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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꽃, 볼락 & 호래기 실전활용 100% 테크닉-볼락 ‘왕사미’ 패턴에 주력/테크닉보다 포인트, 호래기 ‘전층’ 노리는 채비 유행/조과는 복불복
2010년 01월 571 1706

 

 

겨울의 꽃, 볼락 & 호래기

 

 

 

 

 

실전활용 100% 테크닉

 

 

 

볼락 ‘왕사미’ 패턴에 주력/테크닉보다 포인트


 

호래기 ‘전층’ 노리는 채비 유행/조과는 복불복

 

 

 

 

| 백종훈 고성 푸른낚시마트 대표, N·S 바다루어 필드스탭 |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것이 볼락과 호래기 루어낚시다.
이 녀석들은 둘 다 떼로 다니기 때문에 운만 좋다면 거의 주워 담다시피 낚을 수 있지만

종적을 감춘 날엔 한 마리도 낚기 어렵다.
그래서 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테크닉을 구사해야 한다.

 

 

 

 

▲볼락과 호래기. 한 자리에서 꾸준히 낚시하다 보면 볼락과 호래기가 동시에 낚이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형태의 볼락볼. 최근에는 착수음이 덜 나는 것이 인기 있다.


 

▲가지바늘 채비로 동시에 두 마리의 호래기를 낚은 필자.

 

 

 

요즘은 ‘이삭줍기’보다 ‘말뚝’이 대세

 

 

볼락과 호래기는 몸집이 작기 때문에 유달리 경계심이 강한데다 기상이나 물때 변화에 따라 신출귀몰하게 움직인다. 따라서 입질시간대를 상당히 간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호래기는 이런 성향이 매우 심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매번 허탕을 치던 낚시인들이 최근엔 전략을 바꾸었다. 예전처럼 미친 듯이 발품을 팔고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아예 한 자리에서 느긋하게 낚시하는 ‘말뚝’ 작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지난 3~4년간 볼락과 호래기를 경험한 결과 ‘언제가 될 진 몰라도 한 번은 들어온다. 오지 않을 놈은 찾아나서 봐야 헛수고’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실제로 호래기 에깅을 해보면 전혀 낚시가 되지 않을 것 같은 곳에서도 특정 시간대나 물때가 되면 입질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이틀 밤낮으로 찾아다녀도 흔적조차 보기 힘든 경우가 있다. 말뚝 작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의 싸움이 관건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충분한 시간과 간식거리 그리고 추위를 이길 방한장비를 챙겨나가는 것이 상책이다. 

 

 

볼락  볼락볼에서 다시 지그헤드로

 

 

●보안등, 집어등의 어둑한 언저리가 포인트
볼락과 호래기의 포인트가 가로등 주변이라는 것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또 그 가로등 아래로 볼락과 호래기의 먹이가 되는 물고기, 새우, 지렁이 등이 먼저 모인 후 나중에 볼락과 호래기가 들어온다는 것도 잘 알 것이다. 그러나 베이트피시는 불빛이 강한 가로등 바로 아래(하이라이트 부분)로 접근하지만 볼락이나 호래기는 불빛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아는 낚시인은 그리 많지 않다. 
가로등이나 집어등 주변을 노릴 때는 (그림1)과 같이 가로등 불빛이 희미해지는 자리를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통 통영 주변의 얕은 선착장은 대부분 이와 같은 포인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림1)과 같은 생각도 옛날 테크닉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유는 실제로 수심이 깊은 방파제는 약한 가로등 불빛이 물속까지 미치지 못하므로 가로등 아래도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그림2). 가로등 바로 아래는 그림자 때문에 볼락이 은신할 수 있고 깊은 곳에 있는 수중여는 가로등 불빛이 닿지 않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볼락은 밝은 쪽의 베이트피시를 응시할 수 있고 베이트피시는 어두운 수중여 주변에 있는 볼락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제도나 남해도에 있는 수심이 깊은 대형 방파제에서는 이런 형태의 포인트가 잘 형성된 곳이 많다.

 

●대형 암초 아래엔 왕사미가 산다
큰 볼락을 낚고 싶다면 한 가지 공식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대형 암초 아래에 큰 볼락이 산다는 것이다. 대형 볼락은 마치 돌돔이나 다금바리처럼 동굴 같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자기만의 영역을 가지고 산다. 따라서 큰 암초나 바위가 있는 곳은 볼락이 많이 낚이지는 않지만 큰 볼락이 한두 마리 낚이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큰 볼락이라면 30cm 내외의 몬스터급을 의미한다. 반대로 크기에 상관없이 많은 양의 볼락을 낚고 싶다면 수심이 얕고 해초가 자란 여밭으로 가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라인 주변도 대물터
브레이크 라인(break line)은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구간을 말하며 흔히 물골이 형성된 자리라고 보면 된다. 찌낚시에선 ‘수중턱’이라고 한다. 방파제라면 배가 드나드는 자리, 해안도로의 경우엔 해초가 자란 자리 너머에 브레이크 라인이 존재한다.(그림3) 내만권의 방파제나 해안도로는 브레이크 라인의 경사가 먼 바다에 비해 완만한 편이지만 연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쉽게 노릴 수 있는 자리다. 낮에 미리 자리를 확인해두고 밤에 무거운 채비를 이용해 노려보면 의외로 큰 볼락을 낚을 수 있다.
채비는 원투할 수 있고 빨리 가라앉는 볼락볼을 쓰며 바닥을 노린다는 기분으로 채비를 운용하면 된다.

