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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용두교의 ‘깍두기’들_빅베이트도 한 입에! 52cm가 무려 2500g!
2011년 12월 891 2528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영산강 용두교의 ‘깍두기’들


빅베이트도 한 입에! 52cm가 무려 2500g!

 

 

최영교

 

 

턴오버로 인해 호수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는 계속 강으로 출조하고 있는데, 이번에 뜻밖에도 영산강에서 좋은 포인트를 만날 수 있었다. 영산강은 그동안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해 손맛을 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진입여건이 좋아지고 물색도 상당히 나아졌다. 그러나 강바닥을 준설한 탓에 기존 포인트들은 모두 사라져버려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내야만 했다.

 

 

▲ 52cm, 2500g짜리 배스를 히트한 필자. 탑워터 루어인 ‘자유조구 스윙125’로 히트했다.

 


지난 11월 2일 오후 2시, 여건이 좋아진 영산강을 둘러보기 위해 회원들과 나가보았다. 전체적으로 수량이 적은 탓에 연안 쪽은 수심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 물색이 탁했다. 용두교 아래에 있는 보 주변이 그나마 좋아 보였다.

 

 

▲ 블레이드베이트로 끄리를 낚은 필자.

 

 

경계심 강한 배스는 바닥에 포진

 


포인트에 들어선 후 탑워터 루어인 ‘자유조구 스윙125’로 넓은 구간을 훑어 나가기 시작하니 사나운 끄리가 먼저 달려들었다. 녀석들은 루어의 액션 속도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반사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워킹더독, 고앤스톱 그리고 가벼운 저킹을 해주면 어김없이 입질했다. 
그러나 끄리에 비해 경계심이 강한 배스들은 탑워터에 쉽게 달려들지 않았다. 루어를 블레이드베이트로 교체해 끄리가 입질한 주변을 노려보니 잔챙이 배스가 걸려나왔다. 다른 패턴에 반응하는 배스가 있는 것으로 보아 중층에 자리 잡은 끄리 아래에 활성이 낮은 배스가 웅크리고 있는 듯했다. 바닥에 있는 배스의 리액션을 유도하기 위해 크랭크베이트로 루어를 교체, 바닥을 직공하니 40cm급 배스가 물고 나왔다. 10여 차례 캐스팅해 40cm급으로 3마리를 낚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크랭크베이트엔 입질이 금방 사라졌다.

 

 

▲ 필자의 장비와 계측자에 올린 배스.

 

 

‘리액션’ 후엔 ‘매치더베이트’

 


크랭크베이트는 액션이 큰 만큼, 배스들이 그 존재를 빨리 알아차리기도 하는 것 같다. 특히 물 흐름이 약하고 수심이 얕은 곳이라면 배스는 빠르게 위험을 감지하고 경계태세로 돌아가는 듯하다.
이번에는 지그헤드에 호그웜을 단 채비로 바꾸어주었다. 배스들이 가을에 가재나 징거미를 잘 먹는데, 리액션에 경계심을 보이는 배스들을 먹잇감과 유사한 루어로 공략하기 위함이다. 말하자면 매치더베이트(match the bait)인 것이다. 
크랭크베이트로 한바탕 난리를 친 자리였지만 호그웜에 또 반응이 왔다. 역시 40cm로 히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연신 입질을 받다보니 내가 패턴을 빠르게 찾아나가는 것인지 단순히 배스가 많은 자리에 들어온 건지 혼동이 될 정도였다.  
오후 5시쯤에는 배스의 피딩이 시작되었다. 망설이지 않고 큰 탑워터 루어를 던졌는데, 처음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배스가 매복해있을 법한 수초 주변으로 캐스팅해서 이번에는 스테이 시간을 아주 길게 주었더니 엄청난 놈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첫 바이트는 실패. 배스의 공격을 받은 루어는 공중에서 회전하더니 다시 물 위로 떨어졌다. 루어를 회수하지 않고 잠시 스테이, 짧은 저킹 후 다시 액션을 멈추었더니 또 한 번 엄청난 입질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루어가 튀어 오르지 않은 것을 보고 강하게 챔질했다.

 

 

▲ 배스의 빵이 좋기로 소문난 영산강 용두교 일대. 용두교 밑에서부터 하류가 배스포인트다.

 


배스는 괴력을 뿜어내며 수면위로 뛰어올랐다. 보통 녀석의 파워가 아니어서 처음엔 6짜급이 아닐까 기대했지만 끌어내보니 길이는 52cm였다. 그런데 어찌나 빵이 큰지 무게가 2500g이나 나갔다. 회원들이 말하길 용두교 아래에서 낚이는 놈들 중에는 간혹 빵이 엄청난 놈들이 있는데 이런 녀석을 두고 ‘깍두기’ 혹은 ‘조폭 배스’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 말에 한바탕 웃긴 했지만 녀석들은 정말 엄청난 빵을 가지고 있었다.
겨울의 문턱에서 빅배스를 만나고 싶다면 빅사이즈 탑워터 루어로 강계를 공략해 보길 바란다.
▒ 필자연락처 011-617-7177, www.lur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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