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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배스의 킬러, 딥크랭크베이트에 빠지다
2012년 10월 1189 3225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가을 배스의 킬러, 딥크랭크베이트에 빠지다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아부가르시아·버클리·펜윅·플루거·자유조구 프로스탭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엔 해질녘부터 부는 선선한 바람이 낚시하는 데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그러나 낮에는 여전히 덥기 때문에 가을이라고 한들 섈로우에서 대물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 시기에 큰 배스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딥크랭크베이트로 배스들의 이동 경로를 앞질러 보자.

 

 

장성호 돌무너진 포인트에서 롱빌 미노우로 빅배스를 히트한 송혜영씨. 롱빌 미노우도 딥크랭크베이트와 기능이 비슷하다.

 

 

초가을의 호수는 수온이 시시각각 변한다. 변화하는 수온에 따라 깊은 곳에 머물던 배스들은 점차 높았던 수온이 내려가는 것을 느끼며 수심 깊은 바닥권에서 얕은 곳으로 올라붙기 시작한다. 브레이크라인, 콧부리, 채널 등을 타고 얕은 곳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낮이 되면 여전히 햇살이 따갑기 때문에 더워지는 정오 무렵이면 배스들은 다시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이렇듯 배스들은 수온 변화에 따라 이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이 시기엔 배스들이 머무는 곳을 쉽게 찾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힌트를 찾을 수 있다. 배스들의 이동이 많은 만큼 배스가 바닥이 아닌 중층에 있다고 생각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바닥을 노리면 실패, 중층을 노리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중층에 머물면서 이동 폭이 큰 배스를 노리려면 어떤 루어가 적합할까? 필자는 딥크랭크베이트를 추천한다.
자기만의 가을철 공략 루어가 있겠지만, 중층을 배회하는 배스를 노리기엔 딥크랭크베이트와 롱빌미노우만 한 무기는 없는 듯하다. 둘 다 빠른 속도로 깊은 곳으로 파고드는데, 특히 딥크랭크베이트는 탐색 능력이 광범위하고 탐색 속도가 빨라 필자가 이맘때 애용하고 있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딥크랭크베이트는 워킹보다는 보팅에서 사용 빈도가 높고 워킹에선 잦은 밑걸림으로 인해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행히 밑걸림 문제는 최근에 해결되었다. 크랭크베이트의 트레블훅 대신 밑걸림이 생기지 않는 싱글훅이 달린 크랭크베이트가 나온 것이다. 세빌의 D&S크랭크가 그런 타입으로 딥크랭크베이트의 위력을 알지만 밑걸림 때문에 그동안 쓰지 못한 낚시인들에게 추천한다.

 

 

물속에 잠겨 있는 콧부리 능선을 노리고 있다.

 

 

밑걸림 없는 딥크랭크베이트 등장

 

필자는 지난 8월 19일 유월상, 전성은, 송혜영씨와 함께 전남 장성호로 보팅낚시를 나갔고 거기에서 다시 한 번 딥크랭크베이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쉴 곳을 찾아 헤매는 배스들은 좀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는데, 딥크랭크베이트로 배스가 올라붙었을 만한 콧부리, 급심지대, 수심이 깊은 암반지역을 노렸더니 빅배스를 만날 수 있었다.
오전에 보트를 띄운 후 노린 곳은 장성호 중류에 있는 콧부리 포인트로 이곳은 베이트피시와 배스의 이동경로이자 은신처가 되기 때문에 이맘때 꼭 노려야할 자리이다.
콧부리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주로 볼 수 있는 것은 연안에서 조금 길게 튀어나와 있는 형태이며 또 하나는 콧부리 능선이 물속까지 길게 이어진 것이 있다. 어느 곳을 노려도 상관은 없으나 눈에 보이는 콧부리가 수중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중으로 길게 콧부리가 이어지는 곳이라면 배스가 출현할 빈도가 높고 좀 더 오래 붙어 있지만 콧부리 아래가 급심이라면 배스가 붙어도 금방 사라지고 배스가 잘 붙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콧부리의 형태를 보고 꼼꼼하게 노릴지 대충 훑고 지나갈지 결정해야 한다.
워킹에서 콧부리는 노리는 방법은 먼저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로드를 당겨 딥크랭크베이트가 물의 저항을 많이 받게 해, 빠르게 바닥으로 내려가게 해준다. 바닥에 크랭크베이트가 닿으면 릴링을 해서 립이 바닥을 찍도록 해준 후 릴링을 멈춘다. 릴링을 멈추면 크랭크베이트가 떠오르는데, 이때 입질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릴링을 멈추는 시간은 적어도 2초 길게는 6~7초 정도로 길게 준다. 지금은 바닥을 노리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배스들에게 오랫동안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팅을 한다면 콧부리의 얕은 곳의 능선을 따라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콧부리의 옆으로 훑듯이 노려주면 좋다.

