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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거친 봄 배스 떼로 덤볐다!
2011년 05월 641 1732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황룡강 장성공설운동장 앞의 대단한 하루

 

거친 봄 배스 떼로 덤볐다!

 

드디어 4월! 1년 중 빅배스를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시즌이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큰 호수의 프리스폰이 전반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온이 빨리 오를 만한 작은 소류지는 이미 손을 탔다. 그래서 눈을 돌린 곳이 강이다. 강 배스들은 수온이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며 큰 호수의 배스들에 비해 좀 더 나은 활성을 보이고 있고 산란을 위한 준비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에 있는 황룡강 장설공설운동장 포인트. 회원들이 공원 산책로에 주차하고 낚시를 즐기고 있다.


지난 3월 26일 봄 배스들이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나는 샵 회원인 김헌, 김홍석씨와 카페 회원 대발님과 함께 장성군 장성읍 소재의 황룡강 줄기로 나가보았다. 최종 목적지는 황룡강에 있는 장성공설운동장 포인트로 이곳은 장성군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운동장과 산책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놓은 큰 공원이다. 물가에 있는 산책로는 낚시인들에게는 상당히 편안한 발판이 되어준다.
장성공설운동장 포인트 앞에는 두 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합수지점 하류에 보가 있어서 항상 적당한 수량을 유지하고 있다. 바닥은 자갈과 암반이며 수초군락이 잘 발달되어 있고 배스의 활성이 좋은 편이라 연중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상황이 조금 달라지는데, 수심이 1~1.5m로 얕아지고 수초군락이 드러나면서 헤비커버 지역으로 변한다. 그때는 낚시하기가 조금 번거롭다.

 

▲ 45cm가 넘는 배스를 낚은 필자. 스피너베이트에 리플섀드 3인치 웜을 트레일러로 달고 바닥을 노린 슬로우 롤링으로 히트했다.

 

대단한 활성의 강 배스들

 

나는 스피너베이트에 버클리 리플섀드 3인치 웜을 트레일러로 세팅해 합수지점을 노렸다. 스피너베이트에 섀드웜을 달아주는 이유는 좀 더 현란하게 움직이고 배스가 루어를 흡입할 때 이물감을 덜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또 웜이 저항을 받아 스피너베이트의 폴링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느린 채비운영이 가능해진다. 김헌씨는 작은 미노우를 사용했고 김홍석씨는 프리리그, 대발님은 스피너베이트를 썼다. 각각 다른 채비를 써서 어떤 루어에 반응이 빠른지 알아볼 참이었다.
첫 입질은 내가 받았다. 스피너베이트로 바닥의 자갈을 두드리며 천천히 감아 들이니 40cm급 배스가 채비에 걸려들었다. 같은 방법으로 35cm 한 마리를 더 추가, 이후로도 같은 패턴으로 연타가 가능했다. 잠시 후엔 미노우와 웜 채비에도 입질이 오기 시작하더니 마찬가지로 연타가 이어졌다. 고활성의 배스 떼를 만난 우리는 모두 탄성을 질러댔다. 5짜급 빅배스가 걸려들지 않은 것이 아쉬웠지만 마릿수는 일품이었다.
합수지점의 입질이 뜸해지자 포인트를 바꿔 두 갈래의 물줄기 중 우측으로 이동했다. 그곳엔 물속에 큰 암반이 몇 개 있어서 그곳을 집중공략했다. 채비를 큰 바위 뒤로 넘겨 캐스팅 한 후 바닥에 닿으면 느리게 감아 들였다. 몇 번 던지지 않았는데 묵직한 입질이 로드를 타고 전해져왔다. 흙탕물을 일으키며 저항한 녀석은 50cm급. 역시 큰 스트럭처에 큰 배스가 들어있었다. 하지만 산란이 끝나버린 것인지 녀석은 커다란 머리에 비해 배가 너무 홀쭉했다. 배불뚝이 배스를 만나고 싶었지만 예상보다 강 시즌은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듯했다.

 

좌)출조한 회원들의 장비. 미디엄 로드에 라인은 12lb, 섀드웜을 많이 썼다. 우 상)훅에 비드를 넣어 만든 섀드웜 노싱커 리그. 우 하)큰 배스를 노리기 위해 사용한 호그웜.

“수초가 다 자라기 전에 손맛 보세요”

 

비슷한 형태의 암반을 탐색하던 중 또 입질을 받았다. 강의 특성상 수심이 얕아서인지 강 배스들은 호수의 배스처럼 바닥으로 처박지 않고 강심이나 강 연안으로 냅다 달린다. 그래서 몸으로 느끼는 손맛이 아주 짜릿하다. 지금 히트한 배스도 강 우측으로 달리며 힘을 써댔다. 얼른 머리를 돌리기 위해 힘껏 버텨보지만 강한 파워에 로드가 꺾이며 채비가 갈대를 감아버렸다. 배스를 끌어내기 위해 5분 넘게 안간힘을 썼지만 속수무책. 손맛을 본 것에 만족하고 라인을 끊어내야 했다. 
큰 배스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마릿수는 접어두고 빅배스 패턴으로 전환했다. 큰 호그웜을 사용해 바닥을 노렸는데, 먹성이 좋아서인지 커다란 호그웜에도 30~40cm 배스가 마구 달려들었다. 결국 빅배스의 입질을 받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낚시는 해질 무렵까지 계속했다. 마지막 대물찬스라고 생각하고 40g짜리 빅사이즈 섀드웜을 세팅, 원투한 후 강한 파장이 넓게 퍼져나가도록 조금 빠르게 스위밍시키니 곧바로 반응이 왔다. 그런데 이번에도 30~40cm 배스가 먼저 달려들었다. 강 배스들은 피딩타임이 되자 근래에 보기 드문 어마어마한 활성을 보이며 루어를 가만두지 않았다. 오후와 마찬가지로 30~40cm 마릿수 행진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5짜 배스는 한 마리밖에 낚지 못했지만 모든 회원들이 수십 마리의 배스로 손맛을 즐긴 대단한 하루였다. 아직 포인트를 다 둘러보지 못했기에 다음을 기약, 거칠어진 엄지손가락을 매만지며 철수했다. 장성공설운동장 포인트는 6월 이후라야 수초가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그 전이 피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회원들이 전해오는 소식에 의하면 장성공설운동장 포인트의 마릿수 조과는 꾸준하며 가끔 5짜도 출현한다고 한다.
필자연락처 011-617-7177, blog.naver.com/pow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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