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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함평 금계지
2009년 12월 737 1764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함평 금계지

 

“어쩌면 60cm 오버 가능할 수도”

 

전남 함평의 금계지는 약 10년 전 큰 향어가 곧잘 낚여 화끈한 손맛을 보곤 했던 곳이다. 언제부터 배스가 들어왔는지는 몰라도 대물이 낚인다고 한다. 역시 물고기가 크게 자라는 곳은 따로 있는 것일까? 이번엔 금계지의 대물을 확인하기 위해 탐사에 나섰다.

 

▲섈로우 크랭크베이크 ‘다미끼 DC-100’으로 금계지 제방을 노린 필자는 55cm 빅배스를 낚았다.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에 있는 금계지(3만5천평)는 그간 잔챙이 배스터였다. ‘마릿수 대박’이라는 소리는 듣지만 ‘대물은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회원들 사이에서도 ‘손맛은 없고 배스 비린내 맡으러 가는 곳’으로 통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채비를 터뜨렸다’ ‘빅배스가 낚인다’는 소식이 들려와 탐사를 해보기로 했다.
10월 25일, 샵 회원 3명과 금계지의 상류를 집중 공략했다. 아무래도 가장 확률 높은 곳은 상류 아니던가. 준설작업의 흔적이 여러 곳에 남아 있었다. 메인채널 양쪽에는 자갈무더기와 굵은 암반들이 군데군데 험프를 이루고 있었고 여러 곳이 파헤쳐져 있는 상황이었다. 
먼저 시끄님과 김 사장님은 스피너베이트와 크랭크베이트로 채널 주변을 노렸고 나는 메탈바이브로 얕은 곳을 탐색해 나갔다. 잔입질이 이어지고 히트가 되지 않아 조금 천천히 리트리브하기 위해 제로 크랭크베이트로 바꿔 던졌다. 파장과 래틀음을 내며 험프 주변을 지나오는데 강렬한 입질이 들어왔다. 대물이다 싶었지만 건져낸 것은 35cm 배스. 그 후엔 제방과 무넘기 그리고 제방 옆 깊은 곳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모두 20cm 내외의 잔챙이만 걸려 나왔고 대물은 볼 수 없었다.  
 

좌)제방에서 바라본 금계지 연안. 우안 중·상류에서는 30cm 내외의 배스가 잘 낚였다. 우)금계지의 무넘기. 수심이 깊어 초겨울 대물 포인트로 점찍어 두었다.


상류보단 제방이 특급 포인트

 

잔챙이들이 상당한 파워를 과시했다는 점과 20~30cm만 마릿수로 낚였다는 점이 오히려 더 찜찜했다. 그래서 일주일 후 다시 금계지로 향했다.
아침에 비가 내렸고 강풍이 불어 캐스팅이 힘들 정도의 좋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강풍이 부는 날엔 의외의 대물이 움직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낚시를 시작했다. 노린 곳은 잔챙이가 마릿수로 낚였던 제방 주변. 그 곳을 섈로우 크랭크베이트로 집중 공략했다. 바람 때문에 정면을 노리기 힘들어 제방 가장자리를 노릴 수밖에 없었다.
‘툭툭’거리며 크랭크베이트가 제방을 때리며 오는 것이 느껴졌지만 입질은 쉽게 오지 않았다. 잔챙이 한 마리를 낚고 난 후 전혀 입질이 없었다. 포기할 때도 되었지만 날씨가 안 좋거나 수온이 내려간 날엔 제방만한 곳이 없었기에 계속 노리기로 했다. 조금 더 제방으로 바짝 붙여 릴링을 해주니 묘한 입질이 왔다. 분명 챔질해서 걸린 것 같은데 라인이 축 쳐져있었다. 이런! 배스가 내 앞으로 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급하게 릴링하고 로드를 세우니 세웠던 로드가 힘없이 처박혀버렸다. 그리고 한참을 풀려나가는 드랙. 12파운드의 카본라인이 버텨줄지 의문이었다. 
강풍 속에서 즐기는 대물과의 승부는 짜릿했다. 크게 한번 바늘털이를 시도한 놈은 언뜻 봐도 굉장한 사이즈였다. 2차 탐사에 동행한 재열님과 규열님 그리고 명훈님까지 모두가 놀라는 상황. 미친 듯이 헤드쉐이킹을 하던 대물이 겨우 얌전해져 감아올리니 체구부터 상당했다. 길이는 55cm. 지켜본 회원들은 “이런 곳에 어떻게 이런 대물이 살고 있냐”며 한동안 난리였다.
금계지는 통상 11월 말까지 낚시가 잘 된다. 하지만 그것은 잔챙이였을 경우다. 대물이라면 12월 말에도 제방권에서 입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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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설명
금계지의 포인트는 상류와 제방으로 나뉜다. 좌측 중류는 진입 불가능하고 우측 중류는 진입하긴 쉽지만 구간이 너무 넓어서 포인트를 찾기 어렵다. 처음 간다면 제방이 여러 모로 낚시하기 편한 곳이다.
제방은 겨울에 수온이 떨어졌을 때 빅배스를 기대해 볼 포인트로 브레이크라인은 전방에서 4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초겨울엔 제방 가 쪽을 노리고 12월 이후엔 브레이크라인 주변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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