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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_삼화교 일대 포인트 완전분석
2012년 03월 1075 2687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삼화교 일대 포인트 완전분석


황룡강 배스들 봄을 재촉한다

 

 

최영교

 


2월은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낚시가 힘든 시기다. 강과 호수가 모두 얼어버려 낚시할 곳도 없고 그만큼 낚시인들의 마음도 추워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2월은 1월보다 봄에 한발 더 가까워진 계절이다.


 

▲ 2월 5일 5번 포인트에서 빅배스를 히트한 이정훈씨.

 


2월은 여전히 춥지만 따뜻한 날엔 낮의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그런 날을 만나면 본격적으로 배스낚시에 도전해볼 수 있다. 수온이 더디게 오르는 큰 호수보다는 수심이 얕은 강이 좋다. 얕은 곳은 일조량이 증가함에 따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수온이 오르고 배스의 활성도 나아지기 때문이다.
이맘때 배스를 노릴 곳으로 황룡강을 추천한다. 광주광역시 임곡동에 위치한 황룡강은 겨울에도 호황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로 광주를 지나면 영산강에 합류되지만 광주를 지나기 전에는 황룡강으로 구분한다. 황룡강에는 여러 곳에 포인트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삼화교 일대를 최고의 포인트로 꼽는다.
삼화교 일대의 포인트 여건은 특별나다. 황룡강 전역이 얼어도 삼화교 일대는 잘 얼지 않으며 봄·가을보다 겨울에 배스가 더 잘 낚인다. 삼화교 주변의 수심이 깊거나 수량이 많은 것도 아니다. 이 주변은 얕고 수량도 그리 많지 않다. 다만 수초가 고르게 분포해 있고 다른 지역보다 일조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봄이 되면 삼화교의 배스가 가장 빨리 산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겨울에 조황이 좋은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겨울에도 작은 씨알과 큰 씨알의 배스가 골고루 낚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간혹 겨울에도 마릿수 조과를 보인다. 배스 외엔 블루길, 쏘가리, 붕어, 끄리가 낚이며 가끔 대형 누치나 강준치가 물어 손맛을 더해주기도 한다.
필자는 2월 초에 두 차례에 걸쳐 황룡강에서 낚시를 해보았다. 눈이 내리고 아주 추운 날이 계속되었지만 황룡강은 필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대박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손맛을 보기에는 어렵지 않았는데, 2월 중순 이후에 출조한다면 틀림없이 좋은 조과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

 

 

▲  삼화교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촬영한 사진. 수초가 잘 발달한 곳으로 배스도 그 주변에서 낚인다.

 

 

【 1번 포인트 】
삼화교에서도 굵은 씨알의 배스가 마릿수로 나오는 곳이다. 낮에 기온이 오르면 갈대밭 근처로 배스가 몰려드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는데, 배스들은 주로 삭은 갈대밭 주변으로 접근한다.
갈대 주변을 노릴 때는 스피너베이트가 적합하다. 갈대 주변이나 갈대 사이사이의 포켓을 스피너베이트로 직접 노리는 것이 좋다. 추위에 움직임이 둔해진 배스들의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것이다. 활성이 저조할 땐 작은 스피너베이트를 쓰는 것이 좋으며 스피너베이트가 착수하는 순간 라인을 잡아 착수음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인 테크닉이다.
갈대의 앞에 있는 자갈밭을 노릴 때는 다운샷리그나 작은 지그헤드를 이용한다. 1/16~1/32oz 지그헤드에 작은 호그웜이나 베이트피시와 흡사한 웜을 결합한 후 자갈밭에서 호핑 액션을 해주면 된다. 다운샷은 배스들의 입질이 예민해지거나 바닥을 골고루 탐색할 때 효과적이다. 자잘한 자갈이 많은 곳보다 큰 돌이 박힌 곳에서 입질이 잘 들어온다.

