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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앨라배마리그 세상에 알린 미국 프로배서, 폴 엘리어스
2012년 03월 3868 2682

 

 

 

INTERVIEW          
                                   
앨라배마 리그 세상에 알린 미국 프로배서

 

폴 엘리어스

 

 

 

“크고 위협적인 베이트볼을 상상해보자” 

 

 

 

폴 엘리어스 프로는 현재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까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앨라배마리그를 처음 토너먼트에 사용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독특한 채비를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다. 앨라배마리그는 어떤 과정을 거쳐 개발됐고 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그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PAUL EIILAS
1951년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났다. 29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활동한 베테랑으로서 B.A.S.S. 6회 우승, F.L.W. 2회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 전역에서 160명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B.A.S.S. ELITE SERIES 선수이기도 하다. 피나클, 버클리 프로스탭으로 활동 중.

 

 

 앨라배마리그를 세팅하고 있는 폴 엘리어스 프로. 이 루어를 토너먼트에 사용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세상에 처음 알렸다.

 

 

“개발자는 내 친구 앤디 포스다”

 

 

- 한국에서도 앨라배마리그의 관심이 높다. 앨라배마리그는 어떻게 알려지게 됐나?
작년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열린 F.L.W. 정규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에서 앨라배마리그를 사용해 20마리 합산 102파운드 8온스(46.6kg)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내가 사용한 루어를 접한 참가자들과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급속도로 퍼지게 된 것이다.
- 앨라배마리그 개발 과정은?
내가 처음 세상에 루어를 알리긴 했지만 개발자는 아니다. 앨라배마리그의 개발자는 나의 친구 앤디 포스(Andy Poss)다. 그는 토너먼트 시작 전 자신이 개발한 앨라배마리그를 테스트해주길 원했다. 앨라배마리그는 1온스 정도의 헤드에 방수 천을 제거한 우산살처럼 생긴 루어로서 다섯 개의 암이 사방으로 뻗어나간 기묘한 형태다. 나는 이틀 동안 프랙티스에서 사용했는데 처음엔 재미를 보지 못했다. 문제는 다섯 개의 암에 어떤 루어를 달아야 효과를 볼 수 있느냐였다. 나는 스피너베이트를 여러 개 달아보기도 하고 그럽을 꿰워 보기도 하고 스푼 등 여러 가지를 써봤지만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둘째 날 스윔베이트를 달았는데 교각과 석축지형에서 그 위력을 확인했다. 탁월한 조과를 보여주어서 다가오는 본 게임에서 분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토너먼트에서 스윔베이트를 세팅한 앨라배마리그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앨라배마리그 + 스윔베이트’는 위력이 검증된 패턴으로 굳어지게 된 것이다.

미국 앨라배마주의 엄브렐러리그가 시초

- 왜 앨라배마리그라고 이름 붙였나?
미국 앨라배마주의 선상트롤링낚시에선 엄브렐러리그(우산채비)란 채비를 사용한다. 앨라배마리그처럼 여러 개의 와이어에 베이트를 세팅하는 채비로서 물속에 던져놓고 보트로 끌어주는 트롤링 기법으로 주 대상어종인 스트라이프트배스를 잡는다. 앨라배마주에서 많이 사용하는 채비에서 유래한 것이어서 앨라배마리그란 이름이 붙여졌다.
- 앨라배마리그의 구조와 특징은 무엇인가?
언뜻 봐서는 큰 스피너베이트를 연상시킨다. 스피너베이트 역시 두 개의 암에 스커트와 블레이를 달아 물속에선 베이트피시 무리를 연상시킨다. 앨라배마리그 역시 베이트피시 무리를 연상시키며 입질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 형태가 크고 다섯 개의 암에 달린 스윔베이트가 실제 물고기와 비슷한 형상을 띠면서 위력을 보이는 것이다.
- 배스의 입장에서 왜 앨라배마리그를 공격한다고 보는가?
배스의 입장에서 본다면 한 마리 베이트피시보다 몰려 다니는 베이트피시 무리가 공격했을 경우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사용해보면 다른 루어엔 반응을 보이지 않던 배스가 앨라배마리그를 사용했더니 강하게 공격하는 것을 경험했다. 여러 개의 루어에서 나오는 강한 진동과 파장은 배스에 매우 위협적으로 다가오면서도 큰 먹잇감으로 보여 공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앨라배마리그 개발자인 앤디 포스(좌)와 함께.

