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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장성 백운지
2009년 09월 446 1755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장성 백운지

 

헤비커버낚시의 묘미가 있는 곳

 

이맘때 호남의 저수지는 마름, 어리연 등이 빼곡히 자라서 수면을 뒤덮는다. 낚시하기는 조금 불편하지만 요령만 익히면
커버를 헤집고 올라오는 폭발적인 배스의 입질을 감상할 수 있다.

 

 ▲마름, 어리연 등이 자라 수면이 뒤덮인 백운지. 커버 위를 노리면 배스가 입질한다.

 

전남 장성군 남면에 있는 백운지는 5천평 규모의 작은 저수지로 이맘때면 수면이 온통 마름으로 뒤덮여 있다. 8월 초, 4명의 낚시인과 백운지를 방문했을 때도 마름과 어리연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마름이 꽉 들어찼어요. 이거 재밌겠는걸요?”
작년 이맘때 헤비커버낚시의 묘미를 알게 된 회원들이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빼곡한 마름위로 튀어오를 배스가 벌써 머릿속을 가득 메운 모양이었다.
우리는 묵직한 호그웜을 꺼내 5/0바늘을 꽂아 노싱커리그로 세팅한 후 마름 위를 노리기로 했다. 무넘기 주변을 시작으로 마름 위에 채비를 안착시킨 후 살살 끌어준다. 일종의 버징(buzzing)이다. 두어 번의 캐스팅이 이어지니 수면은 어느새 여기저기서 밀려온 파장으로 어른거리고 있었다. 내가 던진 채비가 연안에 가까이 있는 마름 군락을 지날 때쯤 ‘퍽’하는 경쾌한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끌려가는 낚싯대. 제때 챔질했다고 생각했지만 배스가 순식간에 수초를 감아버렸다.
 

▲노싱커리그로 배스를 낚은 필자. 배스가 웜을 깊숙이 삼켰다.


액션 뒤엔 여유 있게 기다려야 히트

 

12lb 나일론 줄을 썼지만 버거웠다. 40cm가 훨씬 넘는 놈이 수초를 감아버린 것 같았다. 하는 수 없이 일행의 도움으로 줄을 잡고 조심스레 꺼내니 45cm가 넘는 배스가 주둥이와 몸통에 마름을 잔뜩 감고 나왔다.
한여름엔 배스가 마름 아래, 연잎 아래 등 그늘진 곳에 딱 붙어서 지나가는 먹이를 노리고 있다. 그런 놈들을 노리려면 일단 장비가 튼튼해야 한다. MH 이상 되는 낚싯대에 라인은 적어도 12lb는 넘어야 배스가 수초에 걸려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채비가 수초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도 요령이지만 입질 후에 수초를 휘감은 배스를 끄집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여유가 있다면 기어비가 높은 베이트릴을 준비해 배스를 좀 더 빨리 뽑아내는 것도 효과적이다.
내가 입질을 받은 후 일행들의 손이 바빠졌다. 여기저기서 ‘퍽퍽’하는 소리가 들린다. 챔질타이밍을 놓치거나 스테이 시간을 짧게 주어 배스가 채비를 삼키지 못하면 실패다. 함께 간 일행들도 배스를 히트하지 못하고 배스가 치고 올라와 흩어진 마름만 처다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명심할 것은 배스가 웜을 제대로 공격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포식음이 들린 후엔 1초 정도의 짧은 시간을 준 뒤에 챔질해야 히트할 확률이 높다.
조행은 해질녘까지 이어졌다. 배스의 포식음은 우리의 애간장을 태웠고 찰나의 실수로 계속 히트에 실패한 일행들은 도무지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배스는 많은데 걸리지 않는 것. 이것 또한 헤비커버낚시에 빠지게 하는 묘미 중에 하나다.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1-617-7177

 

 ▲수면을 뒤덮은 마름. 보통 마름 위를 노리며 마름이 듬성한 곳에 채비를 내려도 입질한다.

 

 


 

 

1  무넘기 주변으로 마름이 듬성한 구간이 여러 곳에 있다. 마름 위를 노려도 좋고 마름이 없는 곳을 지그헤드리그나 네꼬리그로 노려도 좋다. 낚시하기에 가장 편한 장소. 가까운 곳엔 잔챙이가 많고 저수지 중앙으로 최대한 원투해서 수면을 노리면 큰 배스를 낚을 수 있다.

 

상류의 물 내려오는 자리로 비가 내린 후에 물의 유입량이 많으면 대형 배스가 모여 있을 확률이 아주 높다. 가까운 곳엔 갈대가 자라있고 전방 30~40m 앞에 마름이 밀생해 있다. 노싱커리그가 가장 효과적이다.

 

3  제방이 끝나는 지점에 마름, 부레옥잠, 어리연 등의 다양한 수초가 자라는 전형적인 헤비커버 지역이다. 마름보다 무거운 수초가 자라기 때문에 배스를 아주 신속하게 빼내야 한다. 미리 기어비가 높은 릴과 16lb가 넘는 원줄을 준비해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연안 가까이 배스가 붙어 있기 때문에 조용히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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