 

 

▲ 삼화교 주변의 모습. 진입하기 쉬운 2번 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 2번 포인트 】
삼화교를 찾는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포인트가 바로 2번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진입하기가 가장 쉽고 낚시자리가 좋아 누구나 들르는 곳이다. 낚시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만큼 배스가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활성이 오를 시기에 맞춰 나가면 다양한 사이즈의 배스를 마릿수로 낚는 것이 가능하다.
수심은 주변에 비해 약간 깊다. 배스들은 강 중앙의 물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물골에서도 바닥의 뻘과 자갈의 경계지점에 해당하는 곳에서 입질이 잘 들어온다. 연안의 수초 주변에서도 배스가 입질하는데, 두 곳을 모두 노려보는 것이 좋다.
2번 포인트에서는 대부분의 채비가 잘 먹힌다. 필자가 주로 쓰는 채비로는 크랭크베이트와 작은 지그헤드리그가 있다. 크랭크베이트는 배스의 활성이 좋을 때 넓은 구간을 탐색할 때 효과적이다. 특히 자갈밭에서 바닥을 두드리면 어렵지 않게 배스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배스의 활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리액션 바이트를 기대할 수 있다. 크랭크베이트는 볼륨감이 큰 것을 사용하면 좋다. 지그헤드리그는 전천후로 사용하는 채비라 배스의 활성에 구애 받지 않고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 2번 포인트에서 섈로우크랭크 베이트로 배스를 낚은 필자. 황룡강은 겨울에도 하드베이트가 잘 먹히는 포인트다.

 

 

【 3번 포인트 】
강폭의 변화로 인해 유속이 다른 포인트보다 빠른 곳이다. 포인트 바닥에는 삭은 수초가 많이 퇴적되어 있기 때문에 크랭크베이트나 블레이드베이트 같은 하드베이트를 사용하기엔 좋지 않다. 이곳은 스피너베이트처럼 액션이 화려하고 장애물 회피능력이 좋은 루어들을 써야 한다.
이곳은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루어를 캐스팅한 후 감아 들이면 루어와 라인이 흐르는 물에 밀려 커브를 그리며 감겨 온다. 이 점을 이용해 스피너베이트를 천천히 감아 들이고 물살에 조금씩 떠내려가게 하면 물에 잠겨 있는 수초를 살짝살짝 건드리고 걸리지 않게 운영할 수 있다. 스피너베이트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다면 프리리그나 텍사스리그로 수초를 직접 노려보는 것도 좋다. 채비를 원투하고 천천히 감아 들이는 것이 입질 받는 비결이다.
 

 


【 4번 포인트 】
이곳 역시 물속에 삭은 수초가 많다. 3번 포인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은 유속이 느려 배스가 수초 주변에 항상 붙어 있다는 것이다. 삼호교에서도 배스의 겨울 은신처로 꼽는데, 그만큼 큰 배스가 자주 낚이는 곳이다.
낚시를 해보면 밑걸림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채비는 노싱커리그나 텍사스리그 혹은 스플릿샷리그를 즐겨 사용한다. 채비를 가볍게 꾸린 후 수초 주변에서 길게 스테이 시켜주면 수초 속에 숨어 있던 배스들이 웜을 덮친다. 웜을 수초 옆에 붙였다고 해서 금방 입질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인내심을 가지고 입질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텍사스리그를 쓴다면 웜은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을 추천한다. 플로팅 웜은 꼬리가 들리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액션을 연출할 수 있는데, 약하게 흔들어주는 액션에 배스들이 좋은 반응을 보인다.

 

 

▲ 2번 자리에 선 김상수씨 부부.

 

 

【 5번 포인트 】
새물이 유입되는 곳이다. 항상 새물이 흘러들지는 않지만 꾸준히 유입되는 물로 인해 물속으로 또 다른 물골이 형성되어 있다. 배스의 활성이 좋을 때는 연안에서 가까운 곳에서도 입질하지만 주로 본류와 새물의 물골이 만나는 곳이나 그 주변의 수초 주변이 포인트가 된다.
이곳도 밑걸림이 심한 편이라 채비는 노싱커리그나 스플릿샷리그를 사용해 밑걸림을 줄이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빠른 액션보다는 느리고 길게 멈춰주는 액션이 효과적이며 웜은 호그류나 섀드 타입을 즐겨 쓴다.
5번 포인트는 수심이 얕아서 기온이 급락하는 날엔 입질이 뜸해지는 반면, 화창한 날은 배스의 활성이 빠르게 회복되므로 날씨가 좋다면 다른 곳보다 이른 시기에 배스를 만날 수 있다.
▒ 필자연락처 011-617-7177, www.lur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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