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뉴스&칼럼 > 전문가컬럼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_임실 용수리 포인트 대공개
2012년 05월 1114 3031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임실 용수리 포인트 대공개

 

 

섬진강 1급수의 봄배스를 만나세요

 

 

호남은 꽃샘추위가 끝나 완연한 봄이 되었다. 초봄의 문턱에 선 앵글러들은 마음이 설렌다. 빅배스를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시즌이 되었기 때문이다. 배스들은 빅사이즈부터 산란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노리면 다른 계절보다 쉽게 빅배스를 만날 수 있다.
 

 

“이런 녀석들이 우글우글합니다.” 필자와 함께 용수리로 출조한 장진영(좌)씨와 이정훈씨가 손맛을 보았다.

 

빅배스 시즌이라고 하면 보통 5~6월을 꼽는다. 그러나 필자는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가 가장 호기라고 생각한다. 5~6월이 되면 30~40cm 배스들이 산란에 합류해 마릿수에서는 더 풍성한 조과가 될 수 있겠지만 빅배스를 만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정으로 빅배스를 원한다면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도 있다. 3~4월의 낚시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바람은 거세고 기온도 불안정하다. 비라도 내려 수온이 내려가면 그날은 꽝을 면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 필자가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빅배스의 산란이 빠른 곳과 그곳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이다.

 

 

필자도 30~40cm 배스로 손맛을 보았다.

 

 

소류지와 강계를 먼저 노려라

 


배스낚시를 해본 앵글러들이라면 대부분 큰 호수를 좋아한다. 넓고 깊은 대형 호수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고 뭔가 미지의 대물들이 반겨줄 것 같은 기대를 안겨준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대형 호수의 배스들은 기대와는 달리 이동이 상당히 느리다. 섈로우에서 몇 마리의 배스를 확인한 후 재차 공략에 들어가면 섈로우가 아닌 딥에서 배스가 나오는 일이 자주 있다. 채널(물골)이나 콧부리를 따라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이동하는 배스들은 날씨가 좋으면 얕은 곳까지 나와 주지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곧바로 깊은 채널로 다시 내려가 버린다. 그런 이유로 큰 호수는 패턴의 변화가 심해 낚시가 어려운 곳이 많다.

 

 

섬진강의 임실 용수리 포인트. 보 주변에서 시작해 좌측은 모두 배스 포인트다.

 


반면 작은 호수(소류지)와 강계의 보와 같이 수면적이 좁은 곳은 이른 봄에도 안정적인 조과를 가져다준다. 작은 소류지의 경우 보편적으로 수초군락이 많은데, 이 수초군락이 섈로우부터 조금 깊은 곳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기 때문에 섈로우로 붙은 배스들이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며 수초에 은신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소류지의 경우 한번 섈로우로 붙은 배스들은 다시 딥으로 내려가지 않고 섈로우에 머물기 때문에 루어의 선택만 잘한다면 큰 호수보다 안정적인 조과를 거둘 수 있다.
강계의 경우 빅배스를 만날 확률이 더 높다. 포인트는 콘크리트 보나 큰 암반이나 수초가 밀생해 있어 물의 흐름이 약해지는 곳들이다. 이런 곳에 사는 강 배스들은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기온만 빨리 회복된다면 좋은 활성을 보이는데, 강의 수심이 깊지 않은 것이 활성을 빨리 회복하는 원인이 된다. 얕은 곳은 적은 일조량으로도 수온 상승이 빠르며 그만큼 배스들의 활성도 빨리 올라가는 것이다. 봄이라면 강 배스들이 따뜻한 햇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알을 성숙시키는 기간도 그만큼 더 짧아진다.

 

 

장진영씨가 5번 자리에서 자세를 낮추고 멀리 떨어져 있는 암반을 노리고 있다. 섬진강 용수리 일대는 맑은 물색으로 인해 배스의 경계심이 높으므로 포인트에서 조심스레 낚시를 하는 것도 하나의 테크닉이다.

 

 

이미 산란터 구축을 시작한 배스들

 


이번 기사를 준비하면서 지난 3월 20일 필자가 찾은 곳은 전북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의 섬진강이었다. 이곳은 강 상류에 옥정호(섬진강다목적댐)가 있는데, 그로 인해 물은 1급수며 공사 때 유실된 큰 암반들이 산재해 있다. 물색이 맑기 때문에 햇빛이 투과되는 양이 많아 이곳은 다른 곳보다 더 빨리 산란이 시작되며 여기저기에 스트럭처가 널려 있어 초봄 배스포인트로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포인트는 대략 5구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어느 곳 할 것 없이 명당에 해당한다.  
이곳은 넓지는 않지만 다양한 형태의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물색이 맑아 산란을 준비하는 배스들을 눈으로 확인하며 공략할 수도 있고, 루어의 움직임과 배스가 루어를 덮치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배스낚시 테크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출조한 날 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40cm 내외의 배스들은 제법 많이 낚을 수 있었고 산란터를 만들기 위해 꼬리자루가 뭉툭해진 50cm 배스도 낚을 수 있었다.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되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4월 중순에 서두른다면 늦지 않게 손맛을 볼 수 있을 듯하다. 

