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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어게임의 뉴 패턴, 올해는 펜슬베이트다!
2011년 09월 1629 2428

시즌 오픈

 

쇼어게임의 뉴 패턴, 올해는 펜슬베이트다!

 

부시리 삼치에 대응하는 초고속 릴링에 적합, 비거리·내구성도 우수

 

 

백종훈 고성 푸른낚시마트 대표·N·S 바다루어 스탭

 

쇼어게임의 두 강자, 부시리와 삼치가 연안으로 접근할 시기다. 올해는 메탈지그 대신 펜슬베이트를 써보자. 초고속 릴링에 최적이며 힘든 저킹 없이도 대상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 부시리용 펜슬베이트. 무게는 100g이 넘고 농어용 펜슬베이트보다 더 볼륨감이 있다.

 

▲ 펜슬베이트를 이용해 대형 삼치를 낚은 낚시인들.

 

필자는 지난해까지 쇼어지깅을 할 때 메탈지그를 즐겨 사용했다. 메탈지그는 비거리가 좋고 빨리 가라앉으므로 바닥 찍기가 편하며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단점은 능숙하게 운용하지 못하면 부시리나 삼치의 입질을 유도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많은 낚시인들이 메탈지그를 단순한 미끼 정도로 생각해 던지면 물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던진 후 릴링만 계속하는 것인데, 그렇게 해서는 입질을 받을 수 없다. 메탈지그 자체에 액션이 없기 때문이다. 입질을 받기 위해서는 쇠막대기에 생명을 불어 넣어야 한다. 가장 흔한 액션이 저킹과 폴링이고 다음이 초고속 릴링 그리고 최종적으로 저킹, 폴링, 릴링을 섞어 다양한 액션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루어낚시인들이 쇼어지깅에 도전했다가 좌절했다. 

 

 

▲ 농어용 펜슬베이트(아래)와 부시리용 펜슬베이트. 부시리용이 조금더 크고 볼륨감이 있다.

 

 

펜슬베이트는 감기만 해도 입질

 

 

이번에 소개할 펜슬베이트는 메탈지그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메탈지그보다 운용하기 편한, 릴링만으로 입질을 받을 수 있는 루어다. 펜슬베이트가 먹히는 원리는 활성이 높은 부시리가 중상층에서 수평으로 이동하며 베이트를 쫓는 데 있다. 메탈지그가 수직 액션으로 바닥부터 중층까지 공략한다면 펜슬베이트는 릴링으로 일정 수심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으며 중상층을 돌아다니는 부시리에게 바로 어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그림1). 메탈지그는 수온 변화로 인해 대상어가 바닥으로 가라앉을 때 효과적이며 반대로 펜슬베이트는 수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시기에 중상층을 회유하는 대상어를 노리는 데 효과적이다.  
메탈지그를 상층에서 초고속으로 릴링하면 되지 않을까?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메탈지그가 물의 저항을 받아 회전하면서 액션이 나오지 않는다. 메탈지그는 저킹으로 폴링&리프트 액션을 해주지 않으면 입질을 받기 어렵다.

 

 

 

중상층 부시리를 타깃으로 적합

 

 

펜슬베이트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작동원리를 알아야 한다. 부시리용 펜슬베이트는 대부분 싱킹이며 바디는 미노우와 비슷하고 구조는 배스나 농어용 펜슬베이트와 거의 같지만 크기와 무게가 더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펜슬베이트란 립이 없는 길쭉한 형태의 미노우를 말한다. 펜슬베이트에 립이 없는 이유는 립이 초고속 릴링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립은 잠행수심, 액션을 연출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립이 달린 루어를 빠르게 감아 들이면 과도한 액션으로 밸런스가 깨져 버리거나 심한 경우에는 뒤집어져 버린다. 또 립이 물의 저항을 받기 때문에 고속으로 릴링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부시리 방어 다랑어 삼치 같이 초고속 릴링에 반응하는 고기들을 노릴 때는 미노우보다는 액션이 떨어져도 립이 없어 고속 릴링이 가능한 펜슬베이트를 쓰는 것이다.
펜슬베이트가 립이 없다고 해서 자체 액션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게 중심이 어디 있는가에 따라 그리고 바디의 굴곡에 따라 물의 저항으로 자체적인 워블링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아주 빠르게 감아도 미세하지만 몸을 흔들기 때문에 메탈지그와는 다르게 릴링만으로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부시리용 펜슬베이트는 바디가 뚱뚱해서 농어용 펜슬베이트보다 워블링 동작을 크게 한다. 더불어 부시리용 펜슬베이트는 농어용보다 스플릿링이 크며 트레블훅도 큰 것을 사용한다. 바디의 무게는 60~120g, 스플릿링은 #7~#9, 트레블훅은 빅게임 전용 #1~#2가 달려 있다.  

