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뉴스&칼럼 > 전문가컬럼
성제현의 속 시원한 붕어낚시 - 유료터 떡붕어 바닥낚시와 중국붕어 내림낚시의 차이
2009년 02월 1564 1765

 

군계일학 성제현의 시원한 붕어낚시

 

 

 

 

유료터 떡붕어 바닥낚시와

 

 

중국붕어 내림낚시의 차이

 

 

 

수심 깊어질수록 단차 커지고 집어제를 훨씬 가볍게 쓴다

 

 

 

 

겨울철 하우스 떡붕어낚시는 중국붕어 내림낚시와 마찬가지로 미끼를 바닥에 닿게 만드는 게 유리하다. 저수온 탓에 떡붕어의 활성이 현저히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태는 중국붕어 내림낚시와 비슷하지만 단차 폭이 다르고 미끼와 집어제 사용에 있어서도 차이가 크다.

 

 

 

▲하우스 낚시터에서 떡붕어를 끌어내고 있는 필자.

 

 

최근 유료터에 가보면 내림낚시 인구가 부쩍 늘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손맛 위주 낚시터가 늘면서 붕어의 경계심이 최고조에 달하다 보니 일반 바닥낚시 채비로 미약한 입질을 잡아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변화는 최근 몇 년 새 떡붕어를 방류한 유료터들이 속속 생겨나 떡붕어낚시에 도전하는 낚시인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기존 중국붕어 내림낚시를 즐기던 낚시인 중에는 “떡붕어낚시의 바닥낚시(소꼬쯔리)와 비슷한 개념인 내림낚시로 바닥을 노리는데도 왜 떡붕어가 입질하지 않느냐”며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중국붕어 내림낚시와 차별되는 떡붕어 바닥낚시의 여러 차이점들을 정리해 봤다.

 

부족한 떡붕어 개체수, 기다리며 꼬드겨 낚아라


입질 빈도를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면적당 개체수다. 중국붕어는 방류한 지가 오래 됐고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돼 있다 보니 개체수도 풍족한 편이다. 그러나 떡붕어를 방류한 곳들은 떡붕어 수급의 문제로 면적당 개체수가 부족한 곳들이 대부분이다. 일본의 유료터에 비하면 많게는 1/10 수준 밖에 되지 않다보니 요즘 같은 저수온기에는 더욱 입질이 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개체수가 많은 중국붕어낚시터에서는 수시로 미끼를 투입하는 빠른 템포의 낚시가 유리한 반면, 개체수가 적은 떡붕어낚시터에서는 차분히 입질을 기다리며 살짝살짝 미끼를 움직여 꼬드겨 낚는 느린 템포의 낚시를 구사할 필요가 있다.

 

제등낚시 위주,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 필요하다


중국붕어 유료낚시터는 깊어야 2m 수심이 대부분이다. 낚싯대도 면적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긴 대를 사용해도 되는 곳들이 많다. 반면 떡붕어 전용터는 2.5~4m로 수심에 편차가 있고 낚싯대 길이도 자신이 앉은 곳의 포인트 수심에 맞추게 된다. 즉 2.5m 수심에서는 8~9척, 3m 수심에서는 10~11척, 3.5m 수심에서는 12~13척을 선택한다. 특히 찌가 초릿대 가까이까지 올라붙을 정도로 수심에 딱 맞게 낚싯대를 딱 맞게 쓰는 제등낚시가 가장 편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를 준비해갖고 다닐 필요가 있다.

*겨울철 떡붕어 바닥낚시에서는 원줄을 0.4~0.5호, 목줄은 0.2~0.25호까지도 내려 쓰므로 극단적으로 가는 채비를 써야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잊지 말자.

