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뉴스&칼럼 > 전문가컬럼
군계일학 성제현의 속 시원한 붕어낚시 현장찌맞춤이 왜 중요한가? - 집에서 맞출 땐 예민했던 채비도 현장에선 무거운 채비가 되기 때문
2009년 03월 1867 1763


 
군계일학 성제현의 시원한 붕어낚시

 

 


현장찌맞춤이 왜 중요한가?

 

 

집에서 맞출 땐 예민했던 채비도


현장에선 무거운 채비가 되기 때문

 

 

 

 

찌맞춤은 대부분 집이나 낚시점에서 하지만, 집에서 맞춰간 수조찌맞춤은 막상 현장에선 무거운 찌맞춤이 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다시 찌맞춤하는 게 좋다.

 

 

 

▲찌맞춤을 위해 봉돌을 깍아 내고 있는 모습. 집에서 수조찌맞춤한 채비는 현장에서 재차 찌맞춤해주는 게 좋다.


 

 

우선 현장찌맞춤 요령을 알아보기에 앞서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찌맞춤의 고정관념들을 짚고 넘어가 보자. 떡밥낚시를 즐기는 대다수 낚시인들은 봉돌에 바늘까지 완벽히 단 상태로 찌맞춤 하는 경우가 많다. 무게로 작용하는 소품을 모조리 달고 맞춰야 정확한 찌맞춤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미리 바늘을 달고 맞춰서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수조찌맞춤할 때부터 바늘을 달고 맞추면 번거롭기도 하고, 또 찌올림의 기본 원리를 알고 나면 굳이 바늘까지 달고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찌가 올라오는 것은 결국 (가볍게 맞추든 무겁게 맞추든) 봉돌이 상승하기 때문이므로 봉돌이 가능한 한 살짝 바닥에 닿게만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붕어가 바닥에 누워있는 목줄에 달린 미끼를 약하게 흡입해도 봉돌이 사뿐히 들릴 정도로 찌맞춤하면 된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일부 낚시인들은 “봉돌이 바닥에서 떠 있고 바늘만 닿는 영점찌맞춤이 더 예민한 게 아니냐”고 반문하는데 이론상으로도 그렇지는 않다. 만약 봉돌이 바닥에서 7cm 높이만큼 떠 있다면 찌가 떠오르기 위해선 미끼가 봉돌을 지나치고도 7cm 이상을 더 솟구쳐야 봉돌을 들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외바늘에 빳빳한 경심줄을 목줄로 사용했으면 몰라도 부드러운 합사를 사용한 두바늘 채비라면 나머지 한 바늘에 매달린 떡밥 무게가 봉돌의 상승을 저지하기 때문에 찌가 쉽게 솟구치지 못한다).
또 실제로도 영점찌맞춤은 필자가 지금껏 수없이 강조한대로 불필요한 민감성만 증대시켜 바람과 대류에 찌가 흐르거나 헛챔질만 잦아지는 등 오히려 낚시를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봉돌이 바닥에 ‘살포시’ 닿아있으면 미끼가 2~3cm만 떠올라도 찌가 솟게 되므로 예민성과 정확성을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간혹 집에서 예민하게 영점찌맞춤해 현장에서 사용했는데도 찌가 흐르지도 않고 헛챔질도 잦지 않았다고 느끼는 이유 중에는 현장의 여러 변수들(원줄 길이와 무게, 수압, 물색 등등)로 인해 채비가 (알맞게) 무거워진 사실을 모르고 낚시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목표한 지점까지 투척해 찌맞춤해야
 
현장에 와서 찌맞춤을 할 때는 일단 찌를 끌고 내려갈 수 있을 정도의 무거운 봉돌을 골라 세팅한다. 그런 다음 수심보다 찌와 봉돌을 가깝게 붙여 목표한 포인트에 던진 뒤 찌가 가라앉는 것을 확인한다. 그런 다음 찌와 봉돌 간격을 점차로 벌려서(수심을 깊게 주어서) 찌가 수면에 모습을 보일 때까지 이 동작을 반복해 찌톱을 10cm까지 노출시킨다.
수심 체크가 끝났다면 본격적인 찌맞춤을 시작한다. 이 상태에서 찌를 다시 40~50cm 가량 내린 뒤 포인트에 던지면 찌가 다시 잠길 것이다. 이때부터 봉돌을 조금씩 깎아 던지는 걸 반복하면서 찌가 서서히 떠오르게 만든다.
찌톱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정도는 낮케미를 기준으로 한다. 그림에서 보듯 낮케미가 절반 정도 나오면 채비가 바닥에서 뜬 상태다. 그런 다음 다시 찌를 위쪽으로 30~40cm 올려 던지면서 찌톱의 첫마디가 드러나도록 만든다(낮케미의 케미꽂이라도 표면저항에 걸려있다면 봉돌이 뜬 상태이므로 찌톱 첫마디가 수면에 걸리는 순간부터 봉돌이 바닥에 닿은 상태라고 보면 된다). 이때부터 낚시를 시작하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런 과정을 반복할 때는 반드시 목적한 포인트에 풀스윙을 해가면서 찌맞춤하는 게 정석이다. 간혹 1~2m 앞쪽에 대충 채비를 던져 찌맞춤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발 앞은 실제 노리는 포인트와 수심, 수압도 다르고 원줄로 인한 무게도 다르기 때문에 정교한 찌맞춤을 했다고 볼 수 없다. 바늘 크기별 미세 찌맞춤 부분은 www.ilhak.co.kr에서 찌맞춤 강의 동영상 편을 참조하면 된다.  

 

 


 

 

완벽 찌맞춤에도 헛챔질 잦고 입질이 지저분한 이유는?

 


붕어는 앞쪽 뿐 아니라 전후좌우 어디서나 미끼를 흡입하기 때문이다

 

 

이론상으로 가장 완벽한 찌맞춤을 했는데도 부정확한 찌올림과 헛챔질이 발생하는 것에는 당연한 이유가 있다. 붕어는 낚시인의 생각처럼 항상 봉돌 방향으로 접근해 미끼를 흡입하는 게 아니라 전후좌우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낚시인의 상상처럼 항상 붕어가 봉돌을 바라보며 미끼를 흡입한다면 미끼가 2~3cm만 들려도 찌가 곧바로 올라오지만, 거꾸로 봉돌 방향에서 미끼를 바라보고 흡입한다면 찌올림이 없거나 미약할 수밖에 없다. 목줄만 휘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 찌는 안 올라오고 오물오물대기만 해 채보면 걸림이 되는 경우 등이 그런 예일 수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