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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송귀섭의 붕어낚시 상식의 虛와 實 - 강한 챔질은 금물! 손목 챔질에 바늘 더 잘 박힌다
2011년 12월 756 2534

 

평산 송귀섭의 붕어낚시 상식의 虛와 實 

 

 

 


 


FTV 제작위원, 천류 프로스탭, 이노피싱 어드바이저,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저자

 

 

 

강한 챔질은 금물!

 

 

 

팔챔질보다 손목챔질에 바늘 잘 박힌다    

 

 

 

 

붕어낚시를 하면서 무심코 자기 몸에 배어버리는 것 중 하나가 챔질 동작이다. 그리고 한번 고착된 이 습관은 나중에 고쳐보려고 애를 써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도 ‘언제 챌 것인가?’ 하는 챔질 타이밍에 대한 이론은 설명을 듣거나 책을 보면서 습득할 수 있고 ‘어떻게 챌 것인가?’의 기본인 당겨채기와 들어채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그 방법에 대한 설명을 접할 수가 있는데, ‘어느 경우의 입질형태에 어떤 요령으로 챔질을 해야 하는가?’의 세부적인 챔질 요령은 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찌에 나타나는 입질형태와는 무관하게 항상 자기 습관대로 강한 챔질을 적용한다. 마치 강한 챔질이 능사인 것처럼, 또 그래야만 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손목의 힘을 이용해 대를 들어 챔질하고 있는 낚시인.  

 

 

찌놀림 모습 차분하면 반 마디 올려도 챔질해야

 

우리는 찌가 올라오거나 아니면 끌고 들어가거나 옆으로 끌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챔질한다. 찌가 올라올 때는 한 뼘 이상 충분히 올라온 후 멈출 때 챔질하는 것이 확실하게 입걸림된다고 하고, 찌를 끌고 들어갈 때는 찌가 수면에서 사라진 다음에 챔질을 하는 것이 입걸림이 확실하다고 하며, 옆으로 이동할 때도 찌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기를 기다려서 챔질을 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챔질 시기도 찌놀림의 모습 즉 입질 형태의 경우에 따라서 달라진다. 즉 올리는 입질의 경우 어느 날은 찌톱 한 마디도 올리지 못하고 본신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런 날은 한 뼘이 아니라 찌톱 한 마디 정도 올라올 때 챔질해야만 확실히 입걸림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끌고 들어가는 입질의 경우에도 옆으로 이동하다가 혹은 다 끌고 들어가기 전에 뱉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때에도 끌고 가는 동안에 챔질을 해야만 입걸림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이러한 챔질 시기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가? 첫째, 찌놀림 모습이 경박스럽고 빠른 동작이면 찌를 다 올렸다 내렸다 하거나 이리저리 갖고 놀더라도 차분하고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둘째, 찌놀림 모습이 차분하고 무거운 모습이면 비록 반 마디만 올리다가 멈추거나 약간만 이동하더라도 곧바로 챔질 동작으로 들어가야 한다.

 

 

당겨채기보다 들어채기가 유리하다

 

챔질 방법은 당겨채기와 들어채기가 있다. 당겨채기는 팔꿈치를 순간적으로 뒤로 당겨서 챔질하는 것을 말하고, 들어채기는 팔을 위로 들어서 챔질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런데 당겨채기를 즐겨하는 사람은 당겨채기 순간 힘 전달이 잘 되어서 입걸림에 유리하다고 하고, 들어채기를 하는 사람은 들어채기가 제압이 잘 되어서 유리하다고 한다. 어느 쪽이 맞고, 어느 쪽이 틀렸는가? 간단하게 생각해서 종래에 왜 그런 방법을 사용해왔을까를 따져보면 알 수 있다.
1970년대는 카본 소재의 낚싯대가 나오기 이전으로서 낚싯대는 3칸대만 되어도 한 손으로 들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웠고 주요 미끼는 지렁이였다. 그러니 한 손으로 들어 챔질하기에는 무리인데다가 당시 지렁이 미끼 특유의 끌고 가는 확실한 찌놀림 상황에서 챔질을 하게 됐으므로 당겨챔질을 주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카본 소재의 낚싯대가 등장한 이후로는 4칸대도 한 손으로 자유롭게 운용할 수가 있게 되었고, 이 시기부터 떡밥콩알낚시가 주를 이루면서 정확한 입질 순간을 포착하여 챔질을 해야 하는 낚시를 하게 되어 들어챔질을 주로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챔질 방법에 따라서 입걸림에 유리 혹은 불리하다고 하는 것은 맞는가? 입걸림 상황만 놓고 엄밀히 말하자면 미세한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것은 원줄이 늘어져있을  때 당겨챔질을 하면 그 운동 폭이 작고 바늘까지의 힘의 전달이 완충되어서 입걸림에 지장을 초래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에는 당겨챔질을 하더라도 낚싯대를 이용한 챔질의 충격이 바늘에 전달될 때, 찌 밑으로 전달되는 힘의 작용은 찌를 축으로 하여(찌가 받는 물의 순간저항에 의해서) 수직방향으로 튕겨 오르는 순간적인 힘으로 봉돌과 바늘에 전달되므로 아주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당겨챔질의 경우 챔질 이후의 제압과 유도 동작에서 다시 대를 세워야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수초를 공략할 때나 대물낚시를 할 때는 들어챔질을 하는 것이 유리한 것이다.

