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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배스’ 우글대는 곡성 구성지 발견
2011년 07월 788 2056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슈퍼 배스’ 우글대는 곡성 구성지 발견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아부가르시아·버클리·펜윅·플루거·자유조구 프로스탭

 

 

 

▲ “엄청난 놈들 때문에 아주 혼쭐이 났습니다.” 곡성 구성지로 밤낚시를 나간 필자와 회원들이 큰 배스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더 큰 녀석도 걸렸지만 얼굴도 보지 못하고 터져버렸다.

 


6월은 배스의 산란이 끝나는 시기로 훌쭉해진 배스들이 돌아다닌다. 유명한 포인트는 많은 배서들이 몰려들어 피싱프레셔를 받은 배스들이 제 파워를 내지 못한다. 40cm 오버가 자주 출현하던 곳도 6월이 되면 잔챙이들이 설치기 시작하고 무더위가 시작되어 낮낚시는 점점 힘들어 밤낚시로 전환해야 한다. 밤에 낚시를 해보면 사이즈도 좋고 배스의 활성도 크게 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다.
6월 2일 오후 나는 곡성에 처갓집을 둔 회원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다. “처갓집 옆 저수지에서 16파운드 라인을 터트리고 5시간 낚시해서 40cm 이상으로 20여 마리를 낚았다”는 것이다. 말하는 중간 중간 “배스의 힘이 너무 좋아 끌어내지 못한 놈이 더 많다”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위치를 물어보니 곡성군에 있는 구성저수지라고 했다.

 

 

▲ 배스의 괴력을 감당하지 못한 스피너베이트가 일자로 뻗어버렸다.

 

 

배스의 엄청난 점프에 경악

 

밤낚시 팀을 짜서 구성저수지로 달렸다. 최근 밤낚시에 재미를 붙인 김진홍씨와 최원석씨 그리고 김상우씨와 필자 네 명이서 출조했다. 출발 전 위성지도로 구성저수지를 보니 산세가 험한 것이 계곡형 저수지로 보였다. 도로가 다 나 있지 않아 저수지 입구에서 건너편으로는 이동이 불가능해 보였고 도로 옆에 있는 제방과 제방쪽 연안이 공략하기 쉽게 보였다. 밤낚시인데다 초행이라 안전을 위해 꼼꼼히 진입로와 낚시할 장소를 파악해 두었다.
광주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곡성IC에서 내려 곡성군으로 진입했다. 구성지는 곡성 시내에서 약 3km 떨어져 있는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제방을 지나 가로등이 있는 식당 앞에 주차하고 채비를 챙겨 포인트로 내려갔다.
농번기라 배수를 시작한 모양이었다. 수위는 조금 내려가 있었고 군데군데 고사목과 삭은 수초가 눈에 들어왔다. 먼저 작은 섀드웜을 빠르게 움직여 고사목 주변을 노렸다. 낚시한 지 5분도 지나지 않아 최원석씨가 “히트”를 외쳤다. 멀리에서도 낚싯줄이 윙윙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최 프로님, 이 녀석 장난이 아닌데요?” 굉장한 파워를 보이던 놈은 라인을 끊고 달아나버렸다.
연이어 내가 입질을 받았다. 대단한 파워다. 나는 MH로드에 20lb 라인으로 중무장한 상황이라 파워를 견디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배스는 비웃기라도 하듯 저 멀리서 1m쯤 뛰어오르더니 루어를 털고 달아나버렸다. 파이팅을 지켜보던 회원들도 배스의 엄청난 점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 50cm가 넘는 대물을 낚은 김상우씨.

 

 

빅베이트도 가리지 않고 바이트!

 

다시 채비를 정비하고 제방 연안을 위주로 수초와 다른 고사목 주변을 노렸다. 이번엔 김진홍씨가 신음 소리를 냈다. 연안에서 물이 튀는 소리가 나더니 이내 “오짜다”라고 외치는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끌어내는 마지막까지도 6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웜채비는 바늘털이를 쉽게 당하고 설 걸리는 듯해서 스피너베이트에 트레일러로 큰 섀드웜을 달아 배스를 노렸다. 채비를 천천히 감다가 살짝 멈추면 어김없이 입질이 들어왔다. 이번에도 대단한 파워를 보인 녀석은 바늘털이를 멈추지 않았다. 수면위로 튀어 오르기를 수차례, 천신만고 끝에 끌어내니 50cm쯤으로 보이는 녀석은 스피너베이트를 엉망으로 망가뜨려 놓고 말았다. 결코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회원들은 모두 헤비급 장비를 꺼내고 루어도 큰 것을 사용했다. 그렇게 채비한 후엔 40cm급 중반의 배스를 그럭저럭 끌어낼 수 있었지만 50cm가 넘으면 채비가 털리거나 라인이 쓸려 터지고 말았다. 배스들이 약을 먹은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낚은 배스들을 살펴보니 체색이 아주 좋고 입 주변과 몸에 상처 하나 보이지 않았다. 수심이 깊은 계속지에서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자란 덕에 이 정도 파워를 내는 것 같았다. 우리는 철수할 때까지 20여 마리의 배스를 랜딩하는 데 성공했다. 한 사람당 4~5마리를 낚은 셈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뻐근해진 어깨를 주물러야 했다.
▒ 필자연락처 011-617-7177, www.lur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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