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뉴스&칼럼 > 전문가컬럼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무더위를 한방에!
2011년 09월 501 2208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무더위를 한방에!

 

탑워터로 즐기는 지석천 피서낚시

 

최영교

 

▲ 전남 나주시 남평면의 지석천. 여름에 진가를 발휘하는 곳으로 9월 말까지 탑워터 낚시가 가능하며 시원한 피서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전남 나주시 남평면의 지석천은 여름에 진가를 발휘하는 배스 포인트로 지금부터 시작해 9월 말까지 시원한 탑워터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땡볕에 지치면 교각 밑 그늘에서 쉴 수도 있고 항상 적당한 수량을 유지하는 강물은 한여름에도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연일 폭우가 내리는가 하면 비가 그친 뒤엔 견디기 힘든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낚시할 의욕마저 생기지 않는다. 하루 종일 하는 것이라고는 샵의 에어컨 앞에서 회원들과 입낚시를 즐기거나 낮잠 자는 것밖에 없다. 이맘때 갈만한 곳이 그리 없던가?
7월을 그렇게 무료하게 보내나 했는데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었다.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은 오후 2시. 한창 더울 시간이라 구름 사이로 해가 비치기라도 하면 뜨거운 볕에 온몸이 타버릴 것 같아 섣불리 출조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손맛은 아쉽고 더위는 싫고… 한참을 고민하던 중 이종훈씨가 “지석천으로 가죠. 물에 발을 담그고 낚시할 수도 있고 더우면 그늘에서 쉬면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정답이었다.
남평에 있는 지석천은 강물이 시원하고 주변엔 쉴 공간도 많아 피서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또 지금부터는 탑워터 루어 하나만 가지고 나가도 손맛을 볼 수 있으니 더 이상 고민할 것이 없었다. 우리는 당장 지석천으로 나갔다.

 

 

▲ 탑워터로 배스를 히트한 이종훈씨.

▲ 필자가 사용한 40g 탑워터 루어. 이 상태에서 저킹을 해주면 물을 튀기며 좌우로 움직인다.

 

보 아래의 연안이 배스 급소

 

광주에서 지석천까지는 차로 15분 걸린다. 1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 남평읍에서 지석천으로 들어갈 수 있다. 현장에 도착하니 일가족이 다리 밑에 자리를 깔고 수박을 썰어 놓고 삼겹살을 굽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다음 출조 땐 꼭 먹을 것을 챙겨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먼저 남평교 하류에 있는 보 아래를 공략했다. 보 아래는 유속이 다시 빨라지고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아 배스를 노리기에 적당하다. 루어는 망설일 것 없이 40g짜리 탑워터를 달았다. 유속이 약해지는 연안으로 캐스팅해 좌우로 움직이는 워킹더독 액션을 연출해 주었더니 두어 번의 캐스팅에 40cm 배스가 입질을 해주었다.
탑워터 낚시라고 해서 루어를 수면에 끌어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좌우로 움직이는 액션을 연출해주고 물을 많이 튀기거나 혹은 적게 튀기는 등 액션에 변화를 주고 가끔 액션을 정지해주어야 입질 빈도가 높아진다. 또 챔질할 때는 한 템포 늦게 채야 완벽하게 걸린다. 강배스는 바늘털이를 심하게 하므로 챔질 후엔 빨리 끌어내는 것이 요령이다.

 

8월 2일 오후 피딩엔 50cm급 배스까지

 

배스의 입질지점을 찾은 후엔 연이어 입질이 이어졌다. 탑워터 낚시의 매력은 폭발적인 마릿수 조과에 있다. 탑워터에 반응한다는 것은 배스의 활성이 그만큼 좋다는 뜻이며 활성이 좋은 만큼 먼 곳에 숨어 있던 배스들이 루어가 내는 소리와 파장에 쉽게 반응하므로 마릿수 조과가 가능한 것이다. 더 멋진 것은 다른 낚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력한 바늘털이다. 활성이 좋은 배스들은 1m 정도 고공점프를 해대며 루어를 털어내려 애를 쓰는데, 그 모습이야말로 배스낚시의 묘미라 할 수 있겠다. 이날도 탑워터에 반응한 녀석들은 미친 듯이 수면을 박차고 튀어 올라 멋진 헤드쉐이킹을 선보였다.
이종훈씨와 내가 10여 마리를 히트한 후에야 입질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 후엔 다시 작은 크기의 탑워터와 미노우로 같은 자리를 공략했는데, 순진한 배스들은 작은 루어에 여지없이 속아 넘어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루어가 작아진 만큼 낚이는 배스의 사이즈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역시 탑워터 낚시는 큰 루어로 큰 배스를 상대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지루한 잔챙이 낚시는 접고 이종훈씨는 큰 웜으로 바닥을 노리는 낚시로 전환했고 나는 혹시나 쏘가리가 낚이지 않을까 싶어 작은 미노우로 바닥을 긁었다. 이종훈씨는 웜으로 5짜급 배스를 낚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내가 던진 작은 미노우엔 여전히 작은 배스들이 걸려들었다. 아마 배스가 너무 많아 쏘가리가 입질할 틈이 없는 모양이었다.
우리는 오후 5시 이후 해질 무렵의 피딩을 기대하고 있었다. 낮에 이 정도 호황이면 피딩타임엔 그야말로 엄청난 입질이 오지 않겠나. 그러나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금방 지나갈 소나기가 아니다 싶어 아쉽게도 철수. 오후 피딩을 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 서운했다.
필자와 샵 회원들은 8월 2일에 지석천으로 다시 출조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마릿수 입질을 받았고 오후 피딩에는 기대했던 대로 빅배스가 나와 주었다. 지석천의 호황은 꾸준할 것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면 오후 피딩을 노리거나 밤낚시를 해볼 것을 권한다. 탑워터는 밤에도 잘 먹히니 걱정할 것 없다.
▒필자연락처 011-617-7177, www.lurestory.co.kr

 

▲ 40g 탑워터 루어로 히트한 배스와 필자의 장비.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