●볼락은 갯바위를 낀 방파제가 좋다
볼락 루어낚시는 방파제에서 많이 한다. 방파제는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바닥이나 주변 지형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뜬 방파제, 석축 방파제, 테트라포드 방파제, 모래밭에 있는 방파제, 사니질에 있는 방파제, 자갈밭에 있는 방파제 등이 있다. 구구절절 이런 방파제를 나열하는 이유는 이 모든 방파제가 볼락의 명당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볼락이 잘 낚이는 방파제는 갯바위와 인접해 있거나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이유는 방파제 주변에 갯바위가 있고 그 주변에 수중여와 물골 등의 다양한 지형들이 산재해 있어야 보다 많은 양의 볼락이 드나들기 때문이다. 반면 바닥이 모래나 뻘인 방파제나 외항 한가운데 떠 있는 방파제는 의외로 볼락이 잘 낚이지 않는다. 주변에 볼락의 은신처가 적기 때문이다.

 

●볼락볼에서 다시 지그헤드가 유행
볼락 루어낚시에 있어서 볼락볼은 필수가 되었다. 지그헤드보다 무거운 볼락볼을 달아주면 일단 더 먼 곳을 노릴 수가 있다. 또 빨리 가라앉힐 수도 있으며, 물에 뜨는 볼락볼로 상층이나 아주 얕은 곳을 자유자재로 노릴 수도 있다.
볼락볼의 기능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필수품이 된 것까지는 이해하겠지만 최근에는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역효과가 생기는 이유는 볼락볼이 착수할 때 ‘퐁’하는 착수음 이 나기 때문이다. 착수음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볼락볼이 나오고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지그헤드 만큼 착수음이 적게 나는 것은 없다.
사실 착수음과 볼락조과에 대한 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때론 착수음이 볼락의 공격성을 자극한다는 말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볼락볼을 사용해 조과가 형편없다면 볼락볼을 제거하고 지그헤드만으로 볼락을 노려보라는 것이다. 큰 볼락은 먹이를 보고 가장 먼저 덤볐다가도 착수음에 제일 먼저 숨어버리는 놈들이기 때문에 착수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볼락볼의 단점을 먼저 눈치 챈 낚시인들은 볼락볼에 의존하기보다는 작은 지그헤드를 멀리 날릴 수 있도록 가는 원줄과 볼락루어 전용릴을 구비하고 캐스팅 연습을 꾸준히 해둔다. 최근 볼락루어 마니아들이 1~2lb 합사원줄을 선호하는 까닭도 바로 지그헤드만으로 최대한 멀리 날리기 위해서다.

 

 

호래기  통영식 가지바늘 전층채비 인기

 

 

▲작년 이맘때 야마시타에서 출시한 호래기용 가지바늘 채비.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호래기 조과는 귀동냥이 좌우한다
호래기의 경우 정말 신출귀몰한 존재다. 장담하건대 그 누구도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맞추지 못한다. 그럼 어떻게 호래기를 찾아나서야 하는가? 일단 과거 조황은 모두 잊어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뜨는 조황도 안 믿는 편이 좋다. 현지 낚시점이나 동호회원 혹은 현지 낚시터를 돌아다니다 만난 사람들에게 조황을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이다. 적어도 ‘어제 낚였던 자리’ 정도는 돼야 믿을 만한 정보지 ‘2~3일 전에’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그곳엔 호래기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경남 진해나 마산 구산면 같은 곳은 같은 자리에서 한 달 정도 꾸준히 호황이 이어지는 곳이 더러 있다. 낚시인이 많은 것이 흠이지만 그런 곳을 찾아가는 것도 호래기를 낚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수면부터 바닥까지 함께 노리는 채비가 필수
호래기는 넓은 구간에서 전 수심층을 누비며 다닌다. 아마 호래기 루어낚시를 해본 낚시인들은 이점에 대해서 모두 공감할 것이다. 따라서 천천히 가라앉는 작은 에기 하나로 넓은 구간의 전층을 노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미리 큰 폭의 수심층을 노릴 수 있는 채비를 만들어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그림4)
이 채비는 통영 현지 낚시인들이 주로 쓰는 채비로 가지바늘채비를 응용한 방법이다. 3m 정도 되는 기둥줄에 호래기용 에기를 2~3개 달아주면 된다. 기둥줄에 낚싯줄만 묶을 줄 알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채비다. 문제는 고급 에기를 가지고 있다면 아주 천천히 가라앉거나 물에 뜨는 것을 달아주면 되지만 값싼 호래기용 에기는 모두 가라앉기 때문에 컨트롤하기 쉽지 않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짓줄에 작은 구멍찌를 하나씩 넣어 주면 에기가 빨리 가라앉지 않는다.
채비운용은 상층을 노릴 것인가 바닥부터 노릴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 상층을 노린다면 맨 아래에 있는 봉돌을 제거하고 맨 아래에 있는 에기를 가라앉는 것으로 교체한 후 채비를 천천히 가라앉히면 된다. 호래기가 에기를 덮치면 채비가 내려가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진다.(그림5)
반대로 바닥부터 노린다면 봉돌이 달린 그대로 원투해서 바닥에 가라앉힌 후에 채비를 슬슬 감아 들이면 된다. 입질이다 싶으면 살짝 챔질을 해주고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면 호래기가 걸려든 것이다. 헛챔질을 했을 때는 채비를 걷어내지 말고 그대로 다시 가라앉힌 뒤에 다시 감아 들이면 된다.(그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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