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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송귀섭의 붕어낚시 상식의 虛와 實 - 대편성, 시야와 찌 공간 고려해 6~8대가 적합하다
2011년 11월 410 2533

 

 

평산 송귀섭의 붕어낚시 상식의 虛와 實 

 

 

 


 


FTV 제작위원, 천류 프로스탭, 이노피싱 어드바이저,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저자

 

 

 

대물낚시는 무조건 10대 이상?                

 

 

시야와 찌 공간 고려해서 6~8대가 적합하다             

 

 

 

2000년 이후의 붕어낚시는 대물낚시 유행으로 인해 다대편성이 일반화됐고 긴 대 선호 경향이 뚜렷해졌다. 과거 2~3대 편성하던 낚시인들은 수초밭을 주로 찾으면서 낚싯대 수를 10여 대까지 늘렸고 3칸(5.4m) 이내가 주를 이루던 낚싯대 길이는 점점 길어져서 4칸(7.2m)은 기본이고 8칸(14m)대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요즘은 그 정도가 지나쳐서 낚싯대 편성 숫자는 10대는 보통이고 20대까지 펼쳐놓는 사람이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과도하게 여러 대를 편성하는 다다익선(多多益善) 경향과 긴 대를 선택해야만 대물을 만날 것이라는 장검필승(長劍必勝)의 사고는 적합한 것인가?

 

 

 시야와 찌가 설 자리를 고려한 대편성. 6~8대면 대부분의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다.

 

낚시 집중할 때 시야는 90도 정도

 

필자는 낚시할 때 6대를 주로 운용하고 많으면 8대까지 편다. 물론 이것은 필자의 개인 취향이기도 하지만 필자의 시야와 찌 세울 공간 배치 등을 고려한 대편성이다.
시야는 어디까지 볼 수 있느냐는 것으로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수초 분포나 장애물 등의 포인트 상황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한다. 보통 사람의 눈은 180도 정도를 감지하는 시야를 갖는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스스로 양팔을 벌린 후에 얼굴을 정면으로 하여 손가락을 움직여보면 그 움직임이 양쪽 다 어렴풋이 감지될 것이다. 즉 180도 정도까지 대를 펼쳐 놓아도 붕어가 찌에 신호를 보내면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눈을 한 방향에 집중하지 않고 편하게 했을 때이고 정면의 한 곳을 주시하는 상황이 되면 시야는 90도로 반감이 되면서 나머지는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되어버린다. 즉 우리가 낚시를 하면서 전방의 찌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상태에서는 중앙에서 좌로 45도, 우로 45도 정도의 시야만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범위 내에 찌가 서도록 대편성 공간을 고려하는 것이 적합하다. 또한 수초더미나 장애물 그리고 텐트 속에서 낚시 등과 같이 좌우로 가려지는 구역이 있다면 이를 고려하여 대편성 범위를 정해야 불편함이 없다.

 

 

장애물 지대, 텐트에선 시야 더 좁아져

 

찌 세울 공간은 수초제거작업을 해서 얼마든지 여러 개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찌 세울 자리를 만들기 이전에 자연 그대로의 수초와 장애물 포인트를 말한다. 찌 세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수초작업은 자연적인 공간을 먼저 고려하고 나서 최소한의 변화만으로 공간 조성을 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에 무리하게 작업하여 포인트를 망가뜨리게 되면 오히려 입질 받을 확률이 떨어지고 낚시만 불편하게 된다.
이렇게 시야와 찌 공간을 고려해서 대를 펴게 된다면 대개 6~8대 정도면 적당하다. 만약에 6대를 배치할 적정 공간에 10대를 배치하거나 8대가 적당한 공간에 12대를 배치하려 한다면 찌가 불필요하게 밀집되거나 무리하게 좌우로 펼쳐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야를 벗어난 대편성이 이뤄져서 연속해서 좌우를 살펴야 하므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겨울엔 텐트 밖으로 나와 있어야 하는 불편함도 생긴다.

 

 

일률적인 부채꼴 편성에서 벗어나라

 

항상 일정한 간격과 거리로 나란히 정돈하여 찌를 세우는 부채꼴 편성이나 일률적인 대각선형의 대편성은 문제가 있다. 대물낚시에서 대편성을 하는 과정은 대물을 만나기 위해 입질 확률을 높이는 과정이므로 아주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꼭 부채꼴로 편성하거나 일렬로 정렬하여 멋들어지게(?) 찌를 세우는 대편성을 하는 것은 보기에는 좋으나 실리가 없는 낚싯대 운용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공략할 포인트 여건에 맞추어서 찌 세울 자리에 대해서 세밀한 분석을 먼저하고 그 자리에 맞추어서 대편성을 해야 한다. 이것은 대의 길이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면 W 형태가 될 수도 있고, 一 형태가 될 수도 있으며 때로는 부채꼴이나 대각선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다보면 간격이 일정하고 모양이 완벽한 부채꼴을 이루거나 대각선으로 잘 정돈된 대편성은 나올 수 없다. 만약 그런 모습이 있다면 그 중에 몇 개의 찌는 그 모양을 맞추기 위해서 세워 놓은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실리 있는 대편성 운용이란 보기에는 들쭉날쭉하더라도 꼭 미끼가 있어야 할 자리에만 찌가 서있는 대편성이다.

 

 

연안의 수초대. 찌 세울 공간을 찾다보면 일률적인 부채꼴형이나 대각선형이 되기 어렵다.

 

 

 

타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편성 해야

 

낚시터에서 옆 사람 때문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불필요한 행동’과 ‘시야에 들어오는 낚싯대 편성’이다. 불필요한 행동이야 “소란피우지 맙시다”하고 주의를 줄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휴식과 집중시간을 배분하여 남이 소란 피우는 시간에는 휴식을 취하고 소란이 가라앉은 후에 집중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옆 사람의 찌가 내 찌 옆에 근접해있거나, 내 찌 앞으로 긴 대의 찌가 겹쳐서 보이거나 하면 아무리 자중하려 해도 밤새 불편하게 된다. 이러한 것은 아직 소양이 모자란 사람이 옆으로 와서 좁은 공간에 무리하게 다대편성을 하거나 먼저 온 사람보다 긴 대를 펼쳐서 욕심을 부리는 경우이다. 이렇게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대편성을 해서는 안 된다. 만약 불가피하게 제한된 공간에 낚시 자리를 잡는다면 다다익선의 낚싯대 운용보다는 소수정예 대편성을 하고 장검필승의 사고로 긴 대를 꼭 펼치고 싶다면 주변 사람의 시야에 찌불이 보이지 않도록 방향 설정을 해야 한다.
▒ 필자연락처 http://cafe.daum/welike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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