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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목의파워 떡붕어 ④-아산 영인지 떡붕어 명소로 떴다
2011년 05월 858 1983

 

 

 

 

전승목의파워 떡붕어 ④

 

 

 

아산 영인지 떡붕어 명소로 떴다

 

 

전층낚시 고수 황운기씨 인수, “떡붕어 전용터로 운영할 계획”

 

 

 

전승목  피싱그룹 만어 옥션타이거즈 팀장

 

 

 

모처럼 황운기씨의 전화가 왔다. “전승목씨, 요즘 뭐하고 지내세요? 지금 영인지에서 고기가 잘 나오는데 제수씨하고 한번 놀러 와요.” 황운기씨는 FTV 파워 전층낚시 진행자다. 떡붕어 낚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얼마 전 충남 아산 영인낚시터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떡붕어꾼이 운영하는 떡붕어낚시터라… 한번은 올라가 보기로 마음먹었었는데 고기마저 잘 낚인다니 출조 날짜를 잡기로 했다.
회사에 하루 휴가를 내고 아산으로 향한 날은 지난 4월 3일. 울산에서 340km 떨어져 있는 아산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린다.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거기다 붕어까지 잘 낚인다니 설레고 들뜬 기분으로 고속도로를 내달렸다. 

 

 

 토종붕어, 떡붕어 자원이 풍부한 10만평 규모의 아산 영인지.
 

 .
떡붕어꾼이 운영하는 떡붕어낚시터

 

 

영인지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후로 접어들고 있었다. 충남 아산시 영인면 상성리에 있는 영인지는 10만5천평 규모의 평지형지로 상성지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토종붕어와 떡붕어가 함께 낚이는 이곳은 봄이면 4짜 떡붕어가 자주 출몰한다. 낚시터에 도착하니 황운기씨는 좌대를 수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떡붕어 자원이 많은 만큼 떡붕어낚시인들을 위해 잔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운기씨는 요즘 제철을 맞은 주꾸미를 데쳐서 식탁에 내놓았다. 우리를 위해 특별히 봐둔 좌대가 있다고 하니 기대 만땅. 보트를 타고 좌대로 향하는 중 연안에서 고기가 노는 모습이 보였다. 수초가 탐스러운 상류 좌대에 앉았을 땐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날이 찼다. 시간이 흘러 새벽 3시.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잔뜩 집어만 시켜놓은 채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보일러가 들어오는 좌대 방안은 후끈거릴 정도로 따뜻했다.
새벽에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작했는데, 두 번 떡밥을 투척하니 찌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토종붕어가 한 마리 올라왔고 그리고 또 토종, 토종…. 기다리던 떡붕어는 낚이지 않았다. 그렇게 오전이 지나고 다시 오후로 접어들었다. 토종붕어와 열심히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좌대를 찾은 황운기씨가 포인트를 옮겨보자고 권유한다. 겨우내 떡붕어가 잘 낚이던 물골자리에 수리 중인 좌대를 옮겨 주었다. 역시 꾼은 꾼의 마음을 안다니까. 

 

 

  마릿수 떡붕어가 낚인 물골 자리. 수몰나무와 수초가 어우러진 명당이었다

 

 

  장정태씨가 35cm급 떡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깊은 물골 포인트에 떡붕어 우글우글

 

 

 

수물나무와 수초가 잘 어우러진 포인트였다. 좌대 모서리에 자리를 잡고 대를 드리웠다. 13척이 들어가는 멋진 포인트. 집어용 떡밥은 맛슈당고 2컵에 페레경 2컵, 물 2컵을 배합하고 먹이용 떡밥으로는 이모글루텐 1컵에 물 1.2컵을 섞어 반죽했다. 목줄 길이는 40/45cm.  바닥에서 10cm 정도 채비를 띄워서 낚시를 시작했다. 떡밥이 투입된 후 얼마 안 돼 입질이 들어왔다. 시원한 입질이었는데 헛챔질. 곧이어 월척급 떡붕어를 낚았는데 힘을 무척 썼다. 그런데 한 마리 걸어낸 뒤로는 계속해서 입걸림이 안 되고 헛챔질을 반복했다. 목줄 길이를 줄이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챔질이 제대로 됐다. 속으로 ‘오늘은 대박이다 대박’하고 생각했다. 황운기씨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한 번 던지면 한 마리요.”
오후 3시가 넘어서자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파도가 몰려왔다. 하지만 한번 붙은 입질은 거침없이 이어졌다. 조황을 확인하러 황운기씨와 장정태씨가 찾아왔다. 배에서 내려 살림망을 들어 보더니 “와~ 많이도 잡았놓았네”하고 말한다. 장정태씨는 내 옆에 앉자마자 입질을 받았다. 낚싯대 휨새로 봐서 큰 녀석 같더니 35cm가 훌쩍 넘는 씨알이었다.
내가 낚시를 하고 있는 동안 아산온천을 찾았던 아내가 간식을 준비해와 관리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배를 채우고 다시 좌대로 돌아와 해질 무렵의 피크타임을 기다렸다. 입질은 계속됐고 살림망은 묵직하기만 했다. 울산에서 아산까지는 먼 거리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렇게 손맛만 본다면 언제라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 현지 연락처 황운기 010-6225-0004

 

 

 

영남의 떡붕어 명소

 

 

의성 가음지의 마릿수 호황

 

 

“목줄 짧게 하고 바닥에서 조금 띄워라”

 

 

 

   대를 세워 떡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경북 의성군 가음면 양지리에 있는 15만6천평의 가음지에서 떡붕어가 마릿수 호황을 보이고 있다. 나는 지난 3월 25일 가음지를 찾아 5~8치 씨알의 떡붕어를 팔이 아프게 낚았다. 4월 초 현재 마릿수는 떨어졌지만 손맛은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당시에 상류 오리마당 앞 수몰나무 포인트에 앉아 낚시를 했는데 수몰나무 때문에 밑걸림이 심했지만 바닥에 제대로 안착되면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처음엔 목줄 길이를 40/50cm로 세팅했는데 건드림은 자주 나타나지만 본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떡밥을 부드럽게 조정해도 효과가 없어서 목줄 길이를 25/30cm로 수정했는데 그 뒤로는 입걸림이 제대로 됐다. 바닥이 지저분해서 긴 목줄이 어딘가에 얹혀 있어서 입질 표현이 안 된 것으로 보였다. 그 뒤 10cm 정도 채비를 바닥에서 띄웠더니 떡밥을 몇 번 투척하자마자 확실한 입질이 계속 들어왔다. 
▒ 필자의 채비·떡밥 13척, 목줄 25/30cm, 양콩알낚시(마루큐 맛슈당고 2컵 + 페레경 1컵 + 물 1컵 반) 

 

 

 

                                                     후배 경진씨가 9치 떡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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