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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노안1호지
2010년 01월 558 1717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나주 노안1호지

 

봄·겨울만 낚시 가능, 대물터로 강추

 

노안1호지는 포인트가 될 만한 자리는 대부분 논두렁을 지나서 진입해야 한다. 따라서 농번기 때는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다. 논두렁이 아닌 다른 연안은 수초가 너무 빽빽하게 자라서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낚시하기 힘들다. 그래서 겨울부터 모내기를 하기 전까지만 낚시가 가능하다.

 

 ▲노안1호지 조황소식을 듣고 찾아간 샵 회원이 50cm가 넘는 배스를 낚아 소식을 전해왔다.

 

 

나주시 노안면에 있는 노안1호지는 예전에는 붕어터로 명성이 자자하던 곳이지만 몇 해 전부터 큰 배스들이 낚인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평지형 저수지로 여름, 가을에는 저수지 전체를 뒤덮은 수초군락과 갈대밭으로 인해 낚시하기 어렵고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낚시할 수 있다. 따라서 이곳은 겨울 빅배스터로 사랑받는 곳이다.
날이 포근했던 12월 초, 샵 회원 문희식, 조주연, 한상익씨와 노안1호지로 출조를 나섰다. 처음 들어간 곳은 제방 우측에 형성되어 있는 수초대와 갈대밭. 먼저 도착해있던 두 명의 낚시꾼들이 보였고 우리는 그 뒤를 따라가며 배스를 탐색해 나갔다.
먼저 스피너베이트로 수초군락을 넘겨 감아 들이다 프리폴링을 시켰다. 그러자마자 라인이 시원하게 끌려 들어갔다. 챔질하고 끌어내니 4짜 초반의 배스. 수초군락이라 그런지 체색이 짙은 황금빛을 띠는 예쁜 배스다.  


 

▲노안1호지 연안은 대부분 논두렁을 따라 들어가면 포인트에 들어갈 수 있다. 농번기 때는 진입하지 못한다.


메탈바이브레이션이 특효

 

한 마리가 얼굴을 보여주자 모두 분주해졌다. 하지만 생각만큼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텍사스리그로 갈대밭을 공략하던 문희식씨는 굵은 배스가 갈대를 휘감아버려 얼굴을 보지 못했고, 조주연씨와 한상익씨도 갈대 주변을 노려 몇 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랜딩을 하지 못하고 터트려버렸다. 꽤 많은 배스를 낚아본 회원들이지만 그동안 갈대밭을 경험해보지 못한 까닭에 배스를 터뜨리고 당황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조주연씨만 네꼬리그로 수초대를 공략해서 배스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갈대밭에서 입질이 뜸해지자 수초대와 물골을 공략했다. 한상익씨가 메탈바이브레이션으로 바닥의 삭은 수초대 주변을 리프트&폴링 기법으로 공략하더니 히트시킨다. 작지만 강한 진동을 내는 메탈바이브레이션은 요즘같은 겨울철 강, 저수지 할 것 없이 너무 잘 물어주는 특급 병기다.
좀 더 타이트한 공략을 위해 스위밍지그에 무게가 나가는 섀드웜을 단 후 수초대의 포켓을 공략해봤다. 수초를 약간 넘어서 포켓에 골인. 서서히 빨려 들어가는 라인. 그리고 한 번의 떨림이 오고 빨려 들어가는 속도가 빨라졌다. “배스다!” 로드를 세우고 강제집행을 시작했다. 가는 라인이라도 일단 배스의 머리를 띄워주면 제압이 가능하다. 결국 랜딩에 성공. 하지만 기대했던 5짜급 배스는 나와주지 않았다. 아무래도 좀 더 추워져야 40cm급이 사라지고 더 큰 배스가 낚을 것 같다.
다음날 우리의 조황 소식을 듣고 몇몇 회원들이 노안1호지를 찾았고 결국 58cm. 무게 3kg이 넘는 빅배스를 낚았다.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1-617-7177

 

 ▲무넘기에서 바라본 노안1호지.

 

 


 

 

노안1호지 히트 루어

 

스피너베이트 - 수초군락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곳을 노린다. 수초군락을 넘겨서 프리폴링을 시키면 폴링 중에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갈대가 남아 있는 곳이라면 갈대밭 깊숙이 캐스팅한 후 갈대 사이사이를 부딪쳐주며 천천히 감아 들이는 것이 핵심.
소프트베이트 - 일단은 장애물에 덜 걸리는 옵셋훅을 세팅하고 비중이 무거운 웜으로 노싱커리그나 스위밍지그로 한다. 텍사스리그나 플로리다리그도 삭은 수초대를 노리기 좋다. 웜은 수초대 포켓에 직공하고 느리게 움직이다가 갑자기 빠져나오는 리액션을 하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메탈바이브레이션 - 넓은 면적을 약간은 빠르게 리트리브해준다. 배스의 활성도가 좋을 때는 연속으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활성도가 약하다면 리프트&폴링으로 높게 올려주었다가 바닥까지 충분히 폴링해준다. 폴링 시 ‘툭’하는 입질이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들어 올렸을 때 묵직해지는 입질이 더 많이 들어온다.

 

 

 

포인트 설명

전 구간에 걸쳐 수초군락과 갈대밭이 형성되어 있어서 포인트 여건은 어느 자리를 가나 비슷하다. 따라서 진입이 수월한 상류 연안과 무넘기가 있는 쪽 제방에서 낚시한다. 배스는 수초가 삭은 자리에서 머물고 있을 확률이 많으므로 스피너베이트 등으로 삭은 수초 주변을 노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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