 

 

주둥이 윗입술에 바늘이 박힌 붕어.

 

 

들어챔질은 헛챔질 적은 손목챔질이 낫다

 

이제부터 챔질 방법 중에서 들어채기 중 챔질 요령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다. 들어채기 챔질 요령은 팔을 이용한 어깨챔질과 손목스냅을 이용한 손목챔질로 구분한다.
팔을 이용한 어깨챔질은 챔질 시 팔 전체에 힘을 주어서 팔을 위로 들어 올리면서 낚싯대를 세워 들어 올리는 동작을 말한다. 이렇게 팔을 이용한 챔질을 하면 챔질하는 힘이 낚싯대 허리에 집중되며, 낚싯줄을 잡아당기는 것과 같은 힘이 봉돌과 바늘에 전달된다. 따라서 바늘에 전달되는 순간충격이 부족하여 바늘이 즉각회전을 하지 못하고 회전운동 이전에 붕어 입 밖으로 미끄러져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헛챔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명확한 찌놀림 모습을 보이는 입질이나 이미 입안에 미끼를 물고 끌고 가는 입질이라면 바다낚시의 챔질처럼 낚싯대 허리에 힘이 집중되는 어깨챔질을 하여도 입걸림은 된다. 다만 미세한 입질이나 급한 입질 모습 혹은 경박스럽게 하는 입질일 경우에는 헛챔질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손목스냅을 이용한 챔질을 하면 챔질 간의 힘이 낚싯대 끝에 집중이 되며, 이러한 힘은 낚싯대 끝에 순간충격으로 작용하고 동시에 봉돌과 바늘에 전달된다. 따라서 붕어 입안의 바늘이 즉각회전을 하게 되어 바늘 끝이 붕어의 입 천장을 향하게 되면서 윗입술에 박히게 된다. 강한 힘으로 챔질을 하는 것보다는 ‘툭!’하고 약한 순간동작으로 낚싯대 끝에 충격을 가하면 입걸림 확률을 더 높일 수가 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입질의 경우에는 강한 손목챔질을 하고, 아주 미약한 입질이나 경박스러운 입질을 할 때는 약한 손목챔질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미처 입질을 보지 못했는데 찌가 넘어지거나 끌고 가는 등 챔질이 늦었다고 판단될 때는 급하게 하는 강한 챔질보다는 낚싯대 끝을 약하게 툭 치는 정도의 손목챔질을 해야 잘 걸린다. 급할수록 약하게 채라는 것이다. 또한 피라미 입질 모습이나 잔챙이가 경박스러운 찌놀림을 한다고 생각해서 꼭 걸어내어 확인해보고 싶다면 순간동작으로 가볍게 손목챔질을 하면 잘 걸린다. 이렇게 손목챔질은 붕어의 입안에서 바늘회전을 즉각적으로 하게 하여 헛챔질을 줄이고 입걸림 확률을 높이는 좋은 챔질 방법인 것이다.

 

 

봉돌이 날아다니는 챔질은 초보자나 하는 실수

 

초보 시절 헛챔질을 하면 봉돌이 날아올라서 뒤편의 나뭇가지에 걸리기도 한다. 그런데 초보가 아닌 제법 경력이 되는 사람도 강한 헛챔질 후에는 봉돌이 머리 위로 비행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챔질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챔질 간에는 어느 경우든 챔질 순간에 힘을 끊어서 봉돌이 수면 위로 날아오르지 않게 해야 한다.
이것은 대물낚시이든 콩알떡밥낚시든 전층낚시든 다 적용되는 주의사항이다. 그리고 봉돌이 날아오지 않기 위해서는 손목챔질이 유리하고 이때에도 스냅을 잘 이용해 순간적인 힘을 끊어서 바늘에 전달할 수가 있어야만 바늘이 즉각회전을 하여 입걸림이 더 잘된다.
▒ 필자연락처 http://cafe.daum/welike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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