 

 

빅배스 랜딩에 성공한 송혜영씨가 기뻐하고 있다.

 

 

바닥 찍은 후 4~6초 스테이

 

다음은 급심지역으로 이런 곳은 연안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수심이 3~4m가 넘는다. 포인트 주변에 스트럭처가 없기 때문에 배스가 잘 붙지는 않지만 가을에는 배스가 지나다니는 이동경로가 되기 때문에 노려볼 만하다. 
급심지역이라도 중간 중간 브레이크라인이 존재하고 그 브레이크라인 주변에서 배스가 머물기도 하는데, 이런 곳을 만나면 의외로 마릿수 조과도 가능하다. 그러나 포인트가 빨리 깨지기 때문에 속전속결할 수 있는 딥크랭크베이트 같은 루어가 필요하다.
워킹과 보팅 모두 브레이크라인을 찾아 그 주변을 노려준다. 딥크랭크베이트가 내려가는 최대 수심이 6m인데, 브레이크라인은 대개 그 정도 수심에 존재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브레이크라인을 공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려보아야 할 곳은 암반지대다. 이런 곳은 밑걸림이 너무 심해 딥크랭크베이트의 무덤이 되기도 하지만 빅배스가 은신해 있을 확률이 그 어떤 곳보다 높기 때문에 모험을 해볼 만한 곳이다.
만약 가지런하게 쌓여 있는 제방이라면 밑걸림이 덜하다. 암반의 틈새엔 작은 새우나 가재가 사는데, 배스들은 그것을 먹기 위해 주변에 은신하고 있으므로 딥크랭크베이트로 적극적으로 제방의 돌을 두드리면 배스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배스가 딥크랭크베이트를 먹는다기보다는 딥크랭크베이트가 새우나 가재를 공격하는 작은 물고기로 보이게 해, 배스의 리액션을 끌어낸다고 할 수 있다. 주변에 배스가 있다면 십중팔구 입질한다. 
연안에서는 릴링 후 딥크랭크베이트가 암반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면 곧바로 릴링을 멈추고 4~6초 스테이를 한다. 한두 번 더 바닥을 두드리는 것은 좋지만 여러 번 바닥에 부딪히면 루어는 석축 사이에 박히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팅은 연안에 비해 밑걸림이 덜 생기므로 좀 더 과감하게 공략한다. 단조로운 릴링으로 딥크랭크베이트를 바닥에 두드려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튀어나온 암반 같은 특정한 스트럭처가 있는 곳에서는 크게 밸런스를 무너뜨려주는 것도 좋다.
이곳 외에도 딥크랭크베이트는 새물이 유입되는 물골이나 수몰나무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다양하게 활용해볼 필요가 있겠다.
▒ 필자연락처 011-617-7177, www.lurestory.co.kr


트레블훅 대신 싱글훅이 달려 있어 밑걸림이 잘 생기지 않는 세빌의 D&S크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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