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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 초봄 빅 배스, 소류지를 노려라!
2011년 04월 558 302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 초봄 빅 배스, 소류지를 노려라!


 

오짜 꿈틀대는 광주 산정지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퓨어피싱코리아·자유조구 프로스탭|


광주 인근에 쌓였던 눈은 3월에 내린 비로 다 녹아 내렸다. 햇살도 따뜻하다. 봄비는 수온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수온이 올라가면 그동안 움직이지 않던 배스들도 조금씩 몸을 추스르며 산란 준비에 들어간다. 이때가 빅배스를 낚을 절호의 찬스다.


 

▲ 산정지의 제방과 건너편 연안. 수초군락이 주요 포인트로 저수지가 크지 않아 한 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다.

 

초봄, 싱싱한 배스를 만날 수 있는 곳은 많다. 댐, 강, 저수지 등 여러 곳에 포인트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른 활성도를 보이는 곳이 바로 강과 작은 소류지들이다. 특히 소류지는 얕고 수초가 발달한 곳이 많기 때문에 수온이 빨리 오르므로 다른 곳보다 배스의 입질이 빨리 시작한다. 시즌 중에 잔챙이의 성화가 심했던 곳도 이맘때는 큰 배스들이 낚인다. 큰 배스들이 찬 수온에 먼저 적응하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출조지를 정할 때에는 잔챙이가 잘 나오는 소류지를 우선순위로 정해도 된다.

 

수온 오르면 큰 배스가 먼저 움직인다

 

▲ 스피너베이트를 천천히 감아 들여 40cm가 넘는 배스를 낚은 필자.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산정지도 이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중 한 곳이다. 면적이 200㎡이 안 되는 작은 소류지지만 앞서 말했듯 얕으면서도 수초가 잘 발달한 곳으로 수온이 빨리 오르는 대표적인 곳이다. 저수지 중앙의 수심은 1~1.5m밖에 되지 않으며 초여름과 가을에는 잔챙이의 성화가 심하다.  
지난 3월 2일 샵 회원들에게 빅배스의 움직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후 산정지로 나갔다. 원래 산정지는 광주 근교의 잔챙이 포인트라 회원들이 선호하는 포인트는 아니다. 포인트에 진입한 후 연안의 수초군락 주변을 먼저 노렸다. 빠른 탐색을 위해 스피너베이트를 준비했고 트레일러 훅으로 ‘버클리 파워고비’ 섀드웜을 달았다. 스피너베이트의 트레일러로 쓰는 웜은 그럽처럼 움직임이 많은 것을 선호하지만 배스의 활성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덜 화려한 섀드웜이 오히려 더 배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캐스팅하니 숏바이트가 이어진다. 배스는 있지만 아직 활성이 좋지 않은 것이다. 수초가 좀 더 밀생한 곳으로 스피너베이트를 집어넣었다. 아주 천천히 릴을 감으며 수초 주변을 훑으니 배스가 스피너베이트를 따라왔다. 배스는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발 앞까지 따라왔지만 스피너베이트를 덮치지는 않았다. 릴링을 거의 멈추니 히트! 발밑에서 40cm 배스가 요동을 쳤다.

 

 

▲ 산정지에서 사용한 ‘버클리 파워고비’ 섀드웜.                   ▲ 산정지의 히트 채비. 스피너베이트에 섀드웜을 달았다.

 

 

활성 약할 땐 슬로우 액션이 해법

 

자리를 옮겨 제방을 거닐며 캐스팅했다. 입질이 온다. 스피너베이트를 느리게 감다가 숏바이트 후 릴링을 멈추며 폴링시키니 ‘덜컥’하는 입질이 로드를 타고 전해진다. 그러나 설 걸렸는지 이번에는 배스가 빠져버리고 그 뒤로는 입질도 사라졌다. 이맘때 배스는 활성이 낮고 예민하기 때문에 배스를 놓치는 경우 입질도 끝나버리는 일이 종종 생긴다.
다른 곳의 상황은 좋다. 연안의 수초군락을 타깃으로 돌아다니던 이상우씨는 50.5cm 배스를 낚아냈다. 배스낚시에 입문 후 첫 오짜를 산정지에서 낚은 그는 “잔챙이 포인트라고 거들떠보지도 않던 곳에 이런 녀석이 있을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놀라워했다. 아직 산란전이라 그런지 배스의 빵도 아주 좋다.
산정지는 작아서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한곳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천천히 돌아다니며 낚시하면 충분한 손맛을 볼 수 있다.