 

 

펜슬베이트가 메탈지그보다 후킹 확률 높다

 

 

앞서 말했지만 펜슬베이트와 메탈지그는 엄연히 다른 루어다. 구조를 보면 펜슬베이트는 대상어가 쫓아와서 덮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메탈지그는 수직 액션 중 폴링할 때 나오는 동작에 부시리가 반응하도록 만들어졌다. 펜슬베이트에 트레블훅이 2개 달린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쫓아오던 대상어가 꼬리를 물면 뒤에 있는 훅에 걸리고 머리를 물면 앞에 있는 훅에 걸리는 것이다.
그러나 메탈지그는 트레블훅이 뒤쪽에 하나만 달려 있어 머리에 어시스트훅을 추가해야 한다. 밑걸림 때문에 뒤쪽 트레블훅을 아예 제거하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니 후킹확률은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부시리의 입질이 워낙 우악스럽기 때문에 활성이 좋을 때는 트레블훅의 위치나 개수가 크게 상관없겠지만 작은 부시리가 달려들거나 부시리의 활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펜슬베이트의 후킹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속에서 가라앉는 동작에도 차이가 있다. 메탈지그는 형태에 따라 수직으로 가라앉는 것이 있고 나선형이나 지그재그로 가라앉는다(그림2). 그러나 펜슬베이트는 수평을 유지한 상태로 그대로 가라앉는 것이 특징이다(그림3). 가라앉는 속도는 메탈지그가 빠르며 가라앉을 때 생기는 액션도 메탈지그가 더 좋다. 그에 비해 펜슬베이트는 너무 밋밋하게 가라앉고 가라앉는 속도도 느리다. 그러나 이것은 펜슬베이트의 단점이 아니라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것임을 알아야 한다. 펜슬베이트는 무게 중심을 몸통 가운데(센터밸런스) 두어 수평을 유지하고 천천히 가라앉는다. 천천히 가라앉기 때문에 큰 바디를 깊은 곳에 있는 대상어에게 더욱 잘 어필할 수 있다. 메탈지그처럼 반짝이는 플래싱 효과나 급작스런 속도의 변화는 없지만 뚱뚱한 바디를 그대로 노출시켜 대상어를 유혹하는 것이다.
또 천천히 가라앉는 만큼 얕은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메탈지그는 빨리 가라앉기 때문에 얼마만큼 가라앉았는지 카운터로 알기 힘들지만 펜슬베이트는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어 노리는 수심층을 정확히 잡아낼 수 있다.

 

 

▲ 작은 것은 농어용 바늘과 스플릿 링이며 큰 것이 부시리용이다. 우측 사진의 왼쪽은 펜슬베이트, 오른쪽은 메탈지그로 펜슬베이트는 어시스트훅을 쓰지 않지만 메탈지그는 후킹 확률을 높이기 위해 어시스트훅을 달아 준다.

