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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재 한기덕의 어탁 강좌_1. 직접어탁의 특징과 준비물들
2012년 05월 798 3229

어탁은 낚시의 연장이자 마무리다

 

강한 질감, 생동감 넘치는 직접어탁의 세계로

 

 

직접어탁에 필요한 기본 도구들

 

 

한기덕 선생이 자신이 뜬 어탁들을 바라보며 회상에 잠겨있다.

 

●화선지  어탁을 떠내는 종이 중에서는 화선지가 가장 무난하고 대중적으로 쓰인다. 화선지는 보통 전지 크기로 판매하는데 필요한 크기로 잘라 쓰면 된다. 화선지의 두께는 여러 가지인데 직접용으로는 다소 두꺼운 재질이 유리하다. 얇으면 자세한 표현에 유리하지만 아직 감각이 무르익지 않은 초보자가 사용하면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먹과 벼루  흑백어탁을 뜰 때는 먹을 갈아 어체에 칠한다. 먹은 송연먹과 유연먹이 있다. 송연먹이 잘 번지지 않아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어탁 고수들 중에는 유연먹의 번지는 효과를 이용해 부드러운 농담 효과를 노리기도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벼루는 먹을 갈기 위한 도구로 문방구에서 살 수 있다. 굳이 비싼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 먹만 잘 갈리면 되므로 2~3만원대 제품이면 적당하다.
●동양화 물감  컬러어탁을 뜰 때 필요하다. 동양화 물감은 아교 성분을 많이 함유해 잘 번지지 않는 게 장점이다. 흑색과 백색 사용도가 매우 높으므로 이 두 색깔은 여유 있게 구입해 두는 게 좋다. 포스터컬러를 사용해도 된다. 화방 등에서 동양화채색, 한국화물감 등으로 표기된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붓  직접법은 고기의 넓은 몸체에 먹물이나 물감을 빠르고 일정하게 칠해야 하므로 붓 끝이 한일(一)자로 넓은 평붓이 필요하다. 평붓도 물고기의 대중소에 따라 적어도 다섯 종류가 필요하다. 그밖에 1촌(一村)짜리 3자루와 1.5촌짜리 폭의 붓 1자루, 수채화용 붓 대·중·소 각 2자루 및 서예용 세필이 필요하다. 서예용 세필은 눈처럼 세밀한 표현을 할 때 필요하다. 붓은 많을수록 다양한 용도와 세밀한 표현에 유리하다. 
●물감접시  물감을 덜어 쓰고 색을 혼합하는 팔레트 역할을 한다. 여유 있게 5~6개를 준비한다.
●신문지나 갱지  직접어탁의 경우 어체에 먹이나 물감을 칠할 때 주변에 먹이 묻으면 화선지에 배어들게 된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지느러미 크기에 맞게 여러 장의 종이를 잘라 받침판과 지느러미 사이에 받쳐 두었다가 먹이나 물감을 칠한 뒤 한 장씩 뽑아내면 편리하다.
●받침판(안정판)  물고기의 머리,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 등을 받치는 용도다. 받침판이 없으면 어탁을 뜰 때 머리가 눌렸다 복원됐다 하고, 지느러미들은 너무 아래로 처져 표현이 어렵게 된다. 이때 받침판을 아래쪽에 받치면 어탁 면이 평평하게 돼 어탁을 뜨기 쉽고 흔들리지도 않아 안정적이다. 안정판 또는 고정판이라고도 부른다.
받침판은 어종과 형태, 씨알에 따라 달리 써야 한다. 15cm 붕어와 35cm 월척은 머리를 받치는 높이도 다르고 어종이 다르면 형태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초보자라면 일단 한 어종만 정해 씨알별로 받침판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재질은 딱딱한 목재보다 10mm 두께의 압착 스티로폼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여러 장을 겹쳐 붙인 뒤 원하는 두께와 모양, 크기로 오려 쓰면 된다. 받침판의 두께가 너무 얇아 틈이 생긴다면 문구점에서 파는 고무찰흙을 떼어 임시로 받치면 된다. 어탁을 자주 뜨게 되면 다양한 씨알에 맞는 크기의 받침판이 하나둘씩 늘어나게 된다.
●순간접착제  등지느러미를 빳빳하게 붙이거나 항문에서 오물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을 때 사용한다.
●스프레이  화선지를 적당히 적셔주거나 닦아놓은 물고기 표면의 습기가 너무 말랐을 때 물을 살짝 뿌려주는 용도로 필요하다.
●헤어드라이어  젖은 화선지를 약간 말리거나 어탁 도중 물감이 너무 번져나는 곳을 말릴 때 필요하다.
●구두솔  물고기 몸체의 점액을 제거할 때 사용한다. 쓸어내듯 가볍게 문질러 닦아낸다.
●수건  젖은 수건과 마른 수건이 필요하다. 마른 수건은 물고기 몸 표면의 물기를 닦을 때, 젖은 수건은 손에 먹물이나 물감이 묻었을 때 씻기 위해서다.
●스펀지  여러 종류의 두께의 것이 필요하다. 주둥이 앞에 놓아 입 부위의 먹 또는 물감이 묻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
●키친타월  각 지느러미 또는 아가미, 코, 입 등의 오물과 물기를 닦아낼 때 사용한다. 휴지를 사용하면 몸체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고 모르고 어탁을 뜨면 나중에 그 부분이 까맣게 나온다.

 

 

그 밖의 소도구및 재료들

 

가위, 칼, 핀셋, 물그릇, 핀(등지느러미나 꼬리지느러미를 고정할 때 사용), 풀(눈을 그릴 때 화선지가 얇으면 잘 찢어지므로 풀을 칠해 말린 다음 눈을 그린다) 등이 필요하다. 또 아파트처럼 실내 공기가 건조한 곳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한다. 실내 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지면 피탁체인 물고기와 젖은 화선지가 쉽게 말라 어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므로 가습기로 습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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