 

 

 


1번 포인트 - 콘크리트 보 포인트로 진입이 쉽고 수심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5곳의 포인트 중 가장 깊은 수심(2m~3m)을 자랑하며 3월 초부터 손맛을 볼 수 있다. 보 바로 앞에 큰 바위가 3~4개 돌출되어 있어서 그 주변에 붙은 배스를 노리기 좋다. 수중에도 크고 작은 바위들이 산재해있으며 수심이 2m가 넘으므로 다양한 패턴의 루어를 써보기 좋은 곳이다. 수심이 깊어도 물색이 맑기 때문에 배스의 경계심이 높으므로 포인트에 진입할 때 소음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초반엔 스피너베이트를 이용해 바위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탐색해본다. 느리게 릴링하며 스피너베이트가 바위에 부딪치거나 바위를 넘어오면서 밸런스가 깨졌을 때 자주 입질이 들어온다.
스피너베이트로 충분히 바위를 노렸다면 돌출된 암반 주변을 서스펜드 타입의 미노우로 2차 공략해도 좋다. 봄철이라 빠른 액션보다는 가벼운 트위칭으로 미노우를 어필한 후 바닥에 가까운 곳에서 길게 스테이해주면 스피너베이트에 미처 반응하지 못한 저활성의 배스가 입질하기도 한다.
2번 포인트 - 역시 큰 암반이 많은 곳이다. 겉으로 드러난 암반뿐 아니라 바닥 자체가 암반인데, 햇살이 좋은 날이면 배스들이 얕은 섈로우로 나와 일광욕을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으며 산란터로도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수심이 얕고 물색이 맑으므로 진입할 때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연안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로 공략한다면 좀 더 많은 배스를 낚을 수 있다.
루어는 먼 거리의 본류대를 노리고 싶다면 블레이드베이트를 추천한다. 롱캐스팅한 후 로드를 살짝 올리며 리프트앤폴 액션으로 조금 빠르게 운영해본다. 블레이드베이트의 강렬한 진동과 얕은 바닥에 부딪치며 일어나는 불규칙적인 액션이 배스의 공격본능을 깨울 수 있다. 그 외 섈로우 크랭크베이트를 이용해 빠른 탐색을 하는 것도 좋다. 포인트 탐색과정에서 운이 좋으면 곧바로 배스가 히트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눈에 보이는 배스가 있다면 네꼬 리그나 스위밍지그를 활용해 그 주변을 노려본다. 액션을 강하게 하지 말고 한 자리에 오래 두고 바닥에 걸리지 않는 것이 입질을 받는 비결이다.
3번 포인트 - 초섈로우 구간으로 암반과 수초군락이 산재한 곳이다. 초반 시즌보다는 산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에 더 위력을 발휘하는 곳이며 얕고 바닥이 복잡해 루어의 걸림이 많은 것이 흠이다.
탐색용 루어로는 밑걸림에 강한 스피너베이트를 추천한다. 조금 가벼운 사이즈로 1/4온스가 적당하다. 스피너베이트를 이용해 수초지대나 암반지대를 느린 릴링으로 꼼꼼하게 탐색하면 배스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4번 포인트 - 메인 채널이 통과하는 곳으로 포인트 전방의 굵은 바위와 발밑의 자갈밭 일대로 빅배스의 출현이 잦은 곳이다. 반대편 연안에 비해 수심이 깊다. 물속에 산재한 굵은 암반지대를 미노우로 노려보는 것이 좋다. 섈로우 미노우보단 좀 더 깊게 들어가는 미드워터 미노우를 이용해 암반 주변에 타이트하게 붙여서 서스펜딩 시킨 후 약한 트위칭으로 배스들을 자극해준다. 군데군데 바위들이 있어서 그 주변을 집중적으로 노려주면 바위 옆에 숨어 있던 배스들의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그 외 스피너베이트를 이용해 연안으로 나와 있는 배스를 빠르게 노려보는 것도 좋다.
5번 포인트 - 수심이 2m 내외로 깊지만 굵은 바위들이 산재해 있고 포인트 전방 30m 지점에 큰 암반지형이 돌출되어 있어 아주 좋은 포인트가 된다. 암반 주변은 수심이 얕지만 그 주변을 벗어나면 다시 수심이 깊어져 2m 정도 수심이 나온다.
초반의 탐색은 스피너베이트나 크랭크베이트를 이용해 멀리 던진 후 돌출된 암반이 시작되는 지점을 노린다. 그 지점부터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이곳은 큰 암반 주변으로 안정적인 산란터를 구축하는 빅배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 필자연락처 011-617-7177, www.lurestory.co.kr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