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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겨냥한 에깅 테크닉 - 몬스터급은 급심 브레이크라인에 있다
2009년 12월 442 1709

 

대물 겨냥한 에깅 테크닉

 

 


 
몬스터급은 급심 브레이크라인에 있다

 

 

 

백종훈 N·S 바다필드테스터·고성 푸른낚시마트 대표

 

 

 

 

▲사진은 거제 안경섬으로 11월 말에 큰 무늬오징어가 낚이는 곳이다. 본류가 낚시자리 바로 앞을 지나가고 브레이크라인도 가까이 있다. 1차 브레이크라인은 수심 15m 내외, 2차 브레이크라인을 넘기면 수심이 20m가 넘는다. 큰 무늬오징어는 2차 브레이크라인에서 입질한다.

 

▲소매물도 남단여에서 무늬오징어를 낚은 필자. 동이 트기 전에 큰 씨알이 낚였다.

 

▲원투, 급심용 에기. 위에 것은 작지만 비거리가 길고 빨리 가라앉으며 아래는 4.5호다.

 

최근 에깅 마니아들 사이에선 ‘겨울이 오기 전에 대형 무늬오징어를 낚는 것’이 공통의 바람이다. 그러나 남해동부에서 2kg이 넘는 대형 무늬오징어를 낚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유는 몇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남해동부는 대형 무늬오징어의 수가 적다. 남해동부는 제주도나 일본에 비해 수온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짧으므로 몬스터급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것이다.
둘째 겨울에 무늬오징어가 군집해 있을 만한 해초군락이나 수심이 깊은 포인트가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쉽게 말해 무늬오징어가 사정거리 밖으로 빠져버린다는 것이다.
셋째 에깅 포인트에 대한 축적된 정보가 부족하다. 많은 에깅 낚시인들이 무늬오징어를 낚을 줄만 알았지 왜 그곳에서 무늬오징어가 낚이는지, 시즌은 언제까지인지에 대한 정보는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포인트에 대한 지속적인 탐사는 하지 않고 잘 낚이던 곳에서 무늬오징어가 낚이지 않으면 ‘이곳은 시즌 끝’이라는 결론을 내고 만다. 다른 장르의 대물낚시와 비교하면 축적된 정보가 터무니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무늬오징어도 대물 포인트 따로 있다


남해동부의 현실이 이렇다고 해도 크게 실망할 것은 없다. 대형 무늬오징어 에깅에 관심을 가진 것은 불과 일이년 밖에 되지 않아 시행착오는 당연히 겪어야 할 문제고 남해동부엔 대형 무늬오징어의 개체수가 적다고는 하지만 늦가을에 의외의 곳에서 대형 무늬오징어가 낚이고 있으므로 차분히 데이터를 쌓아나가면 그만이다.
본격적인 대물 사냥에 앞서 대형 무늬오징어를 낚기 위한 필수 조건은 무엇인지 따져보자. 필자의 생각으론 먼저 대형 무늬오징어가 출현할 만한 여건을 갖춘 포인트를 물색해야 한다. 모든 장르의 낚시가 그렇듯 대물이 있는 곳은 따로 정해져 있다.
그럼 어떤 곳에 대형 무늬오징어가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그간의 경험과 주변 낚시인들의 설명을 토대로 말하면 포인트 가까이 본류가 흐르고 수심이 깊으며 연안에는 해초 등이 자라 베이트피시가 머물기 좋은 곳에 출현한다. 대표적인 곳으로 부산 외섬의 등대자리, 통영 갈도의 매여, 국도 칼바위와 사이섬 일대, 좌사리도 사이섬·반찬단지·범여, 욕지도 주변의 막도·하서 등지를 꼽을 수 있다. 이곳에서 작년 11월 말에 1.5~2kg 무늬오징어를 낚은 낚시인들이 다수 있다.
참고로 이 포인트들은 가을에 큰 참돔, 벵에돔이 잘 낚이는 곳이다. 무늬오징어가 얕은 여밭, 조류가 약한 곳에서 잘 낚인다고 알고 있다면 정반대의 포인트들인 셈이다.

브레이크라인 너머 해답이 있다


예를 든 포인트들은 공통적으로 가까운 곳에 브레이크라인이 있다. 브레이크라인이란 곧 ‘수중턱’이다. 물골의 경계 혹은 급격하게 수심이 깊어지는 자리를 말한다. 
이 자리가 중요한 이유는 깊은 곳으로 빠지기 직전의 무늬오징어는 브레이크라인에 한동안 머물기 때문이다(그림1). 깊이 내려갔어도 브레이크라인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므로 핵심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다. 브레이크라인이 존재하지 않거나 수심차가 급격하게 나지 않는 곳은 큰 무늬오징어를 기대하기 힘들다.
브레이크라인을 찾는 법은 갯바위 지형을 보고 물속으로 이어진 지형을 추측하는 방법과 본류가 가까이 흐르는 곳 혹은 갯바위 경사가 심한 직벽지형을 고르는 것이다. 눈여겨둔 포인트가 있다면 낚시를 해본 사람이나 선장에게 물속지령을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다. 특히 선장들은 갯바위에 접안할 때 항상 수심을 체크하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자리를 대부분 알고 있다.
일단 브레이크라인이 어느 정도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다면 브레이크라인 주변이나 그 뒤에 머물고 있을 무늬오징어를 자극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라인까지 에기를 던질 수 있는 원투 능력이 필수다. 9피트 이상의 긴 에깅대를 쓰고 합사라인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0.8호 이하 합사를 섈로우 스풀에 감아 잘 풀려나가게 해야 한다. 에기 또한 원투와 급심에 맞게 설계되어 멀리 날아가고 빨리 가라앉는 것이 좋다. 호수는 3.5~4.5호를 쓴다. 원투에 초점을 맞춰 장비를 구비하면 같은 조건에서 20m 이상 비거리가 더 나온다.
원투한 후엔 에기를 끝까지 가라앉혀야 한다. 하지만 브레이크라인이 있는 급심 지역에선 에기가 바닥에 닿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최대한 오래 가라앉힌 후 저킹으로 에기를 띄우지 말고 낚싯대를 아래로 쳐서 다트액션을 주며 연안으로 감아 들인다. 무늬오징어의 활성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에기를 따라 연안으로 따라 들어올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에 브레이크라인 주변에서 입질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늬오징어가 있다면 가라앉는 도중에 의외로 시원한 입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노리는 시간은 해뜨기 전과 해질녘 그리고 밤이 좋다(그림2). 해가 뜨기 전부터 노리거나 해거름에 집중적으로 낚시해야 한다. 밤에 바닥을 노리면 의외로 큰 무늬오징어가 낚이는 경우도 있다. 물때는 중들물부터 초썰물까지가 좋다. 

문의 고성 푸른낚시마트 011-599-3193, www.sealuresh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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