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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특집-부동의 배스터로 가자! 4 나주 지석천
2011년 01월 1160 338

루어특집-부동의 배스터로 가자! 4

 

나주 지석천

 

겨울 포인트 무궁무진한 호남 배스의 젖줄
  
|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퓨어피싱코리아·자유조구 프로스탭 |

 

지석천은 영산강의 제1지류이며 화순군 이양면에서부터 청풍면, 능주면을 관통, 남평 시내를 지나 나주시 금천면까지 흐르다 영산강과 합류한다. 영산강 수계 중 가장 긴 지천이다.

동사리수중보에서 스피 베이트로 히트한 배스를 끌어내고 있는  자. 지석천은 수심이 얕은 대신 일조량이 많고 스트럭처가 다양해 겨울에도 배스낚시가 잘 되는 곳이다.

 

영산강은 알다시피 사계절 내내 배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영산강의 제1지류인 지석천 또한 일 년 내내 배스낚시가 가능하며, 특히 겨울철에 굵은 사이즈의 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영산강과 지석천의 차이라면 일단 지석천의 강폭이 좁고 수심이 얕다는 것이다. 그래서 웨이딩이나 밸리보팅, 워킹으로 포인트를 골고루 탐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물의 유속이 세지  기 때문에 밸리보팅이나 웨이딩을 해도 물의 저항이 적어서 낚시하기 편하다.
수질도 지석천이 더 좋다. 영산강은 물이 탁하지만 지석천은 수질이 좋아 겨울에 깨끗한 물에서 배스를 잡아내는 상큼함도 맛볼 수 있다. 특히 화순면 구간의 수질은 1급이라 배스 외에도 1급수에 서식하는 꺽지, 끄리, 쏘가리 등을 낚을 수 있다.

 

영산강의 배스는 지석천에서 유래했다

 

▲  지석천과 연결된 작은 지류. 의외로 수심이 깊어 겨울에도 배스가 잘 낚인다.

영산강계로 배스가 유입된 경로는 지석천과 담양 방면의 영산강 상류로 알려져 있는데, 시기적으로 지석천에서의 배스 유입이 더 빠른 것으로 알고 있다. 담양 일대의 저수지에 배스가 나오지  던 10여 년 전에도 지석천 화순 구간의 저수지에서는 배스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화순의 동광지, 이만지 등의 저수지에서는 10~12년 전부터 배스낚시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유추가 가능하다. 실제로 8~9년 전에 지석천에서 쏘가리낚시를 하다 보면 배스를 간간이 만날 수 있었지만 담양  의 영산강계에서는 배스를 만날 수 없었다. 배스가 유입된 과정을 순서대로 본다면 지석천에서 제일 먼저 배스가 발견되었고 그 다음은 영산강 상류 포인트, 그 다음은 장성댐에서 시작하는 황룡강이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지석천 중에서도 겨울낚시가 잘되는 곳으로 화순의 도곡리부터 나주 금천면까지다. 앞서 말했듯이 지석천의 수심은 그리 깊지  다. 1~2m가 주를 이루고 1m 미만의 지역도 상당히 많다. 수심이 얕다는 것은 겨울이라도 햇빛만 좋으면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하는 배스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햇살을 잘 받고 주변보다 조금 더 수심이 깊고 수 군락이 형성된 곳에서 배스들은 겨울을 난다. 그러기 때문에 열심히 발품을 팔면 겨울에도 의외의 대박 포인트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이곳 지석천 겨울배스낚시의 묘미다. 앞서 말한 지형을 염두에 두고 포인트를 탐색한다는 느낌으로 상류의 화순군 도곡면에서부터 포인트 탐색에 들어가 보자.

 

 