 

 

  폴 엘리어스 프로가 토너먼트 중 앨라배마리그로 걸어낸 배스를 동료의 도움을 받아 끌어내고 있다.

 

 

서스펜딩 배스에게 위력적

 

 

- 사용해보니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면 유리한가?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주로 석축 지형이나 교각 포인트에서 뎁스파인더를 통해 대상어종의 유영층을 파악한 후 그 위치로 캐스팅하여 슬로우 리트리브나 스톱앤고 액션을 연출하는 것이다. 배스낚시인들이 가장 잡기 어려운 포지션으로 꼽는 서스펜딩 배스에게도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 입질은 어떻게 들어오나? 챔질 요령은?
넋 놓고 있으면 낚싯대를 빼앗길 정도로 강력한 입질이 들어온다. 루어를 무는 게 아니라 훅 빨아들이는 것이다. 스피너베이트나 크렝크베이트처럼 조금 여유를 주고 허리 정도에서 로드를 뒤로 빼는 식의 사이드 훅셋을 해야 한다.
- 이 채비로도 입질이 없을 때 해결책은 무엇인가?
앨라배마리그로도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많다. 포인트를 옮기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은 없다. 그렇게 해서 조건이 맞는 곳을 찾는다.
- 당신이 지금 쓰고 있는 장비를 알고 싶다.
스윔베이트를 다섯 개나 단 앨라배마리그는 매우 무겁다. 나는 20g 내외 중량의 5개의 암이 달린 앨라배마리그에 스윔베이트를 꿴 3/4온스 지그헤드리그를  각 암에 세팅해서 사용한다. 이런 루어를 던지기 위해선 스페셜한 로드와 강한 라인이 필요하다. 내가 사용하는 로드는 PINNACLE사의 PERFECTA DHC5 7112CAHFS로서 특별히 주문해 만들었다. 라인은 합사 65파운드를 사용하며 릴은 PINNACLE OPTIMUS XT 6.4:1이다. 앨라배마리그는 강한 허리힘이 필요하며 입질 시 주둥이에서 바늘이 튕겨나가지 않도록 팁은 부드러워야 한다.

보팅 외에 워킹낚시에서도 효과적

- 한국에서도 앨라배마리그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너무 많은 루어를 한꺼번에 달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게 무슨 루어냐는 식의 반감을 품는 이들도 많다. 미국은 어떤가?
미국에서도 찬반 여론이 있다. 미국의 배스 양대 단체 중 하나인 F.L.W.에서는 앨라배마리그 사용을 허용했으나 B.A.S.S.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B.A.S.S.에선 ‘1 낚싯대, 1 루어, 1 대상어’라는 게임 규정이 있기 때문인데 앨라배마리그를 한 개의 루어라고 보지 않는 것이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긴 하지만 극소수이며 대부분 앨라배마리그를 사용해 낚시를 즐기고 있다.

 

 토너먼트 시상식장에서 앨라배마리그로 낚아낸 배스를 보여주고 있는 폴 엘리어스 프로.

 

 

- 지금껏 미국에서 소개된 동영상을 보면 주로 토너먼트용 보트낚시 조황이었다. 연안낚시는 잘 안 되는 것 아닌가?
아니다. 앨라배마리그를 사용한 시기가 시즌 막바지인 늦가을부터였다. 낚시 데이터로 본다면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앨라배마리그는 섈로우에서도 효과가 있는 루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선 앨라매마리그를 사용해 연안낚시에서도 배스를 낚아내고 있다.
- 앨라배마리그를 사용하려는 한국의 낚시인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앨라배마리그의 장점은 많은 배스를 낚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큰 배스가 올라온다는 것이다. 게임이 아닌 즐기는 낚시 입장이라면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앨라배마리그용 태클은 헤비 파워의 로드와 합사를 감은 릴을 사용하길 권한다. 무거운 루어를 다루기 위해선 힘 좋은 로드가 필수이고 또 폭발적인 입질이나 빅배스를 제압하기 위해선 합사 라인이 유리하다. 
▒취재협조 (주)은성사 피나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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