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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기의 생활낚시수첩 - 전갱이·고등어 좌대낚시
2012년 02월 784 2640

 

 

 

민평기의 생활낚시수첩

 

 

 

호수처럼 잔잔~ 멀미, 폭풍주의보 걱정 없다!

 

 

 

전갱이·고등어 좌대낚시

 

 

 

 

남해동부의 거제 통영 지역에서는 해상좌대낚시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 어종은 전갱이와 고등어다. 섬들로 둘러싸인 내만에 들어앉은 좌대낚시터는 호수처럼 잔잔해서 파도가 거친 겨울에도 배가 뜨지 못하는 날이 거의 없고 언제 가도 풍성한 조과를 안겨준다.

 

 

ㅣ민평기 어부지리 운영자ㅣ

 

 

 

해상좌대낚시터는 바다에 설치된 가두리를 끼고 운영되므로 남해와 서해의 다도해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해있다. 서해 좌대는 봄부터 가을까지만 운영되고 북서풍이 강해지는 겨울엔 휴업을 한다. 그러나 북서풍에 의지되는 남해안의 좌대는 사계절 영업한다.
남해안 좌대낚시터도 지역에 따라 특성이 있는데 고흥, 여수, 진도 등의 남해서부 지역은 감성돔이 주 대상어가 되고, 거제, 통영 등의 남해동부 지역은 전갱이, 고등어, 볼락 등을 대상어로 하는 이른바 ‘생활낚시’가 인기다.
바다좌대는 대부분 가두리양식장을 끼고 있기 때문에 가두리낚시라고도 부르는데 요즘은 가두리가 없는 해역에도 좌대낚시터가 많이 생겼다. 이런 곳은 휴식시설도 갖추고 있어 해상콘도나 낚시펜션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좌대는 유속이 느리고 바람 영향을 덜 받는 섬과 섬 사이의 내해에 있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지 않아 배가 뜨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또 배멀미 없이 선상낚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찾아도 좋다.
좌대낚시의 주 어종은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양식장의 사료가 집어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철 다양한 물고기가 낚인다. 양식장이 없는 좌대의 경우 바다 속에 물고기가 머무를 수 있도록 인공 구조물을 설치해놓고 있다. 12월까지는 볼락이나 열기가 주로 낚이고 1월부터는 20~30cm 크기의 전갱이와 고등어가 마릿수로 올라온다. 
참돔부터 전갱이까지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생미끼와 루어를 고루 사용한다. 적당한 힘에 다루기도 쉬운 바다·민물용 루어낚싯대를 애용하는 추세다.

 

 해상 좌대낚시터에서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는 가족 낚시인들.

 

 

MEMO`1 준비물

 

 

■낚싯대
7~8ft 선상루어낚싯대나 미디엄 파워의 배스용 민물 루어낚싯대를 쓰면 된다. 낚시 기법은 카드채비를 달고 낚싯대에 전해오는 입질로 물고기를 잡는 맥낚시가 주를 이룬다. 입질층을 정확히 공략하기 위해서 구멍찌를 세팅하고 수면에 띄워 입질을 파악하는 흘림찌낚시를 시도하기도 한다. 릴낚싯대든 민장대든 루어대든 다 사용할 수 있지만 우럭대 등 추부하가 큰 선상낚싯대는 적합하지 않다. 요즘 좌대낚시 출조점에 가보면 ‘바다용이든 민물용이든 루어대가 제일 좋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릴
좌대낚시는 좌대 주변의 포인트를 공략하고 대상어도 대체로 소형이므로 권사량이 많은 대형 릴은 불편하다. 스피닝릴은 2500번 이내의 작은 릴이면 적당하고 베이트릴도 배스낚시용으로 쓰는 소형이면 충분하다.

 

 

 

■낚싯줄과 채비·미끼
낚싯줄은 나일론줄이든 합사줄이든 지나치게 굵은 줄만 아니면 다 괜찮다. 나일론줄은 보통 3~5호를 쓰고 합사는 1~2호를 사용한다. 채비와 미끼는 현지 출조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잘 낚이는 어종과 잘 듣는 미끼가 그때그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 5단 카드채비를 쓰고 크릴을 밑밥으로 쓸 수 있는 미끼망(일명 카고)도 활용한다. 대표적인 미끼는 크릴인데 청갯지렁이나 꼴뚜기 살이 잘 듣는 날도 있다.

■소품과 편의용품
나들이용품을 가져가면 요긴하게 쓰인다. 휴대용 테이블과 의자, 돗자리, 가스버너, 난로, 간식, 커피 등을 준비해 가면 좌대낚시가 더 즐겁다. 보통 낚시터에선 비바람을 피할 공간은 있으나 겨울인 만큼 방한대책은 확실히 하고 가는 편이 좋다. 좌대낚시터에 따라 테이블이나 의자 등을 갖춰 놓은 곳도 많으므로 미리 전화를 해서 현지 물품을 파악해 놓으면 짐을 덜 수 있다. 