■도곡면 신성교~남평읍 오계리
화순군과 나주시, 도곡면과 남평읍의 경계가 맞물린 곳으로 포인트는 도곡면의 신성교에서 시작해 남평읍의 오계리로 이어진다. 평균수심은 1~1.5m며 바닥과 주변 연안은 자갈과 암반으로 이뤄져 있다. 일부 구간에는 갈대밭과 군데군데 수 군락이 있다.
첫째 포인트는 메인채널이 지나가는 수심이 깊은 곳 주변이다. 배스들은 추울 때 주변보다 수심이 다소 깊은 메인채널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햇살이 좋은 날이면 채널이 시작되는 곳까지 나와 먹이사냥을 한다. 수심이 그리 깊지  은 편이라 웨이딩이나 밸리보팅을 하면 좀 더 광범위한 포인트를 탐색할 수 있다. 잘 먹히는 루어는 메탈바이브레이션. 슬로우 리트리브와 리프트&폴링 기법으로 활용하면 재미를 볼 수 있다. 메탈바이브레이션은 몸체가 작으면서도 강한 진동을 내며 묵직하기 때문에 맞바람이 불어도 상당한 비거리가 나오므로 겨울철 강계루어낚시의  수루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연일 좋은 날씨가 이어졌다면 섈로우크랭크나 미드크랭크를 사용해 좀 더 활성도가 좋은 배스를 노려볼 수도 있다.
다음으로 공략할 포인트는 중간에 보이는 말풀과 수 군락이다. 이곳을 노리는 이유는 이 일대는 자갈이나 작은 암반 외에 다른 스트럭처가 적은 곳이라 수 군락이 배스들의 훌륭한 은신처가 되기 때문이다. 수 군락을 직접 공략해 보면 은신처에 숨어 있던 배스의 입질을 받아낼 수 있을 것이다. 루어는 스피 베이트와 섀드웜을 권한다. 스피 베이트는 수 지대에 걸림 없이 돌파할 수 있고 반짝이는 블레이드의 효과로 움츠려 있던 배스에게 효과적으로 어 할 수 있다. 섀드타입의 웜은 노싱커나 무게가 많이 나가지  는 웨이트 훅을 세팅한 채비를 권한다. 겨울이니만큼 느린 리트리브와 폴링액션으로 수 를 직접 공략하면 수 에 숨어 있던 배스들의 공격본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구간에서 낚시하는 핵심은 스쿨링 포인트를 찾는 것이다. 광범위한 탐색이 가능한 메탈바이브나 스피 베이트를 이용해 골고루 탐색해보고 배스가 모여 있는 곳을 찾으면 짧은 시간에 흡족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지석교 일대

지석천에서 가장 깊은 수심을 자랑하는 곳이며 지석교를 기준으로 상하류로 나누어 포인트를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지석교 상류의 도로변은 수심 2m가 넘는 급심 지역으로 굵은 배스들의 스쿨링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큰 암반지역이며 바닥까지 굵은 암반이 깔려 있어 배스들의 은신처로도 상당히 좋은 곳이다. 다만 급심지역인 관계로 진입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지석교의 하류는 작은 지류가 연결되어 있고 바닥은 자갈이며 수심이 얕은 것이 특징이다. 작은 지류에서도 수 군락과 교각을 중심으로 공략하다 보면 큰 배스가 낚인다. 루어는 수심이 깊을 경우 다운샷이나 네꼬리그 등 오랜 시간을 머물며 바닥층을 공략할 수 있는 채비가 좋다. 액션 요령은 호핑 중 굵은 암반을 만날 때마다 스테이 시간을 길게 주어 민감한 배스를 유혹하는 것인데, 겨울시즌 오랜 시간 배스의 눈앞에서 루어를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액션은 없을 것이다. 스피 베이트를 이용한 공략도 권해본다. 충분히 폴링시킨 후 느린 릴링으로 암반에 부딪혀가며 끌어오는 것이 요령. 리액션에 의한 바이트를 유도해 보는 것이 좋다. 추운 겨울이라도 리액션에 반응하는 배스의 본능은 멈추지  는다. 이곳은 큰 암반이 많은 지대이니만큼 최대한 저속 릴링을 한다면 그만큼 많은 리액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동사리 수중보
좀 더 서쪽 으로 가다보면 남평읍 동사리의 둔치가 나온다. 자전거도로와 운동을 하러 나오는 남평 주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수중보 바로 위 에 위치한 또 하나의 콘크리트보는 겨울철 수중보와 더불어 플라이낚시인들의 ‘멍짜’ 누치 사냥터로 유명하다. 그리 길지  은 거리를 두고 두 개의 보가 있기 때문에 겨울철이 되면 보 근처의 깊은 수심대로 배스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좋은 포인트가 된다.
바닥에는 잔자갈과 수 군락이 어우러져 있다. 보의 상류로 캐스팅을 해보면 겨울에도 파란 수 가 걸려나오는 곳이다. 아침부터 햇살을 많이 받는 곳으로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항상 수 군락이 자리 잡고 있다. 반대로 보의 아래 은 큰 바위가 많고 군데군데 수 지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수심 또한 깊은 편이어서 수중보의 위아래가 모두 좋은 포인트가 된다. 시즌 중에도 좋은 포인트지만 겨울철에도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는 포인트 중 하나다.
루어는 보 위 은 메탈바이브레이션 루어나 스위밍지그를 이용한 웜채비를 권한다. 수 가 있지만 잘 끊어지기 때문에 메탈바이브가 걸려도 수 를 하나씩 끊으며 액션을 진행한다. 이때 나오는 리액션에 많은 배스가 반응한다. 바이브의 트리플훅을 더블훅으로 교체해 좀 더 원활하게 장애물에서 빠져나오게 해주는 것이 좋다. 스위밍지그를 이용, 섀드타입 웜이나 스트레이트 타입의 웜으로 슬로우 리트리브 액션이나 리프트&폴링 기법을 이용해 수  사이에 은신하고 있는 배스들을 불러내본다. 추운 겨울 수 군락에 은신한 배스의 얼굴 옆을 스쳐가는 루어를 배스는 가만두지  을 것이다.
보의 아래 은 굵은 암반들과 수 군락이 있는 관계로 스피 베이트를 이용한 슬로우 리트리브로 공략해준다. 웜채비는 슬로우 리트리브와 로드를 들었다가 놔주는 리프트&폴링 기법을 이용해서 암반의 틈 사이를 타이트하게 노려주는 게 주 공략법이다.

