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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목의 파워 떡붕어 ⑤ 아화 새못에서 떡붕어낚시의 진수를 맛보다
2011년 06월 1215 1773

 

전승목의 파워 떡붕어 ⑤

 

 

 

 

아화 새못에서 떡붕어낚시의 진수를 맛보다

 

 

 

 

전승목 울산 SK에너지 근무

 

 

 

낚시인이라면 항상 긴장되는 시기, 전국 어디를 가도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이 시기에 멋진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찾고 있을 때 울산에서 가까운 경주시 서면 아화리의 새못 수초대에 떡붕어들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집사람에게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꼬드겨 장비를 챙겨 경주로 출발했다.
 

 

▲떡붕어 호황을 보인 아화 새못. 우안 중류의 급경사지대에 좌대를 깐 낚시인들이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아화 새못에서 사용한 떡밥. 감자계열보다                             ▲어분을 첨가한 집어떡밥. 그대로 양콩알로 썼다.

어분계열에 낚이는 씨알이 더 굵었다.

 

 

경부고속도로를 한 시간 가량 달려서 목적지인 아화 새못에 도착했다. 벌써 몇몇 낚시인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간혹 괜찮은 크기의 떡붕어가 끌려 나온다. 마음이 급해진다. 포인트를 둘러보니 이동하기 가장 힘든 포인트 하나가 비어 있었다. 농가에 인접해 있는 포인트라 주차공간이 없어서 낚시장비와 간단한 먹을거리를 챙겨서 포인트에 옮겨놓고 차는 못 주변 인접 도로에 주차했다. 아내가 쉴 수 있는 텐트를 쳐주고 나도 낚시를 준비한다.
제방의 끝자락과 연결된 산 아래 직벽 포인트. 수초가 잘 발달된 곳이라 고기들의 회유 경로가 되는 멋진 포인트다. 수심은 1.2m. 낚싯대는 15척 정도의 수초 앞에 딱 떨어지는 길이와 약간 짧은 14척으로 두 대를 준비했다. 혹시라도 만날지 모르는 대물을 제압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었다.
자연지라 처음에는 감자계열의 떡밥으로 집어를 하고 낚시를 시작했다. 작은 크기의 떡붕어들이 처음부터 반겨준다. 계속되는 작은 떡붕어와 토종붕어의 성화에 집어제를 바꿔 보기로 했다. 어분 베이스에 비중이 좀 나가는 집어제를 첨가해서 양콩알(양당고)로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찌도 저푼수로 바꾸고 바늘도 5호에서 7호로 바꾸었다. 한 시간쯤 지나자 입질의 패턴이 바뀌기 시작했다. 완전히 목내림이 되고 난 후 떡밥이 서서히 풀리면서 그냥 사라지는 강한 입질, 묵직한  손맛, 그리고 앙칼진 손맛… 떡붕어낚시는 역시 이 맛에 한다!
준수한 크기의 떡붕어들이 말 그대로 넣으면 나오기 시작했다. 깊은 수심은 아니지만 당찬 손맛을 팔이 아플 정도로 보고 집에 가자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철수하는데 떡밥이 조금 남았으니 이것만 마저 쓰고 가자며 다시 낚싯대를 던진 순간 시원한 입질! 그러나 강력한 힘에 이어 티잉~!
채비가 바로 뒤 나뭇가지에 걸려 대롱거린다. 이런… 속으로 찌라도 회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야간근무 마치고 내일 아침 퇴근과 동시에 다시 와야겠다 생각하며 철수한다.

 

▲아화 새못에서 묵직한 살림망을 들어 보이는 필자.

 

▲웹진 붕어세상 운영자인 김기현씨가 9치 떡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감자계열엔 잔챙이, 어분 양콩알로 바꾸자 덩어리들이

 

다음날 아침 퇴근과 동시에 건천 새못으로 출발. 평소 친하게 지내는 붕어세상 운영자 김기현씨에게 전화를 했다. 김기현씨도 새못으로 오겠다고 한다.
이른 아침에 벌써 와있는 조사들도 있지만 어제 그 자리는 비어있었다. 오늘은 감자계열이 아닌 어분을 첨가한 집어제로 낚시를 시작했다. 어제와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이내 큰 씨알의 떡붕어들이 반겨준다.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찌는 까마득히 잊어버릴 정도로 정신없이 낚였다. 떡붕어들의 크기는 평균 25~30cm고 제일 큰 놈은 38cm였다.
오후에 붕어세상 운영자 김기현씨가 찾아왔다. 한 자리 포인트 밖에 안 돼 내가 그 자리를 양보하고 좌대를 옆으로 옮겼다. 김기현씨는 낚싯대를 15척으로 준비하고 낚시를 시작했다. 그는 감자계열 떡밥을 만들어 낚시를 시작했는데 씨알이 작다. 글루텐이나 감자보다 어분이 첨가된 집어제 양당고가 훨씬 좋다고 하자 그 역시 떡밥을 바꾸어 준수한 크기의 떡붕어를 연신 걸어낸다.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강원도에 있는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제 대물 잡으러 안성 고삼지에 들어갔는데 꽝 쳤다고 투덜거린다. 살림망을 들어서 전화기로 찍어 그에게 영상을 보냈다. 꽝 친 지인들이 당장 내려갈 테니 포인트 좀 가르쳐 달라고 한다.
나는 해거름에 철수했고 김기현씨는 계속 밤낚시를 하겠다고 한다. 나도 같이 밤낚시를 하고 싶었지만 야간근무를 하고 온 터라 잠이 쏟아진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장비를 챙겨 철수했다. 나무에 걸려있는 채비는 까마득히 잊어버린 채로….  

 

▒ 가는 길  중앙선 아화역을 내비게이션에 검색하면 찾아가기 쉽다. 경부고속도로 건천I.C를 빠져나와 좌화전해 4차선 도로를 따라 2km 가량 가면 철길 건널목을 지나 오거리에 이르고 아화 방면으로 좌회전해 약 10km 가면 아화 마을에 이른다. 아화초교를 지나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철길을 지나면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저수지가 새못이다.

 

 

 


 


밀양 남산지에서도 떡붕어 마릿수 

 

 

경남 밀양시 상남면 남산지에서도 떡붕어가 잘 낚이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남산지의 호황 소식을 듣고 찾았을 때 바닥채비로 밤낚시를 한 꾼들이 떡붕어와 토종붕어를 몇 수씩 낚아놓고 있었다. 상류 쪽에서 낚시를 시작했으나 작은 토종붕어들의 성화가 심해 장비를 챙겨 건너편 수몰나무 근처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잔 씨알부터 굵은 씨알까지 많은 떡붕어를 낚으며 손맛을 즐겼다. 남산지에는 떡붕어 자원이 상당히 많았고 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하루 손맛을 즐기기엔 무리가 없는 낚시터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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