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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어지깅 입문-처음엔 경장비로 시작하세요
2011년 07월 1712 2055

쇼어지깅 입문

 

처음엔 경장비로 시작하세요

 

에깅대에 20g 메탈지그면 전갱이, 삼치, 알부시리는 거뜬

 

백종훈 고성 푸른낚시마트 대표, N·S 바다루어 필드스탭

 

쇼어지깅이라고 하면 중장비를 사용한 대형어 낚시만 연상하지만, 가벼운 장비와 가벼운 메탈지그로 작은 대상어를 노리는 것도 쇼어지깅에 해당된다. 쇼어(shore)는 해안이라는 뜻이므로 해안에서 즐기는 지깅은 모두 쇼어지깅인 것이다.
쇼어지깅 중에서도 가벼운 장비로 하는 것을 라이트지깅, 항구나 방파제에서 하는 것을 베이지깅이라고 하며, 대상어에 따라서도 부르는 명칭이 다르긴 하지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참고로 선상지깅은 오프쇼어(offshore) 지깅으로 분류하는데, 배에서 메탈지그를 수직으로 내려 낚시하기 때문에 버티컬(vertical)지깅이라고도 부른다.  
쇼어지깅에 입문해보고 싶은 낚시인이라면 일단 가지고 있는 경장비에 가벼운 메탈지그를 달아서 작은 대상어로 먼저 재미를 느껴보고 큰 대상어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추후에 생각해도 된다.

 

 

▲ 메탈지그에 올라온 전갱이. 전갱이는 20cm만 넘어도 메탈지그에 잘 반응한다.

 

 

작은 대상어라도 빠른 액션에 바이트

 

경장비로 손쉽게 낚을 수 있는 대상어는 전갱이와 삼치, 작은 부시리, 잿방어가 있다. 최근에는 남해 먼바다에 작은 만새기도 출현해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장비는 에깅대나 7~8ft 내외의 바다용 루어대에 3000번 내외의 릴만 있으면 된다. 원줄은 합사 0.8~1호를 쓴다. 초장타 후 바닥까지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원줄이 충분히 감겨 있어야 하는데, 적어도 150m가 필요하며 200m라면 더 좋다. 목줄은 3~4호가 적당하며 길이는 2~3m가 적당하다. 카본, 나일론 어느 것을 사용해도 관계없는데, 최근에는 저렴하고 부드러운 나일론 목줄을 선호하는 추세다. 메탈지그는 새끼 손가락만한 것으로 무게는 20g 내외를 주로 쓴다. 옵션으로 메탈지그에 어시스트 훅을 달아주면 훅이 대상어의 몸통에 걸려 빠질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대상어가 작다고 해서 지깅의 재미가 반감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전갱이, 삼치, 부시리도 빠른 액션에 반응하므로 박진감 넘치는 낚시를 할 수 있고 메탈지그로 강한 바이트를 느끼는 것은 대형어를 노릴 때와 마찬가지다. 오히려 대형어는 마릿수 조과가 떨어지는 반면 작은 대상어를 노리면 대부분 마릿수 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지난해 9월 욕지도 하서에서 알부시리로 마릿수 조과를 거두었다.

 

 

8월 이후에는 방파제나 해수욕장에서도 가능

 

쇼어지깅 시즌은 6월부터 11월까지다. 수온이 올라 연안으로 대상어가 몰려와야 하고 활성이 좋은 시기라야 대상어가 메탈지그에 반응한다. 피크는 8월부터 10월까지며 9~10월에는 대형 부시리나 대삼치를 노리고 출조할 수 있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남해안의 원도로 나간다. 통영의 국도, 좌사리도, 구을비도, 안경섬에 포인트가 많은데,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센 곳이 많아 시즌 초반에도 큰 전갱이와 부시리를 노릴 수 있다. 부산의 외섬과 혐제섬 그리고 여수의 삼부도, 연도, 거문도도 좋은 포인트다. 남해안의 원도에서는 이미 30~40cm 전갱이가 낚이고 있으며 중부시리도 출현하고 있다.
방파제나 가까운 섬에서 쇼어지깅을 즐기려면 8월 이후가 적당하다. 전갱이가 가장 먼저 연안으로 붙고 8월이 되면 삼치가 출현한다. 부산과 거제 남부의 일부 지역은 8월부터 가까운 연안에서 작은 부시리를 낚을 수 있다. 강한 조류가 부딪히고 수심이 깊은 곳이 포인트가 된다. 얕은 곳으로도 대상어가 들어오는데, 작년 가을 부산에서는 해수욕장에 부시리 떼가 나타나 많은 낚시인들이 쇼어지깅을 즐길 수 있었다.

 

 

 경장비에 알맞은 20g 내외의 메탈지그.

 

 

메탈지그는 반드시 바닥까지 가라앉힌다

 

낚시하는 기본 요령은 초장타와 저킹이다. 메탈지그를 가능한 한 멀리 던진 후 바닥까지 가라앉힌다. 명심할 것은 메탈지그를 반드시 바닥으로 가라앉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부시리나 삼치 등은 가라앉는 메탈지그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이다.
메탈지그가 바닥에 닿은 것이 느껴지면 릴을 빠르게 감거나 낚싯대를 쳐올려 메탈지그를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메탈지그의 급작스런 동작에 대상어가 입질한다. 기본 액션은 낚싯대를 쳐올려 메탈지그를 띄웠다 가라앉히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낚싯대를 세로로 쳐올리는 것을 저킹이라고 하며 낚싯대를 가로로 눕혀 쳐올리는 것을 베벨저킹이라고 한다. 저킹하는 방식에 따라 메탈지그의 상승폭과 스피드, 하강각도가 달라지므로 여러 가지 액션을 섞어서 해본 후에 입질 받는 빈도가 높은 저킹을 선택하면 된다.
전갱이나 부시리, 삼치 등은 동체시력이 좋기 때문에 느린 액션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눈이 좋아서 루어가 가짜라는 것을 알아챈다는 낚시인도 있고 등푸른 고기들이 원래부터 느린 먹잇감에겐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낚시인도 있다. 이유야 어쨌든 루어를 빠르게 움직여야 입질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입질이 없다면 액션을 더 빠르게 할 필요가 있다.
전갱이는 주로 연안에서 가까운 바닥층에서 입질한다. 전방 10~20m 앞에 있는 수중여나 수중턱 주변이 포인트다. 큰 전갱이는 회유성이 강하기 때문에 수중여를 벗어난 먼 곳에서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삼치는 대부분 먼 곳에서 입질하며 조류가 흐르지 않아도 포인트 주변에 머물며 먹이활동을 한다. 그러나 부시리는 조류가 흐르지 않으면 거의 입질하지 않으며 먼 곳에서도 입질할 수 있고 반대로 갯바위 근처에서 입질하기도 한다. 잿방어는 루어를 따라다니다가 발 앞에서 전광석화처럼 입질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액션 속도가 느리면 금방 흥미를 잃고 돌아가 버리므로 잿방어가 있다면 루어를 발 앞까지 초고속 릴링해야 한다. 
▒문의 고성 푸른낚시마트 010-3599-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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