 

■ 가는 길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에서 1번 국도를 타고 장성군 남면 쪽으로 가다가 분향삼거리에서 좌회전, 3.4km 가면 백운마을이 나온다. 마을을 지나 400m쯤 더 가서 선창·선평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면 저수지 제방이 나온다.

▒필자연락처 011-617-7177, blog.naver.com/pow218

 

▲ 배스를 끌어내고 있는 필자. 스퍼너베이트를 발견한 배스가 간격을 유지한 채 발밑까지 쫓아오더니 릴링을 멈추자 덥석 달려들었다.


장성 백운지도 입질 스타트

 

전남 장성군 남면 마령리에 있는 백운지는 9천평의 소류지다. 여름엔 마름이 수면을 덮고 잔챙이 배스들이 낚여 낚시가 힘든 곳이지만 지금 가면 깨끗한 수면에서 큰 배스를 낚을 수 있다. 저수지가 크지 않아 다 도는데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1번 포인트  두 곳의 새물유입구 중 하나다. 새물이 유입되는 곳 앞은 수심이 얕고 뗏장수초가 자라 있다. 수초 군락의 포켓들을 호그웜(텍사스리그)으로 노린다. 배스는 새물유입구 좌측에 분포한 수초군락에 은신해 있으며 날이 좋으면 수초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새물유입구에서 약간 떨어진 곳도 수심이 얕고 뗏장수초가 자라 있는데, 일반적인 채비보다는 큰 파장을 일으키는 큰 루어로 공략하는 게 좋다. 배스가 산란 직전에 머무는 곳으로 백운지의 1급 포인트다. 섀드웜을 활용한 벌징도 효과적이며 뗏장의 포켓으로 웜을 집어넣으면 폴링 바이트도 자주 일어난다.
  
2번 포인트  백운지의 두 번째 새물유입구다. 좌측은 갈대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측은 수초와 수몰나무가 있다. 새물유입구의 폭이 넓지 않아 건너편 연안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루어는 스피너베이트와 러버지그가 효과적이다. 1번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초봄 산란을 준비하는 배스들의 진입이 가장 잦은 곳으로 갈대와 수몰 고사목이 훌륭한 스트럭처 역할을 한다. 좌측의 갈대밭은 스피너베이트를 수초 가까이에 붙여준 후 서서히 릴링하면 갈대 속에 숨어 있던 배스의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초봄이라 수온이 낮은 만큼 하드베이트의 빠른 릴링은 불리하며 되도록 천천히 감는 것이 좋다.
숨어 있는 배스를 직공하려면 위드가드가 있는 러버지그에 호그웜을 트레일러로 세팅한 후 피칭으로 갈대나 고사목 사이에 찔러 넣는다. 러버지그는 3/8온스 정도가 적당하다. 러버지그가 착수하면 낚싯대를 들어 천천히 가라앉게 하고 장애물에 걸리면 흔들어 준다. 가급적이면 한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오래 공략하는 것이 좋다.

 

3번 포인트  하절기에 마름이 많이 덮여 있는 곳이다. 마름이 삭아내려도 바닥에 쌓여서 배스의 은신처 역할을 한다. 이곳은 상류의 산란터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아직 산란 대열에 들지 않은 녀석들이 있을 것이다. 활성이 저조한 상태이므로 슬로우 액션이 좋은 루어를 활용한다. 노싱커리그나 웨이트훅을 꿴 섀드웜을 추천한다. 노싱커리그는 폴링으로 수초 속에 숨은 배스를 자극하고 천천히 움직여서 배스의 시선을 오래 잡아두어야 한다. 호기심이 발동한 배스가 입질한다. 웨이트훅을 꿴 섀드웜은 폴링도 좋지만 삭은 수초를 스치도록 스위밍해준다. 리액션 바이트를 노리는 것이다.

 

4번 포인트  제방의 석축 구간으로 배스의 산란터가 되는 곳이다. 본격적인 산란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석축이 햇살을 받아 수온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일대는 백운지에서도 배스가 빨리 붙는 곳에 속한다.
루어로 러버지그와 카이젤리그가 좋다. 헤드가 축구공 모양의 러버지그를 이용해 수직으로 가라앉힌 후 큰 폭으로 호핑하고 기다린다. 가라앉는 도중에 입질이 온다. 카이젤리그 역시 폴링 바이트로 입질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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