 

 

얕은 곳, 물색 맑은 곳에서 효과

 

 

펜슬베이트와 메탈지그는 사용하기 적합한 포인트가 구분된다. 
①물골:물골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지형에 관계없이 섬 앞을 흐르는 큰 물골과 섬과 섬 사이로 조류가 빠르게 흐르는 작은 물골로 구분할 수 있다. 시즌 초반과 후반에 수온의 변화가 심할 때는 섬과 섬 사이의 물골이 좋다. 수온이 불안정한 시즌에는 부시리들이 조류가 빠른 물골로 들어왔다가 빠지기를 반복하며 유영층도 대부분 바닥이다. 그래서 조류가 빠른 바닥을 공략해야 하므로 메탈지그가 낫다. 반면 수온이 높을 때는 부시리들이 작은 물골보다 섬 외곽으로 흐르는 큰 본류를 타고 들어오며 중상층을 유영하기 때문에 펜슬베이트가 효과적이다. 그러나 간혹 섬과 섬 사이의 물골로 부시리들이 상층에 떠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부시리가 베이트피시를 발견한 경우다. 이때는 펜슬베이트가 효과적이며 메탈지그가 먹히지 않을 수 있다.
②얕은 곳: 부시리가 들어오는 곳 중에 주변에 비해 유독 얕은 곳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수중여나 어초가 있고 갯바위 턱이 불거져 나온 연안도 포함된다. 이런 곳은 메탈지그로 공략하기 어렵고 펜슬베이트로 효과적인 공략이 가능하다. 욕지도 검등여와 광주여 일대, 부지도 검등여 주변, 좌사리도 등대섬 같은 곳이 이런 지형을 가지고 있다.
③물색이 맑은 곳:펜슬베이트는 메탈지그와 다르게 반짝이는 효과나 화려한 폴링 액션이 없기 때문에 깊은 곳에 있는 대상어에게 어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중층 이하에 있는 부시리가 중상층을 지나가는 펜슬베이트를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는 물색이 맑아야 한다.
④조류가 약한 곳:조류가 약한 곳에서는 빨리 가라앉는 메탈지그가 바닥에 쉽게 걸린다. 그에 비해 천천히 가라앉는 펜슬베이트는 카운트를 해서 적정 수심을 유지한 상태로 운용할 수 있다. 

몇 차례 태풍이 지나간 후 바다의 수온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남해동부권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한낮의 표층수온은 30℃까지 오르기도 한다. 부시리, 잿방어, 무늬오징어 등 여름 어종을 노리는 낚시인들에게는 최고의 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특히 필자와 같이 쇼어지깅을 즐기는 낚시인에게는 이 더위가 반갑기만 할 것이다. 현재 부시리와 무늬오징어가 낚이는 곳은 부산의 외섬 형제섬, 경남 먼바다의 홍도 안경섬 구을비도 국도 좌사리도 갈도 욕지도, 여수의 거문도 삼부도가 있다. 이 섬들은 지금부터 11월 말까지 여름 어종들의 세상이 된다.
■문의 고성 푸른낚시마트 010-3599-3193

 

 

플로팅 펜슬베이트와 싱킹 펜슬베이트의 차이

 

▲ 플로팅 타입의 펜슬베이트로 분류되는 포퍼.

 

펜슬베이트는 두 종류로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과 가라앉는 싱킹 타입이 있다. 플로팅 펜슬베이트는 무게가 60g 이하로 가볍다. 액션을 주기 전에는 머리만 물 밖으로 내밀고 떠 있는 상태가 되는데, 로드로 액션을 주어 수면 바로 아래를 유영하게 한다. 가장 흔한 액션이 좌우로 몸을 흔드는 ‘워킹더독’이다. 대상어의 활성이 높을 때는 플로팅 펜슬베이트로도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플로팅 타입은 포퍼(popper)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포퍼는 물보라를 일으킬 수 있도록 머리가 움푹 들어가 있다. 컵이라고 하는 이것이 포퍼와 펜슬베이트를 구분 짓는 요소다.
싱킹 펜슬베이트는 무게가 60~120g으로 플로팅보다 더 많이 나간다. 릴링을 멈추면 물에 가라앉으며 감아 들일 때는 로드의 각도에 따라 상승하기도 하고 수평으로 끌려오기도 한다. 즉, 로드를 세워서 감으면 루어가 상승하며 끌려오고 로드를 눕혀서 감으면 거의 수평으로 끌려오는 식이다. 이점을 잘 활용해 탐색할 수심층을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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