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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_갈수에 위력적인 광주 두정지
2012년 08월 716 3034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갈수에 위력적인 광주 두정지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아부가르시아·버클리·펜윅·플루거·자유조구 프로스탭

 


배서라면 수위가 내려간 저수지를 꼼꼼히 둘러볼 필요가 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스트럭처의 위치와 구조를 파악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더 정확한 포인트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4번 포인트를 노린 문용현(좌), 박정윤씨가 큰 씨알의 배스를 낚아냈다.

 


지난 가뭄에 저수지들이 대부분 최저 수위를 기록했지만 배서들에게는 그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니다. 수위가 불안정해서 배스들의 입질이 나빠지긴 하지만 물이 빠진 덕에 예전에 보지 못했던 포인트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중의 능선, 바위, 고사목 등 물속에 있던 포인트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평소 낚시하던 곳에서 어떤 이유로 루어의 걸림이 심했는지, 왜 물고기가 잘 낚였는지, 그동안 막연하게 느꼈던 의문들이 해소된다.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물속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도 있고 왜 다른 방향으로 이 포인트를 공략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그렇게 수집한 정보들은 비가 온 후 포인트가 다시 물에 잠기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갈수기를 싫어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길다란 웜으로 수초를 노린 필자도 큰 배스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물 빠지면 배스들은 깊은 곳으로 이동

 

 

지난 6월 26일 찾아간 광주 근교의 두정지도 수위가 많이 내려가 있었다. 이곳은 봄철 산란기를 제외하면 마름으로 덮이고 잔챙이들의 성화가 심해 낚시하기가 어렵지만 의외로 대물이 잘 낚이는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봄과 겨울에 주로 낚시하지만 물이 빠졌을 때 가면 수초 깊은 곳에 숨어있던 빅배스들이 저수지의 중심으로 몰려 포인트가 형성되는데, 이때 또 한 번의 빅배스 찬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1번 포인트는 작은 콧부리로 콧부리 끝에 커다란 고사목이 잠겨있다. 만수 때는 마름이 덮여 있어 공략하기 힘들지만 수위가 낮을 때는 공략이 가능한 자리다. 고사목 주변에 다른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손쉽게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만수위라면 빽빽하게 자란 마름을 뚫을 수 있는 텍사스 리그나 플로리다 리그를 사용한다. 마름 속에 숨어있는 배스를 직접 공략하는 방법으로 1/2온스 이상의 무거운 싱커에 테일웜이나 호그웜을 사용해 마름을 뚫고 가라앉히면 폴링 바이트를 기대할 수 있다. 수위가 낮을 때는 스피너베이트나 텍사스 리그로 고사목 주변을 직접 공략한다. 고사목을 넘겨서 채비를 가라앉힌 후 천천히 감아 들이면 고사목 주변에서 입질이 들어온다.


2번 포인트는 두정지의 최상류다. 전체적으로 얕아서 물이 빠지는 시기에는 가장 먼저 바닥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곳은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능선이 있는 자리로 그 끝이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능선은 중앙을 먼저 노려보고 좌우측도 훑어 나간다. 크랭크베이트나 스피너베이트로 빠르게 탐색하면 배스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만수가 되면 능선이 포인트가 되므로 위치를 잘 기억해줄 필요가 있겠다. 만수가 되면 노싱커 리그나 섀드웜으로 벌징을 하면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갈수 때 자란 육초들이 잠기며 배스가 몰리기 때문에 능선뿐 아니라 포인트 전체를 훑는 것이 좋다.

 

 

4번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회원들. 물속으로 이어진 능선을 노린다.

 

 

벌징으로 넓은 구간 빠르게 탐색

 

 

3번 포인트는 저수지를 준설할 때 깊게 파놓았기 때문에 수위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수위가 안정된 덕분인지 이곳에서는 대물도 종종 출현한다. 이곳은 섀드웜을 이용한 벌징이나 개구리 루어로 마름 위를 공략하는 패턴이 잘 먹힌다. 수심이 깊으므로 벌징으로 꾸준히 파장을 일으켜주면 수초 주변에 있던 배스들도 반응한다. 개구리 루어의 경우 마름에 걸쳐두고 계속 흔들어주면 좋다.


4번 포인트는 무넘기가 있는 곳으로 제방과 가까운 취수구 옆이라 수심이 꽤 깊다. 물이 빠지면 무넘기 앞에 작은 웅덩이가 있는 것이 보이는데, 웅덩이 끝에서 2번 포인트와 일직선으로 연결된 능선도 함께 볼 수 있다. 웅덩이에도 물이 많다면 웅덩이 주변을 노리며, 물이 더 빠진 상태라면 능선 주변을 노려야 한다. 만수라면 다운샷 리그나 프리 리그를 이용한 채비로 취수구 주변의 턱을 노린다. 웅덩이와 능선은 듬성듬성 나 있는 수초 주변을 텍사스 리그로 노려본다. 빠른 탐색을 원한다면 스피너베이트를 이용해 웅덩이와 능선을 함께 탐색해서 활성도 좋은 배스들을 노릴 수 있다.

 

5번 포인트는 제방으로 수위에 따른 변화가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이다. 수초가 많지는 않지만 제방을 따라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데, 수위가 내려가면 수초 상단을 공략하기 쉬워진다. 수위에 상관없이 노릴 곳은 수초다. 스피너베이트를 이용해 제방의 좌우측을 빠르게 공략해도 되고 프리 리그나 텍사스 리그로 수초와 바닥의 경계지점에 머물고 있는 배스들을 공략할 수 있다. 수위가 낮을 때는 수초를 노리더라도 가벼운 노싱커 리그로 수초 상단과 주변을 노린다. 수초 속에 있는 배스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채비를 수초에 걸치고 액션을 주는 것도 좋다.
▒ 필자연락처 011-617-7177, www.lurestory.co.kr

 

 

 


광주 광산구 신룡동에 있는 두정지. 갈수기가 되면 저수지 중앙의 깊은 곳으로 배스들이 몰려 또 한 번 빅배스 찬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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