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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_황룡강의 여름 배스를 만나기 위한 새로운 전략들
2012년 07월 998 3033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황룡강의 여름 배스를 만나기 위한 새로운 전략들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 아부가르시아·버클리·펜윅·플루거·자유조구 프로스탭

 


벌써 여름이 찾아왔다. 6월에 들어서면서 수온은 많이 올라가 배스의 활성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뒤늦게 산란하는 배스들도 있지만 큰놈들은 이미 산란을 끝냈고 산란터를 지키는 것은 잔챙이들뿐이다. 이맘때 빅배스를 만나려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필자가 지난 5월 26일 찾아간 황룡강의 안평교(고창담양 고속도로) 구간. 좌측에 낚시인이 서 있는 곳에서 시작해 상류로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다.

 

 

6 월이 되면 더위 외에 낚시를 방해하는 악재가 또 하나 생겨난다. 바로 급격하게 낮아지는 수위다. 호남은 벼가 빨리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늦게 모내기를 시작하는데, 보통 5월 중순부터 논에 물을 대기 시작하면서 소류지나 얕은 수로는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게 된다.
급격하게 낮아지는 수위는 배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 그래서 생기는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숏바이트인데,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는 루어를 전혀 건드리지 않는다. 또 수위가 내려가면서 동시에 연안에는 육초가 무성하게 자라나는데, 그렇게 되면 포인트를 찾기도 쉽지 않고 배스를 히트해도 장애물에 라인이 걸려 랜딩도 어렵게 된다. 날씨가 더워지면 배스낚시는 이래저래 어려워진다.

 

 

필자와 함께 낮과 밤 모두 출조해 손맛을 본 이정훈씨. 섀드웜 벌징으로 빅배스를 낚았다.

 

 

빅 루어로 빅 배스 노려볼 시기

 

 

지난 5월 26일 필자는 낮과 밤, 두 번에 걸쳐 전남 장성군 송현리에 있는 황룡강으로 출조했다. 이곳은 배수기에도 큰 보가 있는 덕분에 항상 어느 정도 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암반과 수초군락이 발달해 있어 조황이 꾸준한 편이다. 특히 연안에 포진해 있던 배스들이 보의 깊은 곳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물이 빠질 시기를 잘 겨냥하면 의외의 호황도 맛볼 수 있다.
낮과 밤에 각각 출조한 이유는 아무리 수위가 안정된 곳이라고 해도 낮에는 입질이 나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운 날에는 낮보다 밤에 먹이를 찾아 배회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시즌에 필자가 즐겨 쓰는 장비를 먼저 소개하고 싶다. 여름에는 빅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에 따라 장비도 강한 것을 써주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로드는 MH나 H급을 쓴다. 루어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 로드의 길이도 6.9ft 이상으로 긴 것을 쓰길 권한다. 긴 낚싯대는 장타에도 유리하지만 멀리서 입질을 받은 후 강한 챔질을 할 때에도 유리하다.
릴은 드랙력이 5kg 이상으로 견인력이 강한 것을 써야 한다. 입질 받은 후 배스가 수초로 파고드는 것을 막기 위해 기어비가 높은(7:1 정도) 것을 쓰는 것이 좋다. 라인은 16~20lb가 적당하다. 탑워터 루어를 쓰거나 섀드웜으로 벌징을 할 때에는 물에 뜨는 나일론 줄이 좋고,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 강제집행을 자주 한다면 카본이나 합사를 쓴다. 가는 합사를 쓰면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이 장점인데, 라인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고 바람이 불면 라인이 바람에 밀려 입질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은 단점이다.
루어는 빅사이즈가 좋다. 벌징에 쓰는 섀드웜이라면 5인치 이상이 적당하며, 탑워터나 스윔베이트라면 무게가 1온스 이상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빅사이즈의 루어들이 내는 강력한 파장은 잔챙이 속에서 빅배스를 걸러낼 수 있으며, 은신해 있는 배스에겐 침입자로 여겨져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큰 루어는 작은 배스의 입질을 받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마릿수 조과를 보고 싶다면 큰 루어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오로지 빅배스만 노리겠다면 빅 루어로 밀어 붙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밤에는 탑워터와 노싱커가 효과적

 

 

 

 