■덕교
필자가 지석천에서 처음으로 배스를 발견한 곳으로 원래 붕어와 쏘가리터로 유명한 곳이다. 지금의 덕교가 들어서기 전 비가 오면 물이 넘치는 콘크리트보 형태의 다리가 있었는데 당시 그 보를 정자교라 불렀고 지금은 그 보의 잔해만 물속에 남아있다.
바닥 전체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굵은 바위들이 물속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중간부분에 메인채널이 지나가며 겨울에는 그곳에 많은 배스가 머물며 겨울을 난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연안 가까운 곳까지 나와서 물어주지만 활성도가 떨어지는 날이면 깊은 곳의 메인채널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은신하며 먹이 활동을 한다. 시즌 중에는 주변의 갈대밭이나 섈로우에서 더 좋은 조과가 나오지만 겨울이 되면 예전의 보가 있던 깊은 수심으로 배스가 몰리면서 다리 주변이 주된 포인트가 된다. 교각 주변도 훌륭한 포인트가 된다. 교각공사를 할 때 판 구덩이가 깊은 수심을 만들어주어 항상 교각 주위에선 배스의 입질이 잦은 편이다.
루어는 메탈바이브나 바이브레이션으로 활성도가 떨어졌을 때 깊은 수심의 배스를 노릴 수 있다. 메인채널까지의 먼 거리를 충분히 날아가며 빠른 침강으로 바닥권의 배스를 노리기 좋다. 느린 릴링과 리프트&폴링 기법을 주로 사용한다.
다운샷리그는 활성도가 좋지  을 때 무거운 싱커로 롱캐스팅하여 메인채널을 공략한다. 활성도가 좋아 연안 가까이 왔을 때는 가벼운 싱커로 섬세하게 노려주는 게 좋다. 카이젤리그, 네꼬리그 등은 배스의 활성도가 좋아 가까운 거리로 진입했을 때 폴링바이트나 쉐이킹 액션을 해서 노려보면 좋다. 바닥의 굴곡이 심한 지형이므로 한 마리의 배스가 나오는 곳엔 서  마리 이상의 배스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한 마리가 나온 자리를 잘 공략하면 마릿수 조황도 가능한 곳.

 

■승촌
지석천의 마지막 구간으로 이곳을 지나면 영산강과 만난다. 지석천의 하류인 만큼 강폭도 조금 넓어지고 수심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이다. 하지만 일부 구간은 주변 지형에 비해 수심이 깊은 편이고 물속에 수 군락이 있어 배스들의 겨울철 은신처로 좋은 곳이다. 본 시즌은 수  때문에 배스낚시가 힘들지만 겨울이 되어 수 가 삭아들면 배스들의 스쿨링 포인트가 된다. 날이 추워질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포인트로서 추운 날씨에 특히 대박조과가 잘 나온다.
영산강과 합류지점이 가까워지는 지형으로 느린 유속을 유지하는 곳이다. 일반적인 채비보다는 웜 자체가 묵직한 것을 쓰고 가벼운 싱커를 이용하는 채비가 밑거림을 피하며 배스를 좀 더 효과적으로 노리기 좋다. 
공략루어는 소금이 많이 함유된 웜에 작은 사이즈의 황동비드나 텍사스싱커를 이용해 가는 라인으로 롱캐스팅하여 강의 메인채널에 채비를 안착시킨다. 그 후 서서히 채널로 흘러가게 해주면서 삭은 수 대에 은신하고 있는 배스를 공략한다. 빠른 액션보다는 느리고 진득하게 기다려주는 것이 좋고 흘러가는 동안 입질을 파악할 수 있도록 라인텐션을 유지해주면 된다. 이곳은 일정하게 물이 흐르기 때문인지 지석천 상류의 배스들과는 다른 강력한 파워를 느낄 수 있고 작은 사이즈부터 빅배스까지 다양하게 입질한다.

지석천에는 위 포인트 외에도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더 있다. 덧붙여 말하면 겨울의 강 포인트는 발품을 판만큼 보상을 받는다. 얕은 강의 배스 스쿨링은 소규모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열심히 움직인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지석천이다.
필자연락처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1-617-7177, blog.naver.com/pow218

 

 

 

 

 

▲ 수중보 위에서 낚은 배스.(왼쪽 사진) 메탈바브레이션으로 히트했다. 오른쪽 사진은 승촌 연안에서 동시에 배스를 낚은 이원석(좌), 한상익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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