의 형성이 잘 되어있어 어자원이 넉넉하다. 좌안 산자락의 갈대, 부들, 뗏장수초가 특급 포인트로 알려져 있지만, 수초대를 잘 공략할 수 있으면 제방까지 포함해서 전역이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참붕어, 새우, 콩 모두 잘 듣는다. 개막 초기에 4짜를 전후한 대형급의 출현이 잦다. 저수지 위쪽으로 양수시설을 통해서 농사철 내내 물을 공급 받는다. 4월 첫째 주나 둘째 주에 첫 양수가 시작되는데 첫 양수 시기에 전역에서 준월척이 마릿수로 낚이는 호황을 보인다. 붕어의 서식여건이 훌륭해서 붕어의 체고가 매우 높고 비늘이 튼튼하며 건강하다. 낚아보면 그 때깔에 놀라게 된다. 농지를 밟아 현지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좌안 과수원 쪽은 들어가 봐야 앉을자리가 나오지 않으므로 아예 진입을 하지 말아야 하며 농로를 막지 않도록 주차에 신경 써야 한다.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의성I.C를 빠져나와 안계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약 4km 가면 길 우측에 용남2리 이정표가 보이고 우회전하여 900m 가량 가다가 길옆의 빨간색 방화수 파이프 우측 길로 진입하여 700m 가면 도로 우측으로 저수지 상류가 보인다. 이곳에서 저수지까지의 거리는 400m. 길이 험해 비가 오면 지프로도 갈 수 없으므로 걸어서 진입해야 한다.
■문의  의성 안계낚시 054-861-0305

 

▲개골지 명당인 상류의 부들밭 포인트.


영천 개골지  경북 영천시 북안면 채신동에 있는 개골지는 3천평 크기의 준계곡지다. 대물과 마릿수를 함께 갖추고 있는 낚시터다. 상류에는 마치 밥상을 차려놓은 것처럼 부들밭이 둥그렇게 형성되어 있다. 특히 산란을 전후한 시기에는 이 부들밭이 특급 포인트가 된다. 부들밭 중앙부와 양쪽에 한 자리씩 모두 세 자리가 나온다. 붕어 자원이 풍부해서 상황이 덜 좋을 때도 준척 정도는 만날 수 있다. 중하류는 수심이 상대적으로 깊고 연안 뗏장과 말풀이 자라 있다. 수온이 오르는 한여름에는 우안 산자락의 직벽에서 대물을 노릴 수 있어 연중 대물을 노릴 수 있다. 참붕어, 새우, 콩 모두 효과가 좋다. '초봄에는 새우가 유리하고 기온이 오르면서 콩이 듣는…' 하는 식이 아니라 초봄 시즌부터 다양한 미끼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수심이 얕기 때문에 길이가 짧은 찌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진입 여건이 좋고 주차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영천I.C를 빠져나와 채신공단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1km 가면 도로 우측에 교통용 볼록거울이 보이고 좌측에 고목나무가 있는 갈래길에 이른다. 좌회전하여 200m 가량 가면 개골지 좌안에 닿는다.
■문의  영천 대물피싱 054-336-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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