1번 포인트 - 황룡강 송현리 구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이다. 강폭이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건너편 갈대밭을 직접 공략할 수도 있다. 그 외 포인트로는 물에 잠겨 있는 육초와 강 중간 중간에 있는 암반들인데, 이곳에서도 큰 배스들이 입질한다.
낮에는 건너편의 갈대밭에 숨은 배스들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텍사스 리그나 플로리다 리그를 권한다. 갈대밭 깊숙한 곳을 공략할 수 있고 장애물 돌파능력이 좋은 채비로 갈대밭에 숨어 있는 배스들을 직접 공략한다.
강 중간의 암반지대는 스피너베이트나 크랭크베이트로 먼저 공략해 본다. 입질이 뜸해지면 다운샷 리그나 프리 리그로 암반 구석구석을 촘촘히 노려준다. 암반에 걸렸던 루어가 빠져나오면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연안 가까운 곳은 스피너베이트로 최대한 타이트하게 육초대로 붙여서 공략한다. 슬로우 리트리브로 최대한 어필 시간을 많이 주는 것이 좋다.
밤에는 탑워터와 노싱커 리그가 잘 먹힌다. 빠른 템포의 액션보다는 얕은 곳을 천천히 노려주고 장애물에 잘 걸리지 않는 노싱커 리그를 써서 갈대밭이나 수중의 암반을 훑어주면 어렵지 않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탑워터는 작은 사이즈보단 큰 파장이 일어나는 큼직한 것을 쓰면 좋다. 큰 루어가 먹히는 이유는 배스들이 큰 루어를 침입자로 생각해 공격하기 때문이다. 파장이 큰 루어일수록 강한 바이트를 유도할 수 있다.


2번 포인트 - 이곳은 바닥에 굵은 자갈이 많이 깔려 있다. 주변보다 수심이 얕아 낮에는 낚시가 잘 되지 않고 밤에 노려볼 만하다. 루어는 스피너베이트와 제로 크랭크베이트 같은 슬로우 리트리브가 가능한 것을 쓴다. 스피너베이트는 바닥의 자갈을 두드리는 식으로 액션을 주는데, 루어가 자갈에 부딪히며 액션의 밸런스가 무너질 때 입질이 들어온다. 수심이 아주 얕기 때문에 최대한 가벼운 것을 써야 한다.
탑워터와 비슷하지만 더 큰 파장을 낼 수 있는 제로 크랭크베이트로는 암반에 숨어 있는 배스를 자극할 수 있다. 몸속에 들어 있는 래틀로 강한 소음을 내어 배스를 자극하기도 한다. 탑워터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5인치 이상의 큰 웜을 사용한 노싱커 리그도 쓸 만하다. 천천히 움직인 후 스테이 시간을 길게 주는 것이 요령이다.


 

3번 포인트 - 발밑 혹은 건너편 연안에서만 배스가 낚이는 특이한 자리다. 강 중간에는 특별한 장애물이 없어서 배스도 붙어 있질 않는다.
낮에는 프리 리그를 조금 무겁게 세팅해서 롱캐스팅으로 건너편 연안을 직공한다. 루어를 연안의 수초 주변에 밀착해 오랜 시간 스테이시킨 후 흔들어주길 반복하면 그 속에 숨어 있는 배스가 입질한다. 롱캐스팅에 자신이 있다면 큰 섀드웜을 사용해 수초 주변에서 벌징 액션을 해보는 것도 좋다. 먹성이나 공격성이 강한 배스들의 좋은 표적이 된다.
발밑이라면 러버지그나 플로리다 리그를 이용해 수초 사이의 포켓을 직공할 수 있다. 포켓에 루어를 집어넣고 계속해서 흔들어주면 된다. 간혹 루어가 가라앉을 때 입질하기도 하므로 그 순간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밤에는 탑워터와 섀드웜을 이용한 벌징이 잘 먹힌다. 탑워터는 지속적인 액션을 주기보다는 두어 번 강한 액션을 준 뒤 길게 스테이시키는 식으로 운용하면 좋다.

 


황룡강으로 밤낚시를 나간 필자가 빅사이즈 탑워터 미노우로 50cm가 넘는 배스를 낚았다.

 

 

4번 포인트 - 발밑 수심이 얕아서 그리 좋은 포인트는 아니지만 강 중간의 수중 능선과 건너편의 수초지대를 노리면 간혹 마릿수 조과를 보이기도 한다.
낮에는 프리 리그나 텍사스 리그로 강 중앙의 능선을 직접 공략한다. 능선을 넘겨 캐스팅한 후 루어가 능선을 지나올 때 입질이 집중된다. 어떤 포인트라도 능선이 있다면 그곳은 배스들의 이동경로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노리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핫스팟 중 하나다. 밤에는 섀드웜이나 노싱커 리그를 이용해 수초 주변을 노려본다.
▒ 필자연락처 011-617-7177, www.lur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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