 

 

MEMO2  그림으로 알아보는 포인트

 

 

 

①외해 포인트

외해와 마주보는 포인트로서 좌대 주변에 서식하는 고기보다 조류를 타고 들어온 고기가 많다. 좌대에서 보기 드문 어종이나 비교적 큰 씨알이 낚인다. 물때에 영향을 받으므로 일정 시간 입질이 없으면 다른 포인트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바다 상황을 판단하고 수시로 위치와 공략 포인트를 바꿀 수 있는 경험자에게 적합한 자리다.

 

②사료 포인트

가두리 그물망 주변으로 양식용 사료가 많이 들어간 곳이다. 제대로 물고기가 모인 포인트에선 짧은 시간에 마릿수 조과가 가능한 좌대 내 특급 포인트다. 그물이 훼손될까봐 진입을 막는 구역도 있다. 가두리와 가두리 사이의 좁은 다리에서 낚시해야 하기 때문에 자리는 불편하고 여성이나 어린이는 위험한 포인트다. 좁은 공간에서 활동해야 하므로 2m 내의 짧은 낚싯대가 유리하다.

 

 

 

 

③고정 로프 포인트

바다에 좌대를 고정하기 위해 묶어놓은 로프 주변이다. 오래된 로프 주변엔 굴이나 해초 등이 붙어 있고 작은 갑각류도 서식한다. 이러한 고정 로프는 이중 삼중으로 수중에 얽혀 있고 로프를 묶어놓은 구조물이 바닥에 있어서 물고기가 서식하기 좋은 장애물 포인트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곳이다. 채비가 걸리기 쉽고 캐스팅할 때도 주의해야 하지만 조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자리다툼이 심한 곳이다.  

 

④수중 장애물 포인트

바닥에 여가 형성되어 있거나 인공 장애물이 있어서 고기가 잘 낚이는 포인트다. 물 밖에선 보이지 않으므로 낚시터 주인들이 보통 장애물 위치를 알려준다. 낚시자리가 편하고 좌우 공간이 넉넉해서 초심자라면 이곳에서만 낚시할 것을 권한다. 식사를 하거나 모여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낚시터 내에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출항지 도착 후 채비·미끼 준비하기
출항지의 좌대 매표소 또는 낚싯배와 연계된 낚시점에 들러 좌대에서 잘 낚이는 어종을 확인하고 추천하는 미끼와 채비를 구입한다. 1~2만원이면 카드채비, 편대채비와 미끼용 크릴을 넉넉하게 구입할 수 있다. 10호 정도의 봉돌을 주로 사용하는데 한두 단계 더 가벼운 봉돌과 더 무거운 봉돌을 준비하면 상황에 따라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좌대 이용료는 선비 포함 3~5만원.

                                

 

MEMO3 좌대낚시는 어떻게 이뤄지나

 

 

 

배 타고 좌대까지 이동

좌대까지 배를 타고 간다. 보통 10여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는데 먼 곳에 있다고 해도 30분 내에 도착하는 게 보통이다. 좌대까지 가는 뱃길은 아주 잔잔해서 멀미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내만의 해상 좌대 선착장.

                                 

 

                                                                                ▼


낚시 준비

좌대에 도착하면 넓은 공간에 짐을 푼다. 좌대에 따라 컨테이너를 놓아 휴식공간을 만들어놓은 곳도 있다. 화장실이나 취사실 등의 편의공간을 파악하고 좌대 구조를 익힌다. 이때 건너뛰어야 갈 수 있는 곳이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곳을 파악하여 노약자에겐 주의를 준다. 좌대 구조를 익혔다면 먼저 온 사람의 조과를 확인해보자. 물고기를 넣어둔 개인 물칸을 눈여겨보고 잘 듣는 미끼나 입질 상황도 체크한다. 어디든 조황이 좋은 쪽에 사람이 몰려있게 마련이므로 그 주변을 일단 포인트로 정한다.

 

 

 

                                                                                ▼

                                

낚시 시작

먼저 온 사람과 비슷한 채비로 낚시하는 게 효율적이다. 판단이 서지 않으면 바늘이 5개 정도 달린 카드채비를 사용해본다. 어종에 관계없이 낚을 수 있어서 탐색 채비로 적합하다. 투두둑 하는 입질이 손을 통해 전해오는데 낚싯대를 들어 올리면 가지바늘에 달려 있는 물고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좌대 주변의 포인트는 특정 수심대에서 입질이 집중되는 경향이 강해서 바닥이 보일 정도의 얕은 수심에서 낚이기도 한다. 바닥층에서만 입질이 온다면 바늘이 한두 개 달린 편대채비가 더 유리하다. 입질을 한동안 받을 수 없다면 이동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

  

 

                                                                                 ▼

                              
휴식

입질이 아주 뜸해지면 낚싯대를 놓고 쉬는 게 좋다. 살림망이나 물칸에 살려 놓은 물고기를 꺼내 회를 즐겨보자. 조리기구나 즉석불판이 준비된 좌대도 있으므로 구이를 해먹을 수도 있다. 좌대에 따라서는 생선초밥이나 회무침을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한다.
                                     

 

                                                                                   ▼

 

철수

해질녘에 보통 철수하지만 미리 선장에게 연락하면 원하는 시간에 철수할 수 있다. 호래기 등 밤에 낚이는 어종을 대상으로 하여 밤낚시용 좌대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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