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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미답의 함평 용암지
2009년 07월 623 1747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미답의 함평 용암지

 

규모는 미니, 조과는 언리미티드!

 

 

함평 용암지는 수면적이 1만평이 채 안 되는 소류지다. 그러나 진정한 배스의 천국이다. 순진하기 짝이 없는 배스들은 씨알도 장성호 못지않다.

 

▲미노우를 물고 나온 용암지 배스. 감아 들이다 정지하는 액션에서 끝없이 입질했다.

 

아침에  부슬부슬 비를 뿌리며 잔뜩 찌푸렸던 하늘은 함평 월야면의 용암지에 도착했을 때는 맑게 개어있었다. 용암지는 올해 초봄에 알아낸 작은 소류지. 이제 막 배스의 산란이 시작될 것이라 예상하고 오현석(ID 초롱이), 조영태(ID 만사)씨와 단출하게 찾았다.
저수지엔 아무도 없다. 붕어낚시를 하는 사람도 루어낚시를 하는 사람도 없었다. 하긴 광주의 루어꾼들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며 붕어낚시인들 사이에선 블루길 소굴이라 외면 받은 곳이니…. 용암지는 9천평 규모의 평지지로 봄에 붕어가 낚이고 여름엔 수초가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 상류에는 이미 빽빽하게 수초가 자라고 있었다. 중류 구간과 제방 쪽은 아직 수초가 보이지 않았다.

 

 좌)6인치 와키리그로 배스를 낚은 오현석씨. 우)용암지 상류에서 제방 쪽을 촬영.

 

엄청난 양의 블루길, 큰 루어로 맞서야

 

먼저 제방으로 들어가 편광안경을 쓰고 바닥을 살펴보니 여기저기 알자리가 보이고 배스와 블루길이 사방으로 흩어져 놀고 있었다. 몸을 낮추고 조심스레 접근해 제법 굵은 씨알의 배스가 눈에 띄는 쪽으로 와키리그(지그헤드+스틱 웜)를 던져 넣었다. 먼저 달려든 놈은 블루길. ‘퐁당’하는 순간 블루길의 축제가 벌어졌다. 배스도 반응을 보였지만 블루길 떼를 비집고 들어올 엄두를 내지 못하고 금방 돌아서고 만다.
어떤 채비를 써볼까 고민하는 찰나에 오현석씨의 낚싯대가 멋지게 휘어들어갔다. 굵직한 4인치 호그웜을 쓴 텍사스리그로 40cm가 넘는 배스를 먼저 뽑아냈다. 그 엄청난 블루길의 공세를 뚫다니 과연 호그웜은 대물킬러라 불릴 만했다. 재빨리 호그웜으로 교체하는데 이번엔 “포퍼에 배스가 나와요.”하고 오현석씨가 소리친다. 날씨가 갠 덕분인가? 제방 바로 앞인 수심 30~40cm의 얕은 곳을 탑워터루어로 노리니 배스가 마구 쏟아져 나왔다. 한자리에서 두어 마리씩 뽑아 낸 후엔 자리를 계속 이동하며 배스를 낚았다. 블루길이 없는 곳에선 배스들이 채비가 바닥에 닫기도 전에 받아먹었다.
“이야~ 이거 정말 대단한데요!” 모두 탄성을 지른다. 폭발적인 마릿수 조과! 놀란 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좌)수초주변을 노리는 회원들. 빅배스도 많으며 블루길만 낚아도 재미가 쏠쏠 한 곳이다. 우)노싱커 호그웜을 수초 사이에 집어넣어 빅배스를 낚은 필자.

 

수초 주변에선 미노우로 ‘스테이’가 적중

 

제방에서는 충분한 손맛을 보았고 정오가 되기 전에 상류를 노려보기로 했다. 조심스레 접근해 둘러보니 산란중인 배스와 산란을 마친 배스가 뒤섞여 있는 듯했다. 수초 아래로 노란 혼인색을 띤 배스가 눈에 띄었고 배스 치어도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수초 주변을 호그웜과 탑워터루어로 노리니 인정사정없이 입질하기는 마찬가지. 마릿수도 좋았지만 상류에선 50cm 가까운 놈들도 여러 마리 만날 수 있었다. 특히 5~7g 섈로우미노우를 던져 낚싯대를 툭툭 치며 감아 들이다 가만히 두면 어김없이 배스가 달려와서 덮쳤다. 섈로우미노우엔 큰놈, 작은놈 할 것 없이 액션을 정지하는 순간 어디서 튀어왔는지 우르르 배스가 몰려들었다.
중류 구간의 마사토 지형도 배스의 입질이 이어지긴 마찬가지. 이곳은 무넘기에서 상류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군데군데 수초가 자란 곳과 마사토가 쌓여 수심이 얕은 곳이 포인트가 되었다. 호그웜, 탑워터로 또 한 번 시원하게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첫 탐사는 대성공. 경험으로 미뤄볼 때 용암지 정도면 1~2월을 제외하면 언제든지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이유는 배스가 은신할 수초도 무성하고 무엇보다 배스의 양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블루길의 양도 엄청나 앞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루어낚시터가 될 것이라 짐작한다.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1-617-7177

 

 


 


용암지 

 

전남 함평군 월야면 용암리에 있다. 일제시대에 만들어졌고 배스의 유입은 장성호의 물이 넘쳐 유입되었다는 설과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방생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50cm가 넘는 배스가 낚이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3~4년 전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블루길이 굉장히 많고 씨알이 커서 블루길만 낚아도 충분히 재미를 볼 수 있다. 포인트는 제방, 상류, 마사토가 있는 중류 세 구간이다.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장성IC를 나와 함평 방면 24번 국도로 장성군 삼서면을 거쳐 문장(해보면)까지 간 다음 ‘예덕리 고분군’ 이정표를 보고 진입한다.

 

 


 

 

 

 

1 제방
주변 수심은 1~2m 내외이며 발 앞은 30~40cm다. 산란철엔 배스가 제방 바로 앞까지 나와 있고 주변에 블루길도 많다. 수초와 육초가 듬성듬성 자라있는데 그 주변을 노려도 좋고 뒤쪽으로 물러나 물가를 노려도 좋다. 웜, 미노우를 가리지 않고 먹는다.

 

2 상류
수초 주변으로 알자리가 많은 전형적인 산란터. 용암지에서 가장 굵은 씨알의 배스가 낚인다. 여름이 되면 수초가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낚시하기 번거롭다. 호그웜 같은 묵직한 웜을 수초 사이에 집어넣으면 빅배스를 만날 수 있다.

 

3 마사토 구간
마사토가 퇴적되어 물속에 언덕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위에 수초군락이 듬성하게 자라있다. 주변을 미노우나 와키리그, 텍사스리그로 노리면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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