수심 깊어질수록 목줄 길어지고 단차도 커진다


중국붕어 내림낚시의 단차는 대부분 3~4cm를 넘지 않는다. 한쪽 목줄을 30cm를 줬다면 다른 한쪽은 33cm. 50cm를 줬다면 53cm를 주는 식이다. 그러나 떡붕어 바닥낚시는 포인트 수심에 따라 단차가 크게 차이난다. 예를 들어 2m에서는 30cm와 36cm(단차 6cm), 3m에서는 40cm와 47cm(단차 7cm), 4m에서는 50cm와 58cm(단차 8cm)를 주는 등 수심이 깊을수록 목줄도 길어지고 단차도 크게 주는 게 특징이다.
이유는 바닥 경사 때문이다. 대체로 물속은 수심이 깊어질수록 바닥 경사가 급해지기 때문에 미끼와 집어제 간 간격도 좁아지게 된다. 예를 들어 30cm와 36cm 목줄을 쓴 채비를 평평한 바닥에 떨어뜨리면 그림1처럼 두 바늘간의 거리는 18cm 정도가 되지만 30도 정도 경사진 곳에서는 9cm로 좁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림1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편납홀더와 짧은 목줄과의 각도를 90도로 표현했지만 실제로 미끼를 달아 던지면 그림2에서 보듯 80~85도 각도를 이루게 된다. 긴 목줄의 미끼가 바닥에 닿음과 동시에 편납홀더가 앞쪽으로 약간 당겨지기 때문이다. 분명 7목에 찌맞춤하고, 수심 측정을 한 뒤, 수심 기억 고무에 7목을 맞췄는데도 실제로는 5목이나 6목이 노출되는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도 전문 낚시인조차도 이 차이가 미끼 무게로 양쪽 목줄이 경사(슬로프)지면서 생겨난 차이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찌부력과 채비 무게를 1:1로 찌맞춤 했다면 미끼를 달아 던져도 물속 목줄은 포물선이 아닌 직선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런데도 대다수 낚시인들이 포물선을 그린다고(슬로프 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역시 미끼 무게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착각 때문이다.

 

3~4푼 중부력의 튜브톱 찌가 필요하다


중국붕어 내림낚시는 목줄 단차를 3cm 정도로 짧게 주고, 두 바늘 모두를 바닥에 닿게 만든 뒤 입질을 유도하는 낚시이므로 내림입질에 반응이 빠른 1.5~2.5푼 내외의 저부력 솔리드톱 찌를 사용한다. 반면 떡붕어 바닥낚시는 기본적으로 중국붕어낚시터보다 수심이 깊고, 가끔 한쪽 바늘을 띄우는 단차 바닥낚시를 구사하기도 하므로 복원력이 좋은 3~4푼의 중부력의 튜브톱 찌를 많이 사용한다. 그래야만 무거운 집어제가 풀려나간 직후에도 찌톱이 잘 솟아올라 변화를 쉽게 감지할 수 있고 미끼가 달린 목줄이 불필요하게 늘어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과도한 집어제 사용을 자제하라


중국붕어는 치어 때부터 어분에 익숙해져 있어 거친 입자의 어분과 보리계열을 섞은 집어제에 빠른 반응을 보인다. 반면 떡붕어는 거칠고 딱딱한 성분보다 가볍게 흩날리는 부스러기에 더 관심을 보이므로 비중이 가볍고 입자가 고운 빵가루 형태의 ‘바라케’가 천천히 바닥까지 내려가도록 만들되 가급적 작게 달아주는 게 좋다.
또 중국붕어용 집어제는 착수와 동시에 잔분이 흩어져도 비중이 무거워 금방 바닥으로 가라앉고 중국붕어들도 곧바로 바닥권으로 내려가는 습성을 갖고 있다. 반면 떡붕어는 한번 떠오르면 웬만해서는 다시 바닥으로 내려가지 않으므로 과도한 집어제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입질용 미끼로 흡입에 용이한 글루텐, 토로로, 우동 등을 사용하는 것에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어분 콩알떡밥은 중국붕어에는 반응이 빠르지만